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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미담 또 등장…"박혜경 MV 노페이 출연 회사 설득"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의 미담이 또 등장했다. 박혜경의 컴백 곡을 프로듀싱했다고 밝힌 한 프로듀서는 김선호가 박혜경의 뮤직비디오에 출연료 없이 출연하겠다고 회사를 설득했다는 일화를 떠올리며 뒤늦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 기자명 이태연
  • 입력 2021.11.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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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배우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김선호의 미담이 또 등장했다. 자신을 가수 박혜경의 컴백 곡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소개한 프로듀서 A씨는 11월 5일 인스타그램에 "김선호 님 관련 에피소드가 있어 한 글자 적는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분이라 느꼈고 감사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직접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토씨 하나 틀림없이 적는다"며 "제가 박혜경 선배님 컴백 곡을 진행할 때 타이틀 곡 뮤비 남자 주인공으로 김선호 씨를 추천해 직접 김선호 님 회사 담당 양팀장님과 미팅을 했었다. 당시 김선호 님은 '1박2일' 고정 멤버로 활발히 활동 중이었고 드라마와 광고에도 얼굴을 알리는 스타 반열에 올라 있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어 "당시 인지도와 유명세면 섭외 페이가 상당하다. 부르는 게 값인 연예인이었으니 회사 측에선 당연히 그에 맞는 금액을 요구했다(큰 금액은 아니었음)"며 "그래도 제 입장으로는 제작 총괄자이니 제작비를 줄여야해서 무리한 부탁인 건 알았지만 염치 불구하고 담당자분께 절충을 요구했고 담당자는 난처해하면서 어렵다고 답변해 주셨다"고 떠올렸다. 

그는 "김선호 씨와 상의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셨는데 이런 멘트는 예의상으로들 해주시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담당 팀장님께서 선호 씨가 본인을 염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더군다나 업계 선배님 컴백 작품에 출연하면 본인도 영광이지 않겠냐며 출연료 없이 진행하자고 의사 전달을 했다. 이 대목이 너무 감사했다. 오히려 회사를 설득했다는 선호 씨의 마음.."이라고 적었다. 

A씨는 또 "보통 친분이 있으면 노페이로 출연하기도 하지만 전혀 친분이 없던 아티스트 분들이었고 저와 김선호 씨 회사도 첫 대면이었다"며 "그런데도 본인을 찾아준 게 감사하다며 스케줄만 조정해 주시면 출연하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출연료 없이 출연하시겠다고까지 말씀하셨다는 게 너무 감사해 더 드리고 싶은 마음에 저희 회사에서 오히려 출연료를 더 드리려고 했었다"면서 "하지만 출연을 확정짓고 진행하던 중 업계에서는 흔하게 있는 일로 타이틀곡이 바뀌고 콘티 자체가 통으로 수정돼 출연 성사는 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까웠다"고 회상했다. 

A씨는 "당시 담당자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난다. '오히려 선호 씨가 저희를 설득했어요. 선호 씨가 말하기를..출연 금액을 떠나서 본인을 찾아 주시는 분들이 너무 감사하잖아요. 출연료 없어도 돼요. 스케줄 맞춰서 촬영하시죠'라고 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같은 장면을 수십 번 촬영해야 하며 에너지와 시간을 쏟아야 하는 뮤직비디오 촬영에 출연하겠다고 했으며 오히려 출연료는 받지 않겠다고 전했던 그 마음이 너무 감사했다"며 "비록 이 글을 보시진 못하겠지만 이 글을 빌려 다시 한 번 그 마음 감사했다"고 전했다. 

A씨는 그러면서 "근래 이슈가 된 기사들을 보면서 인성이 참 좋은 분이구나 느끼며 당시 느꼈던 제 감정을 소신껏 적어 보았다. 다행히 여론과 대중분들께서 마음을 돌리고 계시는 것 같아 친분이 전혀 없는 저도 기쁘다.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마무리했다. 

A씨, 미담글 남긴 이유 "김선호가 다시 왕성하게 활동하기를" 

A씨는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김선호 미담글을 남긴 이유를 "최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티스트와 전혀 친분이 없는 상황에서 선뜻 노개런티로 출연한다고 결정해 줘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김선호가 다시 왕성하게 활동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응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선호는 지난달 중순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로 '대세'에서 '민폐' 배우로 추락했지만, 전 여자친구의 거짓과 문란한 행실 등을 지인들이 폭로하며 상황이 역전됐다. 김선호가 모델로 활약 중인 광고들은 속속 재노출하기 시작했고, 김선호는 영화 출연을 확정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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