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없이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루라도 안마시면 안 될 정도로 커피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료가 됐지만 마냥 건강에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커피 속 함유된 카페인은 우리 몸에 있는 칼슘을 조금씩 앗아간다.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카페인 섭취에 주의해야하는 이유다.

커피 없이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의 커피류 수입량은 168000톤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찾는다는 반증이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적당히 섭취하면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아데노신 분비를 자극해 피로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만들어 우리 몸 속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한다.

 

하지만 카페인을 과다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뒤따른다. 불면증, 심박 수 증가, 위산과다분비 등을 유발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뼈에 있는 칼슘을 빼서 소변으로 배출하는 부작용도 있다. 때문에 골다공증 등 뼈건강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은 될 수 있는 한 커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뼈가 약한 사람은 커피에 우유 섞어 먹거나 요거트로 칼슘 섭취해야

골다공증 환자가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이 있다.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장항준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채널 <장항준내과TV>에서 뼈 건강을 지키면서 커피를 마시는 법에 대해 조언했다.

 

장 박사는 커피한잔에 카페인이 일반적으로 100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한잔을 마시면 칼슘이 6정도 소변으로 배출된다카페인이 뼛속에 있는 칼슘을 빼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을 보완하려면 커피를 마실 때 우유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유유 1티스푼에 칼슘 6이 포함되어 있는데 커피 한잔을 마실 때마다 우유를 조금씩 마시면 칼슘 걱정 없이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칼슘 손실량이 많아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량은 400이다 .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일 정도의 카페인 섭취량은 하루 330으로 커피 600이상의 커피에 포함된 것이다. 커피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하루에 약 3잔을 마시면 칼슘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 박사는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는 사람 대부분이 식습관이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이것은 라이프스타일의 문제이지 커피와 카페인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카페인으로 손실되는 칼슘을 보충하려면 우유를 마시거나 디저트로 요거트를 하나씩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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