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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서핑, 이열치열 하만, 건강음료 차이, 여름별미 애호박 꽃 돌마... 터키식 여름나기 법

터키항공 24일부터 한국노선 운항 재개, 의무 자가격리 해제

2020-06-14 14:42

글 : 김보선 기자  |  사진(제공) : 터키문화관광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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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는 서핑부터 뜨거운 사우나로 여름과 정면 승부하는 하맘,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건강한 여름 별미까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이색적인 터키식 여름나기 법.
카푸타스(Kaputas)

터키문화관광부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이색적인 터키식 여름 나기 방법을 소개했다.  터키는 북반구의 온화한 기후대에 속해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다. 건기인 여름은 덥고 건조한 편이다. 


짜릿한 서핑과 터키 국민 술 라크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터키 현지인들이 즐기는 가장 시원한 여름 나기 비법은 단연 서핑이다. 터키 역시 우리나라처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여름이 되면 터키의 해변은 바다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땀을 식히는 현지인 서퍼들로 가득하다.

터키의 해변중에서도 서핑으로 유명한 곳은 클레오 파트라가 다녀갔다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카푸타스(Kaputas) 해변과 터키 서부 이즈미르(İzmir) 주에 위치한 알라차트(alacatı)이다. 두 곳 모두 현지인들이 서핑을 위해 찾는 여름 휴양지로 유명하다. 특히, 알라차트는 일년 내내 꾸준한 바람이 부는 세계 최고의 윈드서핑 베이 중 하나로 꼽힌다. 서핑의 짜릿함과 고즈넉한 골목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핫스팟으로 통한다. 

[사진자료_1] 터키 지중해에서 즐기는 시원한 윈드서핑 (c)터키문화관광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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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차트(alacatı)

현지인들은 서핑을 즐긴 후에는 터키 전통 증류주 라크(Rakı)를 마신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라크는 터키의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좋아했던 술로 달콤하면서도 스파이시한 향을 가진 아니스(anise)라는 향신료와 포도를 주재료로 만든다. 일반적으로 물에 희석해 즐긴다. 투명했던 술이 유백색으로 변해 터키인들은 라크를 '사자의 젖(lion′s milk)'이라고도 부른다.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즐기는 라크는 생선요리와 잘 어울려 여름철 저녁 식사에 빼놓지 않고 등장한다.

사우나 ‘하맘’과 터키식 홍차 ‘차이’

터키식 사우나, 하맘(Hamam)은 터키의 이열치열 피서법이다. 하맘은 로마 제국과 이슬람의 목욕 문화가 서로 절묘하게 조화되어 이어져내려 온 터키의 전통 목욕 문화다. 터키인들은 겨울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에도 하맘을 즐긴다. 육체적인 휴식을 취함은 물론, 정신적인 피로 또한 함께 덜어낸다. 증기로 달궈진 대리석 바닥에서 몸을 덥히고 괴벡 타쉬(Gebek Taşı)라고 불리는 대리석 위에 누워 개인 세신 서비스를 받으면 술탄이 부럽지 않은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스크럽과 마사지 후 적당히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마치고 나면 몸에 올랐던 열기가 식어 더 시원하게 느껴지고,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터키식 세신은 강도가 너무 센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한다. 

[사진자료_2] 터키의 이열치열 피서법_ 터키식 사우나 하맘 (c)터키문화관광부.jpg

터키인들은 하맘을 즐긴 후 나른해진 몸을 차가운 음료 대신 따뜻한 터키식 홍차, 차이(cay)로 달랜다. 터키는 일 인당 연간 차 소비량이 가장 높은 나라. 한여름에도 뜨거운 차이를 즐길 정도로 차에 대한 애정이 깊다. 차이는 차이단륵(Caydanlık)이라는 독특한 주전자에 오랜 시간 동안 끓여낸 뒤, 허리가 잘록하고 손잡이가 없는 찻잔, 바르다으(Cay bardağı)에 담아 설탕을 넣어 마시는 게 특징이다.

[사진자료_3] 터키의 건강한 여름별미_ 석류주스 (c)flickr_Gero Brandenburg.jpg

여름 별미 애호박 꽃 돌마와 석류 주스

터키의 대표적인 여름 별미는 애호박 꽃 돌마와 석류 주스이다. 터키인들은 여름이면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과일이나 채소로 만든 음식으로 더위를 쫓으며 건강한 여름을 보낸다. 그중에서도 애호박 꽃 돌마(Kabak Cicegi Dolmasi)는 터키의 독특한 여름철 별미이다. 애호박 꽃이 피는 봄과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으로 이른 아침에 수확한 애호박 꽃 속에 쌀이나 다른 곡물, 다진 고기, 양파, 허브 등을 채워서 만드는 음식이다. 따뜻하게 익혔던 요리를 차게 식혀 내놓기도 한다. 섬세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라 신선한 레몬주스와 곁들여 먹으면 풍미가 더해진다. 


터키에서는 지중해 연안의 따뜻한 햇살을 품고 자란 다양한 과일이 많다. 특히, 터키는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석류의 본고장이다. 붉은 알갱이로 가득한 석류 하나를 통째로 착즙해 주는 신선한 석류 생과일주스는 현지인들의 로컬 간식이자, 여행자들도 길거리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음료다. 

터키항공, 24일부터 한국노선 운항 재계... 자가격리 해제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지중해에 위치해 보스포루스 해협을 기준으로 두 개의 대륙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터키는 다양한 문화와 기후가 교차하는 허브이자 수 세기 동안 문명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역사, 아름다운 자연 경관, 그리고 미식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전세계 여행객들이 몰려든다. 매년 4천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터키를 방문한다.         한편 터키의 국적 항공사인 터키항공이 이달 중 한국·미국·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터키항공은 지난 6월 1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6월 24일부터 주 2회 서울을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터키항공은 이미 수 차례 한국 노선 운항 재개를 연기한 바 있어 실제 운항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또한 터키는 지난 12일부터  외국인 거주증이 없는 일반 관광객도 9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졌다.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14일 의무 자가격리조치도 해제됐다.  다만, 터키인을 포함해 모든 해외 입국자는 국경에서 기본 건강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증상자 또는 검사가 필요한 사람의 경우 무료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본국으로 송환되거나 환자 본인이 희망할 경우 터키에서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  터키 입국 시 탑승한 항공기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터키 내 거주지 또는 지정 장소에서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하며, 격리 기간에 공무원이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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