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튜브 채널 <의사친[의사사람친구]>에 필러 시술 부작용을 설명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B성형외과 김 원장이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필러 시술을 하지 말라고 양심을 걸고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김 원장은 “필러는 깊이 넣거나, 많이 넣거나, 여러 번 시술해서는 안 된다”며 “그 중에서도 광대 앞, 팔자주름, 턱 끝, 코에 필러를 넣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필러시술의 위험성과 부작용, 사람들이 필러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지식 등을 해외논문 3편을 근거로 소개해 조회수가 116만 건을 넘었습니다.
 
김 원장은 “필러는 뼈가 패이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피부과에서 말해주는 것과 달리 실제로 흡수되지 않아 얼굴에 쌓인다”며 “녹지 않은 필러는 나중에는 밑으로 쳐져 결국 얼굴이 쳐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근거로 2018년 성형외과학회지에 게재된 일본 논문과 중국 논문을 인용했습니다. 논문은 각각 쥐 등에 필러를 삽입 후 64주 동안 관찰한 결과와 뼈가 패이는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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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의 부작용 놓고 벌어진 의사들의 썰전
 B 성형외과 김 원장의 영상이 게재된 후 E피부과 김 원장이 반박영상을 올렸습니다. 피부과 김 원장은 "중국 논문은 환자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제공되지 않았고 뼈 흡수 요인이 되는 갑상선 질환 여부, 비타민 D 과다 여부, 전신 질환 여부 등 피 검사에 대한 어떤 정보도 기재하지 않아 필러와 뼈 패임의 인과관계가 불명확하고, 사용 필러의 출처 또한 불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동물실험 관련 논문에 대해서도 쥐와 사람 피부는 점성도가 달라 비교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원장은 “필러가 주사된 부위 또한 사람은 탄탄한 진피 부위고 쥐는 헐거운 피하지방층이기 때문에 필러가 상대적으로 퍼지기 쉽다”며 “논문에는 쥐 등에 볼루스(덩어리) 방식으로 주사했는데 이 또한 실제 사람에게 필러를 주입하는 방식과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두 분의 주장 외에도 여러 의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필러’를 두고 지금도 의견을 대립 중입니다. ‘유튜브’라는 공간에서 의사들의 이러한 서로 다른 주장으로 의료에 대한 상식이 없는 시청자에게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해당 여러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도대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혹시 이 유튜브 영상들로 오늘 밤도 필러 부작용으로 잠 못 드실 수 있는 분들에게 결론이 필요할 것 같아 의견을 덧붙입니다.
 
필러, 실리콘 보형물 뼈 패이는 부작용 초래해 
 
턱 끝에 넣은 필러는 뼈를 패이게 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술에 사용되는 실리콘 보형물은 필러보다 훨씬 더 딱딱해 근육에 눌려 뼈를 더 깊게 패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혈관사고 등의 필러 주입 시 발생하는 사고나, 필러가 육아종으로 변해서 피부 속에 남는 부작용과 관련한 후기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안면윤곽수술은 쁘띠 시술보다 확실한 효과가 있지만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것은 과절제, 신경선 손상, 비대칭, 이차각 등 심각한 부작용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닥터설레임은 필러를 포함한 피부과 시술과 성형외과 수술의 모든 부작용은 결국 확률의 문제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필러 시술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꼼꼼한 상담을 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안전하게 시술을 해줄 실력 있는 의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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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설레임 강정하 원장은
서울 강남구 설레임클리닉 대표원장이다.  유튜브채널 <닥터설레임>, <요즘엄마>에 출연 중이고, 네이버 인플루언서(@닥터설레임)로도 활약하고 있다.
강정하 원장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요즘엄마>는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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