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70%가 바다다. 광활한 바닷속은 ‘또 다른 세상 탐험’이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작은 일탈을 꿈꾼다면, 미지의 물속을 탐험할 수 있는 선택받은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일상 탈출’ 버킷 체험 첫 번째는 스쿠버다이빙이다.

tmznqj-ekdlqld.jpg

최근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육상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로운 수중 생물과 뒤섞여 미지의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는 레포츠, 스쿠버다이빙은 누구에게나 가슴속 버킷리스트다. 우리 몸에 전달되는 수압과 중력의 묘한 느낌은 바닷속에 온전히 들어가 본 사람이 아니라면 알 수 없을 것이다. ‘버킷 도전’ 1탄, 스쿠버다이빙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김예원 강사의 도움을 받아 수중 탐구에 나섰다.

바다에 들어가기 전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스쿠버다이빙은 맨몸으로 할 수 있는 레포츠가 아니다.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경, 호흡기, 공기통, 슈트, 오리발 등 장비들에 의존해 바다를 헤엄친다. 그래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기에 앞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스쿠버다이빙 현장 체험기에 앞서 이번 호에는 스쿠버다이빙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할 것들을 체크해봤다.

sadfhalshgjk.jpg

스쿠버다이빙 배우기 전 궁금한 것들
스쿠버 숍을 선택할 때, 체크! 스쿠버 숍이 가입한 협회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협회가 정한 교육 방식에 따라서 강사가 학생에게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는 탄탄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스쿠버다이빙 교육기관 협회는 전 세계적으로 100여 개가량이며 대표적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많은 다이버를 배출한 협회는 미국의 PADI(패디)가 있다. PADI는 6600개 이상의 PADI 다이브 센터 및 리조트와 전 세계에서 2700만 개 이상의 인증을 발급한 세계 최대의 스쿠버다이버 교육기관이다. 또한 장비를 믿고 물속에 들어가야 하므로 스쿠버 장비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취미냐, 프로 다이버냐 협회에서 발급해주는 것이기에 자격증이라기보다는 라이센스라는 표현이 더 맞다. 가장 초급 단계를 ‘오픈 워터 다이버’라고 하는데 수심 18M까지 내려갈 수 있는 기초 교육을 받게 되고, 그 이후 30M까지 내려갈 수 있는 중급 단계인 ‘어드벤스드 오픈 워터 다이버’가 있다. 그다음 물에 익숙해지고, 남을 조금 더 챙겨줄 수 있는 단계인 ‘레스큐 다이버’이고, 그 이후 강사로서 프로 다이버가 될 것인지, 취미로만 즐길 것인지에 따라 여러 가지 단계로 나뉜다.

자격증 취득, 얼마나 드나? 자격증 취득 비용은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10만원대부터 많게는 90만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하지만 어차피 드는 비용은 다 똑같다.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수영장 입장료, 장비 렌탈비, 실비 등 불포함된 가격이 있을 수 있으니 정확히 확인해봐야 한다. 스쿠버다이빙의 첫 단계인 오픈워터를 기준으로 평균 강사비와 실비용을 포함해 최종적으로는 80만원~90만원 정도다. 그 이후 단계는 규정상 수영장 교육이 필요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해진다.

수영을 못해도 할 수 있을까? 전혀 관계없다. 오히려 수영의 습관이 배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어려울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은 수영과 다르게 손을 쓰지 않는다. 또한 스쿠버다이빙에서는 오리발이라고 하는 ‘핀’을 착용하는데 수영할 때의 자세와 다르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도 접근하기 좋은 레포츠다.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다이빙을 통해 극복한 사례가 많다.

‘무서우면 무섭다고~’ 솔직해지는 게 먼저! 스쿠버다이빙을 체험하거나 처음 교육을 받을 때 긴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는 솔직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되거나 무서우면 안전을 위해 반드시 표현해야 하고, 옆에 사람이 ‘빨리 준비해’라고 말할지언정 본인이 꼼꼼하게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에게 물었다!
김예원 PADI 스쿠버다이빙 협회 MDI 스쿠버 책임 강사

sdfhalf.jpg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한 계기는요? 6년 전 원래 직업은 일반 회사의 사무직원이었어요. 하지만 쳇바퀴 도는 일상에 많이 지쳐 있었거든요. 그래서 일탈을 시도한 거죠. 저에게 스쿠버다이빙은 언젠가는 도전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였어요. 한번 질러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다이버로 직종까지 바꾸게 되었네요.(웃음)

스쿠버다이빙, 왜 좋아요? 스쿠버다이버는 지구상의 70%를 탐험할 수 있는 선택받은 사람이라 생각해요. 물속에서는 물 밖에서의 모든 일이 생각이 안 나요. 오로지 내가 하는 호흡 소리, 공기 방울 소리, 그 공간에 나만 있는 듯한 고요함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두 번째로는 남녀노소, 나이 불문,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환경에서 함께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좋아요. 이것은 경쟁하는 스포츠가 아니니까요.

요즘은 엄마와 자녀가 함께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는 경우도 많다는데 위험하지 않나요? 8세 이상의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은 바다가 아닌 수영장에서 진행돼요. 또한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규정상 어린이 한 명당 강사 포함 성인 2인이 붙어 있어야 해요.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은 만 10세입니다. ‘주니어 오픈 워터 과정’이라고 해요. 가족이 함께 다이빙을 배우는 경우도 많아요.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해주는 거죠.

국내 추천하고 싶은 스폿을 3개만 고른다면요?수중에서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북단의 강원도 고성의 모든 해안 일대, 난파선 포인트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 사천해변, 연중 따뜻한 수온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제주도 서귀포 문섬을 추천합니다.

 

<여성조선>엄혜원 기자의 유튜브 채널 <에디터 엄몬드>에서 '일상 탈출' 버킷 체험 생생 영상을 만나 보세요.

1.jpg

2.jpg

관련기사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