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피임법 중 하나인 정관수술. 연예계에서 정관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스타들과 그들만의 사연을 모았다.

몇년 전부터 방송에서는 결혼한 남성 연예인들이 정관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들이 자녀계획을 멈춰야만 했던 속사정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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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정신적·체력적으로 힘들어"

다둥이 아빠 양동근은 아이 셋을 끝으로 자녀 계획을 마무리했다. 양동근은 슬하에 8세 6세 4세의 남매를 두고 있다.

 

그는 tvN '인생술집' 출연 당시 넷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내가 갈수록 많이 힘들어한다. 나도 셋째 낳고는 이게 장난이 아니라는 게 확 왔다. 체력, 정신적 모든 부분에서 힘들다고 느꼈다. 그래서 공장 문을 닫았다고 시원하게 말하고 다닌다"고 정관 수술을 한 사실을 솔직하게 밝혔다.

 

기태영이 정관 수술의 고통 정도를 궁금해하자 양동근은 "수면 마취가 있다면 꼭 권장하고 싶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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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김, 아이 셋 출산 후 홀아비될 뻔

배우 리키김도 아내 류승주가 셋째 아이 출산 후 응급실까지 실려가는 상황을 보고 자녀 계획을 멈췄다.

 

류승주는 과거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아이 낳고 낳자마자 4일 정도 되는 날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가서 촬영을 해보니까 심장과 폐에 물이 차 패혈증 직전까지 갔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선생님이 (남편에게) '애 셋 낳고 홀아비 될 뻔했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류승주는 "(남편이) 눈물을 죽죽 흘리더라. 그러더니 나한테 '당장 가서 수술하겠다. 지지겠다'고 했다"며 "현재 잘 지진 상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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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하희라에게 아픔 주고 싶지 않아"

최수종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난 정관수술을 했다"고 당당히 고백했다. 최수종은 "하희라가 그 많은 유산 경험을 통해서 첫 아이가 생기고 난 후 둘째가 덜컥 생겼다. 연년생으로. 그 이후에는 '와, 이 사람한테 이제는 더 이상 애를...'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하희라는 네 번의 유산 끝에 첫 아이를 낳았다.

 

최수종은 "더는 제왕절개로 애를 낳을 수도 없다고 하더라. 그러면 애가 만약에 생기면 떼야 되는데 이미 이 사람은 아픔을 많이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정관수술 했다"며 "하나도 안 아프고 시원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수종은 "하면 남자의 그게 여자에 대한 막 이런 게 더 생긴다. 사실을 얘기하는 거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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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연예인 최초 정관수술 협찬"

개그맨 김대희는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로 협찬 받아 방송에서 정관수술을 받았다"고 여러 방송에서 밝혔다. 과도한 개그 욕심에서 시작된 장난이 결국 정관수술 협찬으로 이어진 것.

 

김대희는 "과거 '기막힌 외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제작진과 내기를 해서 우리가 이겼다. 마지막이라서 어떻게 웃기며 마무리할지 고민 이컸다. 아내가 셋째를 임신한 상태라 농담으로 '정관수술 시켜주세요'라고 했는데 진짜 하게 됐다"면서 "난 웃기려 한 말이라고 했지만 PD가 시청자와의 약속이라고 해서 아내에게 급하게 허락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김대희는 "내가 (정관)수술만 안했으면 요즘 넷째, 다섯째 광고 나오지 않나. 아마 13명을 능가했을 것같다"고 금슬을 자랑하기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김대희는 정관수술의 아픔을 묻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험을 바탕으로 얘기하자면 정관수술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하나도 안 아픈 사람이 있고 정말 아픈 사람도 있고 반만 아픈 사람도 있다. 나는 반만 아픈 케이스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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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남편 최민환, 정관수술 거절 당해"

반면 의사로부터 정관수술을 거절 당한 스타도 있었다.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이다. 최민환의 아내 율희는 쌍둥이 출산 2달 만에 4월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율희는 24살에 세 아이를 둔 다둥이 엄마가 됐다.

 

율희는 "남편이 제가 만삭 때 우리의 자녀는 끝이라고 하면서 병원에 수술을 하러 갔다. 하지만 묶는 것도 일이지만 푸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나중에 자녀 계획이 또 생길 수도 있으니 아이들이 좀 더 큰 후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방문하라고 하며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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