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가 연인과 결별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월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 그녀의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에 팬들은 깜짝 놀랐다. 조민아는 연인이 일용직 노동자였으며 신용불량자이며, 음주 후 난폭 증세를 보이고, 거짓말을 했다며 "신뢰가 무너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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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지난달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친구와의 결별을 공개하며 그동안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조민아는 지난 5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쁜 소식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라며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모든 게 당연해지다 못해 거짓말들이 도가 지나쳐 믿음과 신뢰가 무너졌다"는 내용이 포함된 글을 올리며 결별 사실을 밝혔다.

그녀는 "제가 앓고 있는 자가면역질환에 담배 연기가 위험하기 때문에 만난 직후 담배를 끊었다고 해서 완전하게 믿고 있었는데 최근까지 계속 담배를 피워왔다는 사실에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며 "술을 마시면 기억을 전혀 못한다거나 난폭해지는 등 이상 증세도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조민아는 또 "결혼하자고 한 이후 본인 명의로 신용거래를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말해 줬고, 현재 하는 일이 일용직이며 모아놓았다는 1000만 원은 지급정지를 당해서 쓸 수 없다고 했다"며 카드값과 통신비도 대신 지불해줬음을 밝혔다.

그녀는 "하루살이 같은 매일이 늘 막막했고 불안정해서 내가 더 노력하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주겠지 믿어보려 무던히 노력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감당이 안 될 만큼 버거워져 사이를 정리한다"고 털어놨다.

조민아는 자신의 블로그엔 '거짓이 부른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삶이 
거짓인 사람들이 있다. 누구도 빗겨갈 그런 사람을 선택하는 운 나쁜 사람도 있다. 감당하기 힘든 문제들이 많다는 걸 뒤늦게 알았음에도 지금껏 버텨온 등신이 있다"며 신세를 한탄했다.

조민아는 "진심을 다해 사랑했다. 달라지고 성장해가리라 믿었다. 숨이 빠지게 노력해 왔는데, 그에게서 들은 말은 '당신 참 어리석다'다. 지금 돌아보면 진심에서 우러난 말이라 생각된다"면서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 미래 없는 곳으로. 내가 잠시 머물며 어떻게든 꺼내어 보여했던 막막한 곳에"라는 절망적인 심경을 덧붙였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2월 일반인 남성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달엔 "4월의 품절녀가 됩니다"라며 "우리가 정말 서로의 가족이 되고 평생 내 편이 된다"고 결혼 소식을 알려 축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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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조민아 결별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조민아 입니다.

예쁜 소식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만으로 모든 걸 떠안기엔 제 그릇이 작은 것 같습니다.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애써 오는 동안 정말 많이도 울었습니다. 선택한 관계에 책임을 지기 위해 어떠한 이기적인 모습들도, 상식 밖의 상황들도 이해해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당연해지다 못해 거짓말들이 도가 지나쳐 믿음과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제가 앓고있는 자가면역질환에 담배 연기가 위험하기 때문에 만난 직후 담배를 끊었다고 해서 완전하게 믿고 있었는데 최근까지 계속 담배를 피워왔다는 사실에 너무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술을 마시면 기억을 전혀 못한다거나 난폭해지는 등의 이상 증세도 무서웠습니다.

결혼하자고 한 이후에 본인 명의로 신용거래를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말해주었고, 현재 하는 일이 일용직이며 모아놓았다는 1000만 원은 지급정지를 당해서 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신용정보원에서 연락이 왔다고 해서 카드값을 내주었고, 핸드폰 요금이 밀려 정지가 되었다고 해서 100만 원 가까이의 핸드폰 통신비용도 내주었습니다.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주었고 퇴근 후엔 저녁밥을 지어줬습니다. 하루살이 같은 매일이 늘 막막했고 불안정해서 내가 더 노력하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주겠지 믿어보려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감당이 안될만큼 버거워져 사이를 정리합니다.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힘이 들지만 잘 추스르고 이겨내보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며 받는 사랑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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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쥬얼리 출신 파티셰…레이노병 투병
조민아는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과 함께 쥬얼리로 활동한 멤버다. 탈퇴 후 파티셰로 변신, '조민아 아뜰리에'라는 베이커리를 운영했다. 그러나 베이커리를 접었고, 지난해 레이노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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