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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터키에서 50명만 초대 호화 생일 파티

●아이폰 · 애플워치에 차량충돌 감지기능, 긴급구조 자동화 ●“유명 영화감독이 성폭행” 배우 출신 여 사업가의 고소전 ●‘고깃집 먹튀’ 여성 손님, 결국 가게 찾아와 사과 ●거인병 농구선수 김영희 근황 공개 “서장훈·허재가 돈 보내줬다” ●주 4일제 반대 49.5%, 2030은 찬성 40대 이상은 반대 ●공인중개사 시험에 오타… 피해 구제 국민청원 

  • 기자명 이상문 기자
  • 입력 2021.11.02 22:06
  • 수정 2021.11.03 10:47
  • 댓글 0

 

 

 

●아이폰 · 애플워치에 차량충돌 감지기능, 구조도 자동화

미국 애플이 내년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차량 사고를 감지해 자동으로 긴급 구조 요청을 보내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있는 가속도계 등 센서를 이용해 교통사고에서 나타나는 급제동이나 충격을 파악하고 911에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WSJ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년간 아이폰와 애플워치 사용자들의 익명 데이터를 수집해 충돌 감지 기능을 시험해왔다. 이 과정에서 1000만건 이상의 차량 충돌 의심 사례가 보고됐고, 5만건 이상이 911에 실제 구조 요청 전화로 연결됐다. WSJ은 “애플은 실험을 통해 실제 자동차 사고를 구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미 애플워치와 아이폰에 ‘넘어짐 감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용자의 걸음걸이가 비정상이라고 감지되거나 심하게 넘어졌다고 판단될 경우 ‘괜찮습니까?’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여기에 답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긴급 구조 요청을 보내주는 식이다.(조선일보)

--> 긴급구조까지 자동화된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골든타임을 잡는 빠른 구조 시스템을 기대해봅니다. 자동차 충돌 감지 기능은 처음 나온 것은 아닙니다. 앞서 구글은 2019년부터 자사 스마트폰 픽셀에 자동차 충돌 감지 기능을 탑재했고, 자동차 회사 GM도 차량 내장 시스템인 ‘온스타’에서 자동 충돌 대응 기능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널리 상용화될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유명 영화감독이 성폭행” 배우 출신 여 사업가의 고소전

18년 전 유명 영화감독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감독과 나눈 통화 녹취록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해당 영화감독은 “허위 사실”이라며 여성을 상대로 맞고소를 했다.
고소인인 여성 사업가 A씨는 지난 7월 감독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성폭행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 통화에서 A씨가 “분명히 그 호텔에서 제 팔을 잡아끌고 침대로 저를 데리고 간 것, 그 성폭행 부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자 영화감독 B씨는 “저는 왜 반대로 기억하고 있나”며 “혼자 자고 있는데 A씨가 들어온 걸로 기억하는 건, 그럼 가짜를 기억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답했다. A씨 측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조선일보)

--> 앞서 A씨는 지난달 27일 강간치상 혐의로 영화감독 B 씨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주로 외국에서 사업을 하던 A씨는 2003년 10월쯤 당시 자신이 있던 외국을 찾은 B 감독을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났고 술자리를 함께 가졌다고 합니다. A씨는 이때 B씨가 속옷을 선물했고, 이후 B씨가 묵던 호텔로 함께 이동했다가 다른 사람들이 잠든 후 자신을 따로 방으로 불러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분하고 고통스러웠지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낙인이 두려워 당시 고소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화감독 B씨는 이 여성을 상대로 맞고소를 했는데, 무고 혐의도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라네요 너무 늦은 고백과 폭로.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하네요.

●‘고깃집 먹튀’ 여성 손님, 결국 가게 찾아와 사과

고깃집에서 9만원 어치의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간 이른바 ‘강서구 고깃집 먹튀 사건’의 당사자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자 가게에 찾아와 사과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A씨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공론화가 되다 보니 오후 5시쯤 한 분이 가게에 직접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분은 못 오셨고, 여자분과 보호자로 보이는 두 분이 오셨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절대 의도한 게 아니었고 계산 안 한 지 몰랐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관련 내용을 듣고 부담감으로 느끼고 두려움에 찾아오신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학생이었냐’는 질문에 “같이 온 보호자가 직장 관계자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직장을 다니는 것 같다”고 했다.(조선일보)

--> 이 사건은 지난달 30일 A씨가 속상한 마음에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주목받았습니다. 한창 가게가 바쁜 저녁 시간에 식당을 찾은 남녀 손님은 고기 4인분, 소주 2병, 음료수 2캔, 냉면, 된장찌개, 공깃밥 등 9만원어치를 먹고 계산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무전취식이었지요. 
고의적인 무전취식인지 착각에 의한 실수인지 본인들만 알겠죠? 어느 쪽이든 가게 주인은 애간장이 탑니다. 먹고 살만한 분들이 저런 범죄를 저지르는 건, 병이겠죠? 도벽 같은. 

●빌 게이츠, 터키에서 50명만 초대 호화 생일 파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터키의 유명 휴양지에서 66번째 생일을 맞았다. 초호화 파티가 비공개로 열렸는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1일(현지 시각) 터키 최대 일간 휘리예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게이츠는 전날 터키 남서부 무을라주 페티예 지역의 시미 비치 클럽에서 비공개 생일 파티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50명만 초대됐는데, 참석자 중에는 베이조스도 포함됐다.
초대 손님들은 게이츠가 소유한 호화 요트 ‘라나’에서 헬기를 이용해 클럽에 도착했다고 한다. 다만 베이조스는 자신이 소유한 요트 ‘플라잉 폭스’에서 이륙한 전용 헬기를 타고 행사장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잉 폭스는 당시 무을라주 괵코바에 정박 중이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장에서 일한 사람들은 보안 등을 이유로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됐다고 합니다. 게이츠는 지난달 22일부터 라나를 이용해 터키 남서부 해안을 따라 여행하고 있습니다. 게이츠는 터키의 유명 관광지인 보드룸, 페티예 해변에 요트를 정박한 채 고대 그리스 도시인 에페수스와 성모 마리아의 집 등을 방문했다고 하네요. 
스캔들로 이미지를 완전히 구겼지만 세계 최대 부호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모든 게 폭로되고 나니 오히려 더 마음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참, 대놓고 부럽다고 할 수도 없고 안 부럽다면 거짓말이고. 

●거인병 농구선수 김영희 근황 공개 “서장훈·허재가 돈 보내줬다”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 주역인 김영희(58)씨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전성기였던 1987년 거인병, 거인증 등으로 불리는 ‘말단비대증’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계속해왔다.
김씨는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에 등장해 “혼자 시내는 시간이 많다. 얼마 전에는 크게 아파 2개월 동안 입원을 했다”며 “장기가 커지는 병이기 때문에 예전에 수술했던 자리에 피가 많이 고여 있었다더라. 너무 힘든 고비를 병원 안에서 넘겼다”고 밝혔다.
이어 1987년 11월 말단비대증 판정을 받던 당시를 생생하게 떠올렸다. 김씨는 “훈련 도중 반신마비가 오고 앞이 안 보였다. 큰 혹이 시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두 눈 모두 실명할 뻔했다”며 “LA 올림픽이 끝나고 귀국했는데 몸이 커져 있었다. 당시 감독님은 살이 찐 줄 알고 ‘미국 가서 많이 먹었네’라고 하실 정도였다. 하루에 진통제를 15알 이상 먹고 버텼다”고 털어놨다.(조선일보)

--> 거인증의 공포는 건강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냉정한 주변의 시선에  시달려야 하는 고통도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뇌수술 받고 집에 있을 때 가끔 답답해서 백화점이나 구경할까 싶어서 나가면 등 뒤에서 남자분들이 ‘와 거인이다. 저게 남자야 여자야. 저것도 인간인가’ 하며 큭큭 웃더라”며 “한 할머니가 ‘엄마야!’하고는 흉측한 동물 보듯 놀라시더라. 그러면 제가 ‘죄송해요. 저 사람이에요’라고 했다”고 회상했다고 합니다.
또 “중학생 20명이 몰려와서 ‘거인 나오라’며 문을 두들긴 적도 있었다”며 “그럼 ‘키가 너무 커서 죄송합니다. 놀리지 마십시오’라고 한다. 그럼 자기들끼리 ‘보기보다 착한데?’ 하며 수군수군 댔다”고도 했다네요.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던 건 장애인 봉사였다고 합니다. 김씨는 “정말 어린 꼬마들이 있는데 기어서 내 무릎 위에 올라와 ‘과자, 과자’하더라”며 “눈물을 막 흘렸다. 내가 겪는 아픔과 우울증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LA 올림픽 은메달 덕분에 받게 된 체육 연금 70여만 원으로 한 달을 사니 생활은 늘 어렵다고 합니다. 도움의 손길을 내민 농구계 인사들도 언급했는데, 서장훈과 허재가 힘내라며 수차례 돈을 보내줬다고 합니다.

●주 4일제 반대 49.5%, 2030은 찬성 40대 이상은 반대

'주 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 국민 48.5%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대한민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48.5%가 주4일 근무제 도입에 반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37.1%였으며 '잘 모름'이라고 답한 사람은 14.4%로 나타났다.(더 중앙)

--> 보도에 따르면, 찬반 양상은 연령별로 차이가 났습니다. 만 18~29세(49.8%), 30대(58.8%)는 찬성이 높게 나타났고, 40대(53.7%), 50대(58.4%), 60대(53.0%)는 반대한다는 답변이 우세했다네요.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성향에서 찬성이 54.7%로 높았고, 보수성향(59.2%), 중도성향(49%)에서는 반대가 높았다고 합니다.
욜로족이 트렌드라고 하죠? 파이어족도 두닥을 보입니다. 워라밸도 익숙한 단어가 됐으니 이런 결과는 무리가 아니지요. 일과 삶의 질 사이에 균형이 화두가 된 시대입니다. 보다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오타… 피해 구제 국민청원 

40만명이 몰리며 역대 최대 응시자 수를 경신한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오타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전 고지, 미고지 등 고사장별로 대처도 달랐던 탓에 응시자들은 피해 구제를 요구하고 있다.청원인 A씨는 지난 1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2021년 제32회 공인중개사 2차 시험지 오타로 인한 피해자를 구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A씨는 2차 시험지 40번 문항에 오타가 있었다며 이로 인한 피해를 구제해 달라고 호소했다.(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항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대한 법령상 토지거래허가구역에 관해 옳은 것을 묻는 문항이었습니다. 정답은 5개 보기 중 3번 ‘허가구역 지정의 공고에는 허가구역에 대한 축적 5만분의 1 또는 2만5000분의 1의 지형도가 포함되어야 한다’였습니다. 하지만 청원인은 3번 보기 내용 중 ‘축척’이 ‘축적’으로 잘못 표기돼 해당 문항은 정답이 없는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3번이 정답이 되기 위해서는 ‘축적’이 아니라 ‘축척’으로 표기돼야 맞는 표현”이라며 “지문에 적힌 축적으로 명시될 경우 정답이 될 수가 없고 40번 문항의 정답은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네요.
40만 명 이상이 응시하는 공공시험에 오타 실수를 낸 것은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피해구제 조치도 이뤄져야 하겠지요. 나사 풀린 사람들 때문에 돌아버릴 사람들 많아졌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사진/뉴시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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