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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국정감사 증인 신청...9년 만에 국감장 서나?

  • 기자명 이미화
  • 입력 2022.09.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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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뉴시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됐다. 정 부회장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서게 되면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됐다.

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빈(광주 광산갑) 의원은 정 부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지난 대선 기간 광주 지역 최대 이슈였던 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해 관련 사업 실천 의지와 지역 상생 방안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9만9000여㎡ 부지에 연면적 29만7천여㎡ 규모로 8000억원을 투자해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에서는 정 부회장이 대선을 전후로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멸공’ 등의 표현도 문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정 부회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국정감사 증인 신청 목록에 올랐다. 올해 7월 스타벅스코리아가 소비자에게 제공한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측은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고, 정보보안(CISO 업무배제 및 보안 취약점 등) 문제와 관련해 정 부회장이 직접 국감장에 나와서 감사 내용에 대해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증인 신청을 한다고 설명했다.

증인 명단은 각 상임위원회별 또는 여야 지도부간 협상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산자위는 26일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국감 증인 명단을 확정한다. 과방위 국감 증인 채택을 위한 여야 회의는 이번주 초 열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 부회장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서게 되면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2013년 골목 상권 침해 등을 이유로 국감장에 소환됐다. 앞서 2012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정 부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 총수 등 다양한 기업인들이 국감 증인 명단에 논의되고 있다. 또 네이버의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최수연 대표를 비롯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이승건 토스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국내 주요 IT 기업 대표들도 대거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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