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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접어들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가는 곳마다 크리스마스 음악이 흐르고 각종 예쁜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아 추위와는 상관없이 행복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서다. 결혼을 하고 두 아이가 생긴 지금은 생활 패턴이 많이 달라졌지만, 싱글 시절 나의 12월은 항상 즐거운 파티와 이벤트가 가득했던 것 같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마냥 행복한 신혼 초에는 집 안 전체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트리를 만들기 위해 새벽시장을 며칠씩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았고, 예쁜 소품들은 대부분 집으로 모셔 와 예쁘게 꾸몄다(트리를 살 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 덕분에 12월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면서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었다.
두 아이가 생긴 지금은 엄두가 나지 않아 아직 본격적인 인테리어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눈에 하나씩 들어오는 걸 보니 때가 된 것 같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나서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로 크리스마스트리에는 초록색과 흰색 두 종류가 있다. 당연히 선택은 개인의 취향이다. 재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각자의 사정에 맞게 고르면 되겠다.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 가면 수많은 아이템이 있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좋겠다.
크리스마스트리 데커레이션은 100% 자기 취향이다. 어떤 오너먼트를 어떻게 배치하느냐 하는 센스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확확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초록색 나무는 빨간색 오너먼트로 포인트를 주면 예쁘고, 하얀 나무는 실버나 유리 소재의 오너먼트를 활용하면 잘 어울린다. 무조건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오너먼트가 풍성해야 예쁜 것 같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들이기 힘들다면 소품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발휘하면 된다. 거실 테이블 위나 식탁 위 쟁반에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올려두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컬러와 소재를 통일해 식물, 양초, 종 등의 크리스마스 관련 소품을 모아두면 순식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알록달록한 색을 쓸 필요는 없다. 블랙 & 화이트의 시크한 컬러 매치로도 충분히 모던하고 세련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회색 유리 꽃병에 꽂은 나뭇가지, 검은색 프린트 액자 등을 활용하면 단순하고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완성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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