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는 모든 단어의 앞에‘펭’자를 붙여 쓴다. 펭수가 만든 유행어, 펭수에게 EBS 김명중 사장은?
모르는 사람만 모르고 다 아는 펭수의 인기 비결은 디테일이다. 마치 <해리포터>시리즈나 <어벤져스>시리즈처럼 설정이 확고한 펭수의 세계관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모두를 열광시킨 펭수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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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어
펭수는 모든 단어의 앞에 ‘펭’자를 붙여 쓴다. ‘펭-하’는 펭수 하이라는 뜻이고, 펭러뷰, 펭빠도 같은 맥락이다. 그의 유행어 중에 이육대(EBS 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나온 “눈치 챙겨”도 있다. “눈치 챙겨”는 여러 상황에서 쓰인다.
 
펭수의 정체를 밝히려는 사람에게도 “눈치 챙겨”, 직장생활에서 힘들어하는 20대 구독자에게는 “주변 눈치를 보고 있구나. 눈치 보지 말고 원하는 대로 살아라. 눈치 챙겨”하는 식. 이외에도 “엣헴 엣헴” 등 다양한 유행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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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에게 김명중이란

<자이언트 펭TV>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EBS 김명중 사장이다. 펭수만큼 유명해진 김명중 사장은 이제 펭클럽(펭수의 팬클럽)에서도 호감이 됐다.
 
펭수는 주로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떼고 “김명중”이라 부른다. 펭수를 지켜보던 이슬예나PD는 진땀을 흘렸지만, 지켜보는 시청자는 쾌감을 느낀다. ‘남극’이란 제목으로 시를 쓸 때는 “참치는 비싸 비싸면 못 먹어 못 먹을 땐 김명중”이라고 써써 김명중 사장에게 참치를 사달라는 말을 시로 표현했다. 구독자 1만 명에게 선물을 주자는 이벤트를 제안할 때도 누구돈으로 선물을 사냐는 질문에 “김명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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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가라사대 펭수 어록
펭수의 인기비결 중 하나는 똑 부러지는 어록 때문이다. 요즘은 방송이나 매체에 출연하는 빈도가 높아져서 펭수의 어록이 더 풍성해졌다. 현실적이고 냉철한 그의 어록은 특히 직장인에게 인기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펭수는 10살이다.
 
“사장님이 친구 같아야 회사도 잘 된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2>에서
“화해했어요. 그래도 보기 싫은 건 똑같습니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2>에서
“내가 힘든데 힘내라고 하면 힘이 납니까? 아니죠. 그쵸? 그러니까 힘내라는 말보다 저는 사랑해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다 잘할 순 없다. 하나 잘 못한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 잘하는 게 분명히 있을 거다. 그걸 더 잘하면 된다.” -<자이언트 펭TV>에서
“아파서 약 먹습니까? 건강하려고 약 먹죠” -<펭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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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성(펭수+인성) 논란
펭수의 행동을 두고 인성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 바로 ‘펭성논란’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직급이 높든 낮든 차별없이 막 대하기 때문이다.

펭수는 회사물건을 집어던지고 매니저를 괴롭힌다. 대선배인 ‘뚝딱이’가 “인사를 잘 안한다”는 지적을 제치거나 뚝딱이의 전화를 무시하기도 한다. 뚝딱이에게 “선배님 저 마음에 안들죠?”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혁신을 하겠다며 초등학교를 찾아가 교감선생님을 물에 빠뜨리기도 했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2>에 출연했을 때 도티가 ‘펭성논란’을 지적하자 “MBC 안되겠네”하며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펭수의 펭성논란에 네티즌은 오히려 웃어넘긴다. 마치 선을 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는 짓이 은근히 교훈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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