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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것이든 서양의 것이든 오래된 것에는 은은한 향기가 베어있습니다. 빠르고 날렵하고 편리한 것들이 가질 수없는 여유로움과 지키고 싶은 애틋함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켜오고 간직해 온 우리의 전통과 풍습 또한 그러한 애틋함이 있는듯 합니다. 지나온 시간은 모두 아름답고 그립듯이, 설날과 관련해서 떠올리는 어린시절의 그리운 추억이 누구에게나  한두컷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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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귀족들이 은에 구리를 섞어 스털링이라는  은제 테이블웨어를 쓴것과 같이 우리의 조상들은 오랫동안 주석과 구리를 섞어 만든 유기그릇을 사용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언니는 저에게 설날 전에 엄마를 도와 유기그릇을 닥으며 고생했던 순간을 지금도 설날 가족모임에서 말하곤 합니다. 그런 언니의 말을 들을 때마다  그  고생이 지금은 추억이 되어 언니의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남아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희망과 부푼 열정으로  시작한 새해, 가장 큰 명절인 설날입니다. 올한해 바라시는 모든 것 이루시고 행복 가득한 2020년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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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나무 쟁반에 우리의 전통 방식으로 삼베를 배접한후 옻칠을 한 나전 옻칠 트레이, 떡국을 담은 조선시대 유기그릇, 그리고 현대의 분청도예작가의 접시가 설날의 여유로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사람이 각상을  따로 받았던 우리 조상들의 기품있는 식문화를 볼수있는 연화 호족 죽절반의 모습입니다. 즉 연꽃무늬 상판에  대나무를 호랑이 다리모양에 투각한  소반이라는 뜻으로, 유려한 곡선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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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림은 
하우스 갤러리 이고의 백정림 대표는 한국앤틱과 서양앤틱 컬랙터로서, 품격있고 따뜻한 홈문화의 전도사이다. 인문학과 함께하는 앤틱 테이블 스타일링 클래스와 앤틱 컬랙션을 활용한 홈 인테리어, 홈파티 등을 제안하고 있다.저서: 앤티크의 발견, 이고갤러리: 02-6221-4988
블로그: blog.naver.com/yigo_gallery, 인스타: yigo_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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