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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억은 기본, 스타의 신혼집 ①김연아·고우림, 소지섭·조은정, 현빈·손예진

#부촌 #신혼부부

  • 기자명 이근하 기자
  • 입력 2022.11.25 08:00
  • 수정 2022.11.25 09:35
  • 댓글 0
  • 사진(제공) : 이종수
스타의 결혼 소식이 조명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신혼집이다. 최근 부부가 된 김연아·고우림의 신혼집은 수십억대의 아파트라고 알려져 화제였다. 스타들은 어떤 곳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까. 

01 김연아·고우림 
‘한강 파노라마 뷰’ 흑석동 마크힐스 

김연아, 고우림 부부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재 마크힐스에 신접살림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김연아가 2011년 22억 원에 매입한 고급 아파트로 오리온그룹 계열 건설사 메가마크가 2009년 3월에 완공했다. 동쪽으로 강남, 서쪽으로는 여의도, 북쪽으로는 용산 등 주요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교통의 요지로 평가받는다.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북향으로 지어진 것도 특징. 1개 동 18세대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 기준 237㎡(약 72평), 244A㎡(약 74평), 244B㎡(약 74평) 세 가지 타입이 있다. 전용 244㎡는 지난해 11월 최고가 43억 원에 거래됐으며 현재 호가는 85억 원 수준이다.

전용 244㎡는 방 5개, 화장실 3개로 구성돼 있다. 한강이 보이는 곳 반대편에는 고급 아파트 아크로리버하임이 보이는데, 세대 간 간섭이 없어 사생활 보안에 유리하다. 때문인지 유명인들의 거주지로도 유명하다.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신혼 생활을 했던 곳으로 알려졌으며 빅뱅 멤버 대성, 가수 겸 배우 크리스탈이 거주 중이다. 현빈은 지난해 1월 경기도 고급빌라로 이사하기 전까지 이곳에 살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고 은퇴했던 2014년, 세계 여성 스포츠 스타 중 네 번째로 많은 돈을 벌었다. 한 해 수입이 1630만 달러로 책정됐으며 한화로 약 167억 원이다. 광고 출연료가 수입의 대다수 비중을 차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톱 광고 모델인 그가 벌어들인 금액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3년간 교제 끝에 지난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연아는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돼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큰 축복을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02 소지섭·조은정 
‘배산임수 명당’ 한남더힐

서울 용산구 한남오거리에서 언덕을 따라 오르면 밝은 색 외관의 아파트 단지가 나온다. 초고가 아파트의 대명사 격인 한남더힐이다. 매봉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입지다. 여느 초고가 아파트와 다르게 12층이 맨 위층이고, 지대가 높은 동은 3층이 최고층이다. 

2020년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결혼한 소지섭은 이곳을 신혼집으로 택했다고 알려졌다. 26평부터 65평, 74평, 85평, 91평, 101평까지 총 600세대. 소지섭이 매입한 호실은 두 번째로 넓은 91평짜리다. 근처 또 다른 고급 빌라에서 거주해오다 2019년 중순 한남더힐을 61억 원에 매입했다. 

소지섭 부부의 신혼집이기 전에 대기업 오너 일가와 안성기, 이승철, 방탄소년단 등 셀럽들이 매입했다고 해 이미 유명해진 아파트다. 셀럽들이 한남더힐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높은 보안성’이 꼽힌다. 입주민, 입주민과의 약속 예약이 확인된 사람을 제외하곤 단지 출입이 불가능하다. 한 입주민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해도 입주민 카드를 써야 한다. 한남더힐처럼 외부에서 내부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아파트는 드물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단지 내부여도 ‘입주민 인증’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수영장, 골프 연습장, 게스트 하우스, 콘퍼런스 룸, 카페테리아로 구성된 ‘커뮤니티센터’다. 

입지 조건 또한 더할 나위 없는 선호 요소다. 지하철역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대다수 입주민이 자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자차를 이용하면 한남대교를 통해 강남권으로, 남산1호터널을 거쳐 도심으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교통 환경이다.

한편 소지섭은 최근 영화 <자백> 개봉 인터뷰에서 “결혼을 하니 행복하다. 불면증이 없어지고 심리적으로도 조금 더 성숙해졌다. 결혼을 무조건 추천한다”며 행복한 신혼 생활 중임을 언급했다. 

03 현빈·손예진 
‘단독 펜트하우스’ 워커힐 포도빌 

열애부터 결혼까지 화제를 모았던 현빈, 손예진 부부가 선택한 집은 경기도 구리 아치울 마을에 있는 워커힐 포도빌이다. 아치울 마을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구리에 속하지만 생활권은 서울이나 다름없다. 워커힐 호텔에서 차로 10분도 걸리지 않고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5~10분 거리이며, 강남까지 차로 30분 정도 걸린다. 아치울 마을은 예술인 마을로도 알려져 있다. 문학인 이이화, 고 박완서 작가, 배우 박해미, 가수 박진영, 배우 오연서 등이 이곳에 거주했거나 거주 중이다.  

현빈은 전용면적 296.27㎡(약 70평) 규모의 펜트하우스를 48억 원에 매입했다. 한 세대가 다 사용할 수 있게 지어진 꼭대기 층이라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펜트하우스에는 별도 계단을 통해서만 올라가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옥상 정원도 있다. 

현빈과 손예진은 첫아이 출산을 기다리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결혼 이후 첫 영화 홍보 인터뷰에 나선 현빈은 “개인적인 일들로 내가 바뀌게 된다면 그게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데도 묻어나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 특별히 결혼을 해서 달라지는 건 아직은 없다”면서도 “예진 씨 웃은 모습을 계속 봐서 (사람들이 비슷하다고 말하는) 그런 표정이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닮아가나 보다”라고 말했다. 

손예진은 남편 현빈과 함께하는 식사로 추정되는 상차림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다. 매번 같은 테이블 위에 놓은 수저 두 벌과 다채로운 메뉴가 두 사람의 행복한 일상을 대변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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