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과거 교제했던 '재벌 남친'의 실명을 거론하고, 그에게서 페라리를 선물받았다고 밝힌 이유가 전 연인에게 차인 것에 대한 복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배우 한예슬이 디와이홀딩스 부회장 원진과 교제했다고 인정한 이유가 '차인 것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다.
6월 13일 김용호는 '김용호의 연예부장'에서 '한예슬의 거짓 해명 검증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김용호는 "한예슬의 거짓말을 잘 봤다"며 "한예슬 씨가 해명 영상에서 다 아니라고 하면서 유일하게 재벌 남자친구의 페라리 선물을 맞다고 인정했다"고 꼬집었다.
김용호는 "원진 부회장이 굉장히 화가 났다고 들었다. 이분이 자신의 얼굴이나 이름이 뉴스에 나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화가 나서 회사에 출근도 안 한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원진 부회장은 재벌이니까 이런 사람과 사귀었다고 하면 폼나니까 밝힌 거 아니냐고 쉽게 생각하는데, 그건 한예슬 씨를 쉽게 본 거다. 그는 원진 부회장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라면서 "한예슬은 원진 부회장과 결혼하고 싶어했는데, 무참하게 차였다. 한예슬은 그때 차인 복수를 지금 하는 거다. 원진을 인정함으로 인해 그에게 타격이 간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용호는 "원진은 뒤에서 투자를 지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뉴스에 얼굴이 나오는 게 곤란하다. 자금의 흐름을 베일에 쌓아둬야 하는데 한예슬 때문에 공개 되게 생겼다. 한예슬은 본인이 비참하게 차였던 복수를 그와의 열애를 공개함으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것은 다 아니라고 하면서 유일하게 원진 부회장과의 열애만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예슬과 원진의 열애설이 불거진 건 2011년이다. 김용호는 "그때 한예슬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있지도 않는 남자친구, 법정대응 고려하겠다고 하더라. 이래서 연예인들의 해명은 믿으면 안 된다. 빠져나갈 수 없는 명백한 증거가 제시되기 전까지는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다”며 “2011년에는 아니라더니 지금은 왜 인정 했냐. 그때의 한예슬과 지금의 한예슬은 다르냐"고 반문했다.
이어 "자동적으로 나오는 연예인의 거짓말에 (대중이) 왜 이렇게 현혹이 되는지 모르겠다. 이래도 한예슬이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냐. 원진 부회장부터 거짓말을 했는데?"라고 말했다.
"슈퍼모델 데뷔 후에도 룸살롱 나가"
김용호는 또 '룸살롱을 가본 적도 없다'는 한예슬의 주장에 "충격적인 건 한예슬은 슈퍼모델이 된 후에도 룸살롱에 나갔다"며 "내가 알고 있는 데뷔 스토리와 제보 받은 메일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메일에는 '20년 전에 LA 일가(ILGAA)라는 룸살롱에서 한예슬을 봤다. 거기서 아르바이트 한 것 같다. 한예슬이 미국에서 슈퍼모델이 된 후라서 기억한다고 한다. 왜냐면 슈퍼모델이 있다고 룸살롱에서 홍보한 것 같다. 당시 룸살롱 가던 남자들은 다 안다고 하더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용호는 "한예슬 모친 김인자씨가 LA에서 운영한 카페가 문제 있다"며 "당시 한예슬과 김인자씨에게 속아 피해를 받으신 분들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용호는 한 제보자와의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제보자 A씨는 한예슬이 슈퍼모델 수상을 한 날 이태원 뒷풀이에서 한 남자와 룸으로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김용호는 "저 제보자가 나한테 왜 거짓말을 하겠나"라며 "한예슬의 데뷔스토리와 구체적인 정황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또 김용호는 "한예슬이 버닝썬 이후 가는 2부 약쟁이애프터클럽 '무인'이란 곳에 자주 출몰했다. 옆에는 제비생활을 오래한 남자와 같이 있었다. 그 제비도 강남바닥에서 약쟁이로 유명한 사람"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김용호는 "버닝썬은 사진 한 장 나왔으니까 한 번 갔다고 치고 무인은 몇 번 갔냐"며 "버닝썬은 대중적인 곳이니까 춤추고 놀고 흥이 오르면 2차 클럽에 가서 약을 하는 게 클럽가는 사람들의 코스란다. 버닝썬과 무인은 쌍둥이 클럽"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호는 "결정적인 증거는 한예슬이 고소하면 시작된다"며 "이건 제가 미리 예고한 걸 보여준 것 뿐이다. 긴 싸움을 해보자"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한예슬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한예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