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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돈이 생긴다?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 사업대상자 모집

  • 기자명 이근하 기자
  • 입력 2022.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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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서울시 홍보담당관
서울시가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의 1차 시범사업에 이어 2차년도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돕는 것이 목표다.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만성질환 위주의 질병구조 등 건강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의 가속화는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건강을 위한 접근 전략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고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ICT를 활용한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을 실시했다. 2021년 11월 서울시는 5만 명에게 ‘손목닥터9988’을 지원했다. 

손목닥터9988은 건강 활동 수집과 분석,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밴드를 제공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건강 목표 설정, 건강 상담 등을 돕는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다. 스마트밴드,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 자가 건강관리 습관 형성 지원 서비스로 이해하면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 2030 비전 사업으로 중·장기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수익 창출이 아닌 시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건강 활동을 독려하는 인센티브도 있다. 8,000보 이상 걷기 등을 달성하면 국, 헬스장 등 3만여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1포인트당 1원이다. 이밖에도 요일별·연령별 특화 메시지 발송, 걸음 수 랭킹제 등을 운영해 건강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형 헬스케어 시범사업 평가분석 용역 결과를 보면, 참가자 중 45.2%는 걸음 수가 10% 이상 늘었고 12.4%는 5% 이상의 체중 감량을 경험했다. 30대 참가자 김 모 씨는 “손목닥터9988을 시작한 뒤 매일 걸음수를 측정하고 포인트를 모으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챙기는 자신을 발견했다”며 “작은 포인트들을 모으기 위해 한 습관들이 건강한 삶, 제2의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7월 1차 시범사업을 마치고 오는 12월에 2차년도 대상자를 모집한다.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1차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2차는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다. 만 69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 애플 워치를 가진 대상자는 본인의 워치를 가지고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12월 초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 홈페이지(https://onhealth.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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