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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단백질로 치매 예방, 기억력 업!

 

콩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기억력 감퇴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규슈대의 토시로 마츠이 교수 연구진은 지난 19일 네이처출판그룹이 발간하는 학술지 ‘npj 식품과학’에 “뇌로 전달되는 콩 단백질 성분이 생쥐의 기억력 퇴화를 감소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동물실험 단계이지만 연구가 발전하면 식품으로도 치매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연구진이 주목한 건 콩에서 추출한 디펩타이드입니다. 디펩타이드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두 개 결합한 형태를 말합니다. 연구진은 티로신(Tyr)과 프롤린(Pro) 아미노산이 결합한 디펩타이드가 다른 단백질 성분과 달리 뇌까지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디펩타이드는 뇌 장벽을 통과하는 유일한 콩 단백질이라는군요.


→ 아직은 쥐 실험을 마친 상태니 인간에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 연구와 실험이 더 필요합니다. 확실한 효과가 보인다면 기억력 퇴화를 막거나 심지어 기억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도 만들 수 있다니, 희망을 가져봅니다.
늘어가는 노인 치매도 걱정이고, 지병처럼 돼버린 중장년 건망증도 사회적 손실이 크잖아요. 일단 콩을 많이 드시는 걸로!

 

●신천지교회 코로나19 피해보상 소송액 1,557억 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대구시가 지난 18일 감염병 확산 책임을 물어 신천지교회를 상대로 1000억 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피해와 관련해 신천지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가운데 최고 금액입니다. 신천지교회 측이 즉각 반발하고 나서 법정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랍니다.

대구시는 변호사 7명을 대리인으로 위임했으며 제출한 자료는 △생활치료센터 사용에 따른 비용 △병원의 환자 치료 비용 △코로나19 검사 비용 △대구시에서 투입한 비용 △신천지 교인 명단과 명단 고의 누락으로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행위 △신천지교회를 상대로 한 행정명령 행정 조사·기록 등입니다. 시는 총 피해 금액을 1460억 원으로 산정했으며 이 중 피해가 증명되는 1000억 원에 대해 우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습니다.

 

→ 지난 2월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 교인 사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대대적으로 발생했습니다. 22일 0시 기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6900명. 이 가운데 61.8%가 신천지 교인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면하긴 어렵습니다. 도의적 사과는 한 바 있지만 법적 문책은 아직 결과가 나온 바 없습니다. 앞서 서울시도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에 이만희 회장과 신천지교회를 상대로 2억100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신천지 코로나 피해보상 청구 소송인단’도 오는 7월 이 총회장 등을 상대로 9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소송 참여 인원은 500여 명입니다.
스스로 함정에 빠진 신천지 교인, 이들을 이제 누가 구원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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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신천지교회 조사 및 방역 현장.

 

●트럼프 골탕 먹인 글로벌 K-Pop 팬들 ‘무서운 10대의 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세가 저조한 참석률로 ‘굴욕’을 당했습니다. 그 배경에 10대 청소년들과 K팝 팬들이 합작한 ‘노 쇼’ 시위가 있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 브래드 파스케일 선거 대책본부장은 전날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유세장 참석률이 저조한 이유가 입구에서 시위대가 지지자들의 입장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 설명과 달리 세계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영상 중심 SNS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 청소년들과 K팝 팬들이 수십만 장에 달하는 표를 예약하고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고 NYT가 보도했지요. 트럼프 캠프가 지난 11일 트위터에 털사 유세장 무료입장권을 휴대전화로 예약하라는 공지를 띄우자 K팝 팬들이 이 내용을 퍼다 나르며 신청을 독려했고 틱톡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의 동영상이 널리 퍼졌다는 것입니다.

 

→ 10대 팬덤의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는 어떤 이는 말했다는군요. “이 나라에는 지금 당장 투표할 나이는 아니지만 정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으며 이 작은 ‘노 쇼’ 시위에 참여한 10대들이 있다”며 흥분했습니다.
팬심을 넘어 정치에도 관여하는 10대들. 어떻습니까? 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도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만.

 

●'문재인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이 다르다 한 뜻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2일 우리나라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상한 나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요즘 민주당이나 그 지지자들의 행태에서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보기 힘든 이상한 모습이 보인다"라며 "가끔은 섬뜩하기까지 하다"고 썼습니다. "왜 문재인의 민주당은 노무현의 민주당과 저리도 달라 보일까"라면서 "그것은 그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우리와는 다른 개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 여기서 등장하는 이름 하나가 있는데요. 칼 슈미트입니다. 나치에 협력한 독일 법학자입니다. 이 정권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듯하다고, 진 교수는 추론합니다. 맞는 말일 수도 틀린 말일 수도 있겠죠? 논쟁은 활발할수록 좋습니다. 게까지 참여할 주제는 못되니 이런 논쟁에 불이 붙든 사그러들든 알 바 아닙니다만, 피로감 때문인지 그저 요런 궁금증부터 생깁니다.
싸움이 계속 되면 싸움의 본질을 알게 될까? 정체성을 분석해내면 다 해결되나? 그 담엔 뭐 하지? 이런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겠네.^^;;

 

뜨겁습니다.

살은 태워도 속 태우지는 않는 행복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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