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렘데시비르가 7월부터 국내에 공급된다. 렘데시비르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에게만 투약한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렘데시비르7월부터 국내 중증환자들에게 투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71일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한 렘데시비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렘데시비르가 수입되면 우선 코로나19 중증환자 33명에게 투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되었다가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의 회복기간이 31% 단축됐다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로 주목받았다. 미국에서 렘디시비르를 투약하는 코스는 대체로 환자 1명에게 첫날 2, 이후 4일간 하루 1명씩을 사용한다. 미국 코로나19 환자의 90~95%가 이렇게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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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중 한 명이 난우초등학교 시간강사로 밝혀진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난우초등학교에 마련된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미국 중증환자 31% 회복기간 단축 효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3일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특례수입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관계 부처장의 요청에 다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자를 통해 수입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국내에 도입하는 물량은 길리어드사와 계약조건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렘데시비르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에게만 투약한다.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이 필요한 경우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해 투약 대상자를 선정한다. 원칙적으로 5일 동안 약을 투여하기로 했으나 필요할 경우 5일 연장해 최대 투여 기간은 10일이다.

 

투약대상자의 세부조건으로 CXR(흉부엑스선) 또는 CT상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 94%이하, 산소치료를 시행하는 사람(기계호흡, 에크모 등), 증상발생 후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 등 네 가지 조건도 충족해야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렘데시비르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계속 협력하며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서 학교내 전파 첫 사례 발생

한편, 국내에서는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

 

대전시는 대전 천동초등학교 5학년인 115번 확진자의 동급생들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115번 확진자가 지난 622~25일 등교했을 당시 접촉한 같은 반 학생(120번 확진자)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121번 확진자)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121번 확진자는 평소 가깝게 지내 서로 접촉할 기회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71일 오전 930분부터 천동초 학생과 교사 등 119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했다. 우선 천동초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행이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10시 기준 5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12850명이 됐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36명이다. 이중 광주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1), 서울(9), 대전(3), 대구(1) 등이다. 나머지 15명은 해외유입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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