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놓지마 정신줄>을 통해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모델 이현이. 두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이지만, 일도 가정도 이상적으로 이끌고 있는 그녀의 품위 있는 헬시 라이프를 소개한다.

헤어 구예영(고원 실장)
메이크업 안희정(고원 원장)
스타일리스트 박정아
코튼 소재 재킷과 팬츠는 르 917, 이어링과 링은 모두 페르테, 슈즈는 레이첼 콕스.
처음으로 연기에 출사표를 내밀었는데, 그 경험이 어땠나요? 처음으로 도전하는 분야라 정말 긴장을 많이 했어요. 최근 몇 년의 기간 중에 극도로 긴장하고 떨렸던 것 같아요. 처음 해보는 분야기도 하지만 제가 작품에 혹시라도 피해를 주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시작할 땐 긴장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촬영이 진행되면서 재미도 생기고 욕심도 났어요. 이제 뭔가 알 것 같다 싶을 때 촬영이 끝나더라고요.

맡은 역할과 작품 소개를 해주세요. 10년간 누적 조회 수 28억 뷰의 기록을 자랑하는 웹툰 <놓지마 정신줄>이 드라마의 원작이에요. 그런 만큼 스토리가 탄탄하고 또 독특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아요. 남녀노소 누가 봐도 재미있는 그런 드라마예요. 제가 맡은 역할은 ‘엄마’인데 주인공 가족 중의 절대 권력자로 나와요. 미스터리한 인물로 과거는 말할 것도 없고 현재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런 인물이에요. 오죽 미스터리하면 가족들이 ‘엄마’의 이름도 몰라요.

작품 준비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연기를 처음 해보니까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어요. 상대방을 보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처음엔 카메라 렌즈로 자꾸 눈길이 가서 애를 먹었어요. 그리고 모델 데뷔하고 처음 화보를 찍었을 때처럼 손을 어디에 어떻게 두어야 할지도 난감하더라고요.

요즘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드라마 촬영은 다 마무리가 되어서 현재 고정으로 하고 있는 방송 스케줄 및 화보 촬영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요. 드라마를 하는 두 달 정도 가족에게 소홀했던 것 같아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어요.

본문이미지
코튼 소재 재킷과 팬츠는 르 917, 이어링과 링은 모두 페르테, 슈즈는 레이첼 콕스.

아이 둘의 워킹맘이고 아직 둘째는 많이 어린데, 본인만의 운동법이 궁금합니다. 몸이 많이 틀어져 있어서 재활 위주의 PT를 받습니다. 재활 목적이다 보니 무게는 전혀 줄지 않고 움직임 개선 운동만 하는데, 그러다 보니 운동을 자주 하지 않으면 다시 몸이 틀어져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자주 PT를 받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현재는 하루 한 시간 주 3회 정도 받고 있고, 집에서는 육아를 하면서 저의 잘못된 움직임 패턴을 고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팁이 있을까요? 제 신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잘못된 패턴으로 몸을 망가뜨린 사람이라 함부로 누구에게 운동 팁을 주기가 민망해요. 다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일주일에 몇 번 강도 높은 운동으로 반짝 운동하는 것보다는, 꼭 전문가에게 찾아가서 본인의 몸을 제대로 파악하고 평소 움직임 패턴을 바꾸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습관 루틴은 어떻게 되나요?
‘먹고 싶은 건 먹자’라는 주의라서 아침에도 햄버거나 짜파게티가 당기면 그냥 먹어요. 그런데 끼니를 묵직하게 잔뜩 먹는 대신에 끼니 사이에 간식을 안 먹어요. 식사를 많이 하면 다음 식사 때까지는 아무것도 안 당기더라고요. 커피나 음료조차도 잘 안 마셔요.

자신만의 음식 철학이 궁금해요. ‘맛있는 음식이 아니면 먹지 말자’. 매 끼니가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맛없는 식당에서 한 끼 기회를 낭비하면 너무 기분이 안 좋고 우울해요.

맛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자신만의 특별한 식단이 있나요? 특별한 식단으로 관리하기보다는 최대한 먹고 싶은 음식을 먹되 몸을 생각하며 가려서 먹으려고 해요. 골고루 영양의 균형을 생각하죠. 무엇보다 음식을 즐기려는 마음이 강해서 그런 거 같아요.

다이어트할 때 배고픔을 이기는 팁을 알려주세요. 잠으로 배고픔을 잊으려 노력하고, 도저히 힘든 경우에는 최대한 가볍게 물이나 우유 한 잔으로 공복을 살짝 달래주기도 합니다.

꼭 챙겨 먹는 서플리먼트가 있나요?
몇 년 전부터 유산균을 먹기 시작했는데, 기분상일지는 몰라도 예전보다 장이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빠짐없이 하루에 한 번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건강관리식품이나 보조제 등은 무엇보다 꾸준히 장기적으로 섭취해주어야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몸매 관리나 건강을 위해 꼭 지키는 라이프스타일 법칙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 한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기면증 진단을 받았어요. 밤 수면의 질도 안 좋고 낮에도 기절하듯 픽픽 잠들었는데 몹시 힘들었거든요. 기면증에 대한 치료법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건강을 위해 밤 수면 시간을 꼭 7시간 이상으로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규칙적으로 밤에 숙면을 취하니 낮 시간에 극도로 졸린 것도 조금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요.

건강이나 다이어트와 관련된 철학이 있을까요? 저는 몸이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해요. 한동안 매운 음식을 계속 먹은 적이 있었는데 한 번 배가 아픈 다음에는 매운 게 전혀 안 당기게 되었어요. 며칠 동안 고기만 먹고 나면 샐러드나 채소류가 당기고, 그런 식으로 몸이 항상성을 찾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때그때 몸에서 당기는 걸 먹어주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은 것 같아요.

이너 뷰티를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매사에 ‘그럴 수도 있지’라는 좌우명을 늘 생각하며 화를 내지 않도록 노력 중이에요. 쉽지 않지만요.

탄력 있는 보디케어를 위한 팁이 있다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피부의 기초 관리라고 생각해서 얼굴에 사용하는 기초 제품을 보디에도 발라주면서 같이 관리해요. 더불어 일주일에 한 번쯤은 탕 목욕을 해서 근육 이완이나 혈액순환 등에 도움을 주려고 해요.

헬스와 이너뷰티와 관련해서 더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해주세요. 작년까지도 운동을 제대로 안 하고 살았어요. 제 몸과 건강을 과신해서요. 그러다 보니 허리를 크게 한번 다쳤고 그 후로는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더라고요. 이제 저에게 운동은 살기 위해 필수로 해야 되는 것이 되었어요. 이너뷰티도 마찬가지로 ‘올바른’, ‘건강한’ 패턴으로 바꾸려고 노력 중입니다. 제가 20대의 저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발 운동해’일 정도예요.

본업인 모델 말고 MC, 연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어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더 있나요? 저는 늘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데 제 나이 서른여덟에 정말 감사하게도 연기라는 도전의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기쁩니다. 그 기회를 잘 갈고 닦아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훗날 제가 인생 경험을 더 쌓은 후에는 제 브랜드를 만들어보고도 싶어요. 모델 활동부터 많은 경험과 정보가 쌓여 있는데 그냥 추억으로 혼자만 간직하기엔 아쉽기도 해서요. 패션이든 뷰티든 리빙이든 제 가치관이 들어간 브랜드를 만들어보는 것이 저의 비밀스러운 소망입니다.

관련기사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