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긴 장마가 끝나고 가을의 문턱에 다가섰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어김없이 비우고 채워 넣기를 반복하는 쇼핑 위시리스트. 이번 가을, 패션 피플의 위시리스트 가이드가 돼줄 트렌드 리포트.

제품 패션 디스퀘어드2(02-6905-3678), 디올(02-513-3232),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02-546-6090), 보테가 베네타(02-3438-7682), 샤넬(02-3708-2010), 에트로(02-3018-2363), 이자벨 마랑(02-516-3737), 자라(02-512-0728), 지방시(02-517-7560) 뷰티 샹테카이(02-6905-3870), 샤넬 뷰티(080-332-2700)
#1
BIG SLE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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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깨를 강조한 디테일이 특징인 니트 톱. 1백79만원, 이자벨 마랑.
2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한 재킷. 가격미정,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이번 S/S 시즌에 크게 유행했던 퍼프 디테일 트렌드는 가을에도 유효할 전망이다. 폭신한 솜사탕을 연상시키는 퍼프 디테일은 과장된 빅 슬리브 트렌드로 컴백했다. 다채로운 곡선으로 풀어낸 풍성한 빅 슬리브 디테일이 런웨이를 온통 뒤덮었다.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은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는 것. 샤넬에서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트위드 소재의 개더로 주름을 잡아 풍성하게 연출한 빅 슬리브 미니 원피스를 선보였고, 펜디에서는 굵은 실로 짜 넣은 청키한 니트 톱과 레더 스커트를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자칫 실루엣이 커 보일 수 있는 빅 슬리브 원피스를 조금 더 슬림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얇은 벨트를 매치해 허리 선을 강조할 것. 벨트는 원피스와 동일한 컬러를 선택해 우아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2
CHECK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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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드 컬러 패턴으로 빈티지한 느낌을 완성한 재킷. 가격미정, 에트로.
2 활용도 높은 빅 숄더백. 가격미정, 지방시.

다양한 컬러의 패턴으로 돌아온 체크의 변주에 런웨이가 지루할 틈이 없다. 체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버버리에서는 패턴 온 패턴으로 체크를 강조하는 룩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피스부터 셔츠, 부츠까지 올 체크 패턴으로 매치한 올 체크 룩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체크 톱에 실크 스커트, 동일한 체크 패턴의 하프 문 백 룩은 클래식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연출하기에 충분했다. 체크 패턴이 캐주얼하기만 할 것 같다는 편견이 있다면 생 로랑의 컬렉션을 참고해 볼 것. 비비드 컬러 체크 재킷에 레더 페이턴트 펜슬 스커트와 볼드 체인 네크리스로 마무리한 스타일은 관능적이면서도 시크한 무드를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3
BOLD 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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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드한 체인에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준 네크리스. 가격미정, 샤넬.
2 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아기자기한 참을 달아 포인트를 준 네크리스. 가격미정, 디올.

액세서리는 작지만 큰 힘을 발휘하는 패션 아이템이다. 베이식 룩을 단번에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바꿀 단 하나의 액세서리를 고르자면 체인 네크리스를 꼽겠다.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체인 네크리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대담하고 화려하게 돌아온 것. 보테가 베네타에서는 니트 톱의 네크라인에 체인 네크리스를 연결한 독특한 아이템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자벨 마랑에서는 체인에 상아 펜던트로 포인트를 준 네크리스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조금 더 패셔너블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두께가 다른 체인 네크리스를 여러 개 레이어드 해보자. 베이식한 니트 톱 차림도 센스 있게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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