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서 모씨가 군 휴가 미복귀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조사에서 서 씨와 함께 복무한 동료 병사들의 SNS 대화가 드러났는데, 여기서 서 씨가 특별한 이유 없이 복귀날짜를 사흘 더 연장했다는 내용이 발견됐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이 군 복무당시 휴가를 다녀왔다가 부대에 미복귀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추 장관의 아들 서 모씨가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날 동료 사병들이 나눈 대화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복귀날짜를 미뤘다는 내용이 담긴 내용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서 씨가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던 지난 20176월 당직 사병으로 근무했던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TV조선은 72일 추 장관의 아들 서 씨와 함께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 카투사로 근무한 동료 사병들이 검찰에 제출한 SNS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대화 내용에는 거짓병가로 금요일 복귀를 (다음 주) 수요일 복귀로 바꿨다”, “소름 돋았다”, “우리 엄마도 추미애면 좋겠다등 서 씨가 특혜를 받고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대화 내용이 포함됐다.

 

A 씨는 최근 검찰조사를 받은 뒤 당시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SNS를 뒤지다가 대화를 발견해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검찰조사에서 5일 근무인 카투사 부대 특성상 금요일까지 휴가일 경우 일요일 저녁까지 복귀해야하는데 서 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복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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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조사에서 나온 SNS우리 엄마도 추미애면 좋겠다

하지만 당시 지원반장 B 씨는 검찰조사에서 A 씨와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추 장관 아들) 서 씨가 휴가를 갔을 당시 암 진단을 받은 직후라 부대 운영에 신경 쓰지 못해 미복귀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군 내부 자료를 통해 서 씨의 기존 휴가일과 연장된 날짜까지 특정하고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문제는 추 장관이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거론됐다. 청문회 당시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아들이 2017년 복무당시 복귀하지 않아서 문제된 적이 있다후보자가 전화해 무마시킨 게 아니냐고 물었다. 또한 후보자 아들이 군대에서 불법 토토와 코인투기 등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재차 아들 문제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추 장관은 엄마가 청문회 자리에 서는 게 아니라면 나올 이유가 없는 이야기라며 아들은 군대를 자원해서 갔고, 청문회는 후보자 본인의 도덕성과 전문성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질문을 해 달라. 가족 신상 털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추미애 더 이상 아들 건드리지 말라

아들의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아들 문제가 언론에 보도된 것을 두고 아들 신상문제가 언론에 미주알고주알 나가는 것들이 정말 검언유착이 심하다고 느낀다또 한 번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검찰개혁에 반격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추 장관은보호하고 싶은 아들 신변까지 낱낱이 밝히는데 참 대단하다 감탄하고 있다. 경이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아이는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군 복무했다사실 (아이가) 한쪽 다리 수술을 했다.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었으면 재검을 받고 군대를 안가도 됐을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는 사실 화가 나고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더 이상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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