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힘으로 산다는 한국 사람이지만 더운 여름 밥을 하기는 물론 밥을 먹는 것조차 힘겹게 느껴 질 때가 있다. 이럴 땐 불 없이 손쉽게 만들면서 시원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금상첨화다. 여름철 입맛 돋우는 별미 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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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마부추보리비빔밥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 위주의 식탁을 차리는 것이 좋다. 비빔밥은 보리밥을 하는 것 외에는 불을 사용하지 않아 만드는 사람도 덜 덥고 무엇보다 여름철 필요한 영양분이 풍부해 더위에 치친 날 에너지를 보충하기 좋은 메뉴다. 특히 마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원기를 보충해 준다. 몸은 덥지만 에어컨바람이나 찬물을 많이 먹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부추를 더해 우리 몸의 생체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채소에는 상추. 오이, 치커리처럼 차가운 성분과 부추, 고추, 마늘과 같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들로 나누어지는데 어느 한쪽만 먹기보다는 두 가지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부추비빔밥은 마를 생으로 썰어 넣어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고 고추장 또는 된장 소스가 매콤하고 구수한 감칠맛을 더해줘 입맛을 돋워준다. 아이들을 위한 비빔밥을 만들 때는 마와 부추 등의 채소들을 가늘게 썰어 넣고 고추장은 적게 넣고 대신 깨소금이나 참기름을 넉넉하게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또는 활동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닭가슴살이나 새우 등을 더해 단백질을 보충해 줄 수 있다.”
비빔밥에는 미역을 불려 새콤달콤한 육수를 더한 미역냉국이나 오이소박이 등을 곁들여 먹으면 좋아요. 깨소스 등을 만들어 간편하게 샐러드를 만들어 한상을 차려내도 좋고요.”

 

마부추보리비빔밥

기본 재료(2인분)
보리밥 2공기, 마 300g, 새우살 100g, 부추 40g, 달걀 1개, 오이 ⅓개, 파 ⅓대, 소금·식용유 약간씩
양념고추장 재료
고추장 3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조청 ½큰술씩, 다진 파 1작은술

 

만드는 법
1 마는 필러로 껍질을 벗긴 뒤 둥글고 얇게 저며 썰거나 먹기 좋게 채 썬다. 부추는 4㎝ 길이로 썰고, 오이는 곱게 채 썬다.
2 끓는 물에 파를 통째로 넣은 다음 끓기 시작하면 새우살을 넣어 데쳐 건져둔다.
3 달걀은 풀어 소금 간한 뒤 체에 내려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부어 얇게 지단을 부쳐 4㎝길이로 채 썰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둔다.
4 그릇에 보리밥을 담고 오이, 부추, 새우살, 달걀지단, 마, 양념고추장을 얹어 비빈다.

 

오이소박이
기본 재료

오이 4개, 부추 50g, 소금 약간
양념 재료
고춧가루 4큰술, 매실청 2큰술, 다진 새우젓·다진 파 1큰술씩, 다진 마늘 ½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씻은 오이는 6㎝ 길이로 잘라 열십자로 칼집을 깊게 넣어 소금을 뿌려 부드러워질 때까지 절여 씻어 물기를 빼 둔다.
2 부추는 잘게 썰어 고춧가루와 나머지 양념을 넣고 버무려 속을 만들어 오이 칼집 사이에 넣어 김치 통에 차곡차곡 담는다.
3 부추소를 버무린 그릇에 생수와 소금을 약간 넣어 소금물을 만들어 오이소박이 위에 붓고 실온에서 1일 익힌 뒤 냉장실에 넣어 두고 먹는다.

 

미역냉국

기본 재료
불린 미역 100g
미역양념 재료
국간장 1큰술, 간 깨·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씩, 다진 마늘 ½작은술
냉국양념 재료
식초 2큰술, 설탕 ½큰술, 소금 약간, 생수 3컵

 

만드는 법
1 미역은 물에 불려 가볍게 주물러 씻어 물기를 짠 다음 짧게 잘라 양념을 넣어 무친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냉국국물을 만들어 미역양념 한 것에 부어 간을 맞춘 뒤 차게 두었다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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