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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프리뷰] 갤러리어스 ‘어스 무드’ 전

  • 기자명 임언영 기자
  • 입력 2022.09.28 14:23
  • 수정 2022.09.28 16:08
  • 댓글 0
  • 사진(제공) : 갤러리어스
강미로-정지된 빛 (Stalled light)_1,2,3,4
강미로-정지된 빛 (Stalled light)_1,2,3,4

 

기후 행동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 오마이어스가 신진 환경작가를 발굴·소개하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 ‘EARTH MOOD(어스 무드)’다.

‘어스 무드’는 신진 환경작가 11인이 기후 위기로 격동하는 지구의 다양한 분위기를 담아낸 전시다.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루키 강미로, 김종혁, 김지구, 도용구, 로렌정, 세컨드비, 스톤락, 윤송아, 윤정현, 임소진, 정준호 등 11인의 작품 50여점을 주제별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환경 문제의 고민에서 출발했다.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 관람객과의 상호 작용을 유도하고, 환경을 탐구하는 일을 통해 정서적 깨달음을 얻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각 작품들은 독립된 주제에 머무르지 않고 ‘맑음·흐림·슬픔’ 세 가지 범주를 유연하게 넘나든다.

김종혁-Sea the wall 
김종혁-Sea the wall 
도용구-Microcosmos _ Element
도용구-Microcosmos _ Element

 

강미로 작가는 ‘정지된 빛(Stalled light)’ 시리즈를 통해 빛이 만들어 낸 색의 언어를 다시 빛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며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1960~70년대 미국 문화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사회 현상들을 재해석해온 김종혁 작가는 ‘sea the wall’ 시리즈를 통해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전한다. 이밖에도 김지구 작가는 작품 ‘Rest in the sea’와 ‘Love lake’ 등을 통해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도용구 작가는 도시와 자연이라는 두 공간에서 각각의 에너지가 만드는 공통적인 추상적 이미지를 찾는다. 최근 블랙핑크 뮤직비디오에 작품이 등장하는 등 루키로 떠오른 로렌정 작가는 ‘Welcome to Paradise’와 ‘Bloom’ 등의 작품을 통해 현실과 환상에 대한 시각적 경계를 없앤 새로운 시각을 전달한다.

로렌정-Welcome to Paradise
로렌정-Welcome to Paradise

 

한편 오마이어스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문화 콘텐츠와 제품으로 풀어내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자 2020년 7월 출범한 브랜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친환경 가치소비 전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소재로 만든 샴푸바와 린스바를 펀딩 운영하고 택배용 종이테이프, 친환경 성분의 종이컵 리드와 종이컵, 커피박 빨대 등을 선보이며 환경 문제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갤러리어스 ‘어스 무드’ 전]
-기간: ~10월 17일
-장소: 갤러리어스
-문의: 02-226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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