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와 기능을 가진 란제리는 우리와 날마다 함께하면서도 끝없는 공부가 필요한 미지의 세계다. 란제리를 내 몸에 ‘딱 맞게’ 입는 방법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제품 오이쇼(080-500-5772), 엘라코닉(1577-3419), 캘빈클라인(1600-1811)
란제리는 겉옷 바로 밑에 착용하는 이너웨어로 우리 몸의 실루엣을 가장 아름답게 강조하고 효과적으로 보이게 보정해준다. 하지만 란제리의 기능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각자의 체형과 유형에 맞게 입지 않는다면 어딘가 모를 불편함을 수반하는 ‘족쇄’가 된다. 결국 자신의 몸을 알고 가장 잘 맞는 속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란제리’의 첫 번째 조건이다.
 
 
연령대별 속옷 선택 팁
 
10대의 여성은 신체의 변화가 빠르므로 본인의 치수보다 반 치수 넉넉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발육에 방해를 줄 수 있는 와이어 제품은 피하고 가슴 전체를 편안하게 감싸는 탱크톱이나 러닝형의 브래지어를 추천한다. 성인 여성은 본인의 사이즈를 정확하게 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0대일 때 쟀던 사이즈를 그대로 사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가슴의 모양을 변형시킬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는 불편함을 초래한다. 속옷을 구매할 때마다 매장에서라도 사이즈를 정확히 재야 한다. 본인의 체형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는 보정속옷도 눈여겨보자. 다만 보정속옷은 ‘보정’만을 위한 속옷이라는 점을 유의하자. 살을 너무 압박하는 제품을 입었을 때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보정속옷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의 치수보다 한 치수 넉넉하게 시작해 익숙해지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보정속옷
 
거들 하체 라인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거들은 체형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배와 엉덩이만 감싸는 삼각거들, 허벅지 라인까지 잡아주고 싶다면 사각거들을, 허리 라인부터 잡아주고 싶다면 하이웨이스트 거들을 선택하면 된다. 롱브라나 퓨징 브라와 함께 착용하면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거들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거들의 기능을 갖춘 ‘거들 팬티’만으로도 몸매를 보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니퍼 허리의 군살만 보정하고 싶다면 니퍼를 선택하자. 니퍼는 복부만 감싸는 코르셋의 형태로 니퍼를 살 땐 소재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얇은 나일론이나 스판덱스 등 탄력 있는 소재는 몸을 자연스럽게 감싸 착용감이 편안하고 안정적이다. 조금 더 강한 보정을 원한다면 파워네트 소재가 적합하다.
 
 
사이즈 재는 법
 
브래지어 사이즈를 잴 때는 줄자를 최대한 수평으로 평평하고 굴곡지지 않게 재는 것이 원칙이다, 겨드랑이 밑을 지나는 가로 둘레의 최대 치수인 위 가슴둘레와 가슴 바로 하단 부분인 아래 가슴둘레 사이즈의 차이를 기준으로 브라 사이즈의 컵이 결정되는데, 그 편차는 컵별로 2.5cm씩 커진다.
 
10cm 내외일 경우 A컵, 12.5cm 내외일 경우 B컵, 15cm 내외일 경우 C컵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브라렛의 경우 S, M, L, XL처럼 겉옷 사이즈의 표기법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브랜드별로 상이할 수 있으나 S는 55치수, M은 66치수, L은 77치수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팬티 팬티 치수는 가장 돌출된 엉덩이둘레 사이즈를 기준으로 결정하는데, 가슴둘레를 재는 것과 같이 줄자를 평평하게 해 재면 된다. 국내에서는 한국산업규격 기준으로 5cm 간격으로 85부터 105까지 5개 사이즈를 제시한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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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 입는 법
 
 
훅앤아이가 있을 때
서 있는 상태로 어깨끈을 걸고 몸을 크게 앞으로 굽히면서 가슴을 컵에 맞춘다. 훅앤아이를 착용감에 따라 조절해 잠근다. 그리고 겨드랑이로 빠진 살들을 가슴 컵 안으로 정리한 후 끈의 길이를 조절한다. 브래지어가 수평인지 거울을 통해 확인하고 주름진 곳은 펴준다. 훅앤아이와 어깨끈 길이를 조절함으로써 착용감과 피팅감이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 길이를 여러 가지로 조절해보도록 하자.
 
훅앤아이가 없을 때
다리부터 입는 것이 원칙이지만 골반이 어깨보다 발달한 체형의 경우 티셔츠를 입듯이 위로 입는다. 착용 후 겨드랑이로 빠진 살들을 가슴 컵 안으로 정리하고, 어깨끈이 있는 경우 길이를 조절한다.
 
 
속옷 세탁 방법
 
01 미지근한 물에 손빨래
속옷 세탁은 손빨래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 손으로 살살 문질러 빨아주면 땀이나 피지 등이 씻긴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꼭 세탁 망에라도 넣어서 미지근한 물에 세탁한다.
 
02 면 100%가 아니라면 삶지 않기
간혹 속옷을 삶는 경우가 있는데 면 100%의 속옷이 아니라면 피해야 한다. 속옷이 망가지기 때문이다. 건조기도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자연 건조할 것을 추천한다.
 
03 비슷한 색상끼리 세탁하기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속옷을 구별해 세탁한다. 속옷은 특히 레이스나 나일론 소재인 경우가 많은데 나일론 소재는 이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색상별 세탁이 필요하다.
 
 
 

 
 
가슴 체형별 속옷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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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안하지만 겉돌지 않는 볼륨이 매력적인 볼륨 브라렛. 엘라코닉. 가격미정 2 트라이앵글 네크라인의 베이식한 톱 브라. 오이쇼. 2만5천원.

빈약한 가슴
자연스럽고 편안한 브래지어를 찾는 경우는 브라렛 제품을 착용하면 된다. 하지만 볼륨 넘치는 가슴을 연출하고 싶다면 내 몸에 딱 밀착되는 보정감의 노와이어리스 제품을 선택하자. 이때 컵의 상단이 뜰 우려가 있으니 적당한 몰드가 내장된 브래지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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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스루 레이스 마감이 시크한 풀컵 푸시업 브라. 캘빈클라인. 가격미정. 2 넓은 어깨라인과 등 라인으로 착용감이 편한 레트로 플라워 디자인의 브라. 엘라코닉. 가격미정.

큰 가슴
큰 가슴은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가슴을 지지하는 인대나 근육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전체 가슴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풀(full)컵의 브래지어가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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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투톤 레이스의 컴포트 볼륨 브라. 엘라코닉. 가격미정

새가슴
앞 가슴뼈가 튀어나와 있고 벌어진 가슴은 받쳐주는 힘이 강한 푸시업 등 와이어 브라를 선택하면 좋다. 하지만 와이어 제품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브라렛이나 와이어리스 제품 중에서도 앞 중심이 깊이 파인 저중심 설계의 브래지어를 선택하자. 튀어나온 뼈를 누르지 않아 편안하고 바깥 방향으로 벌어진 가슴을 자연스럽게 서포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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