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부부가 되는 건 행복. 둘 사이 바라던 아이가 생기는 건 더 큰 행복이다. 최근 ‘행복’을 안은 스타들이 있다. 결혼부터 출산까지, 이제는 부모가 된 스타들을 알아봤다.
오랜 ‘연인’에서 ‘부부’ 그리고 ‘부모’로
조정석·거미
 
5년 연애 끝에 부부 연을 맺은 가수 거미와 배우 조정석, 최근 부모가 됐음을 알렸다. 결혼한 지 약 2년 만의 득녀 소식이다. 소속사 측은 “8월 6일 오전 서울 모처 병원에서 첫딸을 순산했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고 두 사람과 가족들은 매우 기뻐하고 있다. 응원과 축하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 가족이 탄생한 두 사람의 가정에 축복을 부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정석은 지난 5월 종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아들을 둔 싱글 대디 ‘이익준’으로 분했다. 극 중 아들 ‘우주’를 대하는 눈빛과 말투가 연기 같지만은 않았다. 키를 낮춰 시선을 맞추고 따뜻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것을 보면서 ‘조정석이 아빠가 되면 저런 모습이겠다’는 시청자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조정석은 드라마 종영 인터뷰를 통해 “익준이란 인물은 내가 생각해왔던 이상적인 아빠의 모습과 닮은 부분이 많았다. 우주를 대하는 모습이나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 등 그런 익준을 연기하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빠가 된다면 익준의 모습과 비슷할 것 같다. 이제 아빠가 되는데 내 자식에게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정석의 자상한 성격은 동료 배우들의 증언(?)으로 유명하다. 영화 <엑시트>에서 호흡을 맞춘 윤아는 “주변에서 오빠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듣던 대로다. 배려가 엄청나다”고 했고, 영화 <형>을 함께 촬영한 박신혜는 “현실에 있는 게 신기할 정도로 자상하고 다정다감하다”고 칭찬했다.
 
예비 부모로서의 설렘은 거미도 마찬가지였다. 출산 한 달 전 거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목소리로 근황을 알리며, 도경완 부녀가 입은 ‘캥거루 집업’이 곧 필요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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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조정석 부부는 연애 기간 동안 공식석상에서 상대방을 짧게 언급할 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때문인지 ‘결별설’이 제기된 적도 있지만 조정석은 한 시상식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준 거미 씨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부부가 된 후로는 애정 표현에 숨김없다. 조정석은 결혼 후 달라진 점으로 “산책을 좋아하게 됐다. 함께 걷는 게 즐겁고 혼자보다 함께할 수 있는 순간들이 즐겁다. 삶 자체가 이전보다 훨씬 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거미도 결혼 이후 <인생술집>에 출연해 ‘안정감’을 얘기한 바 있다. 그는 “결혼해서 잘 사시는 선배님들이 안정감을 이야기해도 잘 몰랐는데 (결혼 후에는) 항상 내 편이 있구나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진짜 잘 안 싸운다”면서 “성격이나 취미가 너무 비슷해 싸울 일이 없다. 결혼하면 사소한 습관 때문에 싸운다고 하는데 서로 어떻게 받아주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고 했다.
 
가수인 거미, 노래를 좋아하고 잘 부르는 조정석, 두 사람은 ‘음악’을 매개로 연이 닿았다고 알려졌다. 둘의 음악적 협업에 기대감이 모이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당분간 둘의 동반 작업은 보기 어렵겠다. 조정석이 “아내는 내가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를 불렀을 때가 가장 좋았다고 했다. 아내와 함께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활동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석은 차기작 출연을 검토하는 동시에 아내의 산후조리에 집중,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하반기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촬영에 돌입한다. 그는 “하반기쯤 촬영을 시작하는 점 외에는 아는 내용이 전혀 없다. 미리 내용을 아는 것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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