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캐릭터 ‘펭수’가 요즘 대세로 떠올랐다. 남극에서 BTS를 뛰어넘는 우주대스타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온 펭수는 이제 BTS도 만나고 싶을 만큼 스타가 됐다.
자이언트 펭귄 캐릭터 ‘펭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펭수는 ‘방귀대장 뿡뿡이’, ‘뚝딱이’, ‘번개맨’ 등 주로 어린이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를 만든 EBS의 ‘연습생’ 캐릭터다. 그간 EBS에서 탄생한 캐릭터와 다르게 20대부터 40대까지 어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우주대스타를 꿈꾸는 펭귄 연습생
 
펭수는 연습생 캐릭터라 EBS출연보다 유튜브에 더 많이 출연한다. 우주대스타가 되기 위해 한국까지 온 펭수는 올해 나이 10살. 남극에서 스위스까지 비행기를 타고 온 다음 스위스에서부터 한국까지 헤엄쳐 왔다. 남극에 살 때 덩치가 크고 눈이 이상해서 왕따를 당한 슬픈 기억을 갖고 있다.

펭수는 EBS캐릭터가 총출동한 추석특집 ‘이육대’(EBS육상 선수권 대회) 영상으로 ‘빵’떴다. 영상에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위계질서가 있는 조직으로 나온다. 그중 막내인 펭수는 대선배 뚝딱이가 잔소리를 하면 “제가 알아서하겠습니다. 잔소리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답한다. 펭수를 하루아침에 스타로 만든 이 영상은 167만 뷰를 기록했다. 펭수가 출연하는 <자이언트 펭TV>는 구독자가 59만 3000명(11월 15일 기준)이다.

펭수를 만든 이슬예나PD는 초등학생을 위한 콘텐츠로 펭수를 기획했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자유분방하고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로 만들었다. 그래서 캐릭터 최초로 자아가 생겼다. 전체적인 성격의 특성은 팀이 공유하지만 디테일은 펭수가 만든다”고 말했다. 펭수가 EBS 김명중 사장을 돈줄 취급하며 시시때때로 “김명중”을 외친 것도 돌발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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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꽉 찬 스케줄로 인기 증명
 
많은 사람들이 궁금한 점이 펭수탈 안에 있는 사람의 정체다. 인형탈 안에 들어간 사람이 한명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 이 PD는 “펭수는 그냥 펭수”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스타가 된 펭수는 MBC라디오<양희은 서경석의 여성시대>, SBS라디오 <배성재의 텐>, MBC<마이 리틀 텔레비전2>, JTBC<아는 형님>에도 나오며 연예인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 방송국 관계자는 “연말까지 펭수의 스케줄이 다 차서 섭외가 안 된다”며 펭수의 인기를 입증했다. 펭수캐릭터로 만든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출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스타를 넘어 공중파, 캐릭터 이모티콘 시장까지 진출한 펭수. 과연 수익은 얼마나 될까? 스타가 됐지만 아직 연습생 신분이라 출연료와 유튜브 광고 수익과 협찬 콘텐츠 수익이 전부다. 펭수의 활약은 이제 시작이라 앞으로 수익이 더 생길 여지는 충분하다. 연습생 신분으로 대세가 된 펭수, 정식 데뷔를 하면 우주대스타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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