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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의사 김홍희의 내 몸 톡톡 08] 간 기능 강화로 명절증후군을 이겨낸다?
작성자 관리자 방송일 2018-02-12(조회 : 1423)
출처 여성조선 2월호 러닝타임 01:33

곧 설입니다. 자주 만나지 못하던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지만 명절증후군을 이겨내기까지 시간이 또 필요하지요. 명절증후군은 명절 기간 스트레스로 생기는 육체적, 정신적 증상을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일을 많이 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술을 많이 먹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기 때문에 회복이 필요한 것이죠.

이때 주목해야 하는 것이 우리 몸의 ‘간’입니다. 간이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예요. 운동이나 노동 후에 생기는 피로를 해독하는 기능, 기름진 음식을 섭취했을 때 담즙을 만들어내 해독하는 기능, 술이나 약을 해독하는 기능입니다. 자 그럼, 왜 명절증후군 극복을 위해 간에 주목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시지요? 명절에는 간이 이 세 가지 기능을 동시에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면 힘들 듯 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등산을 열심히 하고 내려와 막걸리나 파전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간에는 최고로 무리가 되는 행동이지요. 오늘 운동을 했다면 술은 가볍게, 술을 좀 먹겠다 싶으면 안주를 가볍게 먹는 식으로 조절해야 간이 덜 피곤합니다. 명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겠으면 술을 줄인다든지, 아침에 일을 너무 많이 했다면 식사를 담백하게 한다든지 등 세 가지 해독 기능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 음식 이야기도 좀 해볼까요? 설에 빠질 수 없는 떡국의 경우 소금을 최대한 적게 넣고 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은 좀 남기고 드시는 것이 좋지요. 간에 좋은 음식으로 반찬을 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미나리, 냉이, 셀러리, 깻잎, 씀바귀, 쑥, 시금치 같은 씁쓸한 녹색 채소는 모두 간에 좋고 버섯류도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 두 가지는 명절에도, 명절 이후에도 자주 드세요.

명절 밥상 마무리로는 커피나 다른 음료 대신 생강차를 추천합니다. 중국 사람은 콜라도 데워 먹는다는 말이 있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인은 찬 음식을 잘 먹지 않습니다. 따뜻한 생강차로 간의 해독을 도와주세요.

마지막으로 일을 너무 많이 해서 통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일하는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는 거예요. 앉아서 일하든 서서 일하든 스트레칭을 자주 하세요. 선 상태에서 일할 때는 한쪽 다리 밑에 받침을 두고 발을 번갈아 올려서 무게중심을 옮기면 허리와 어깨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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