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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53]파리 주름잡은 패션 디자이너 겐조,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

●노벨상 수상자 발표 임박, 현택환 교수 화학상 후보 거론 ●중소벤처기업부 ‘착한 선 결제 캠페인’ 용두사미 비난 ●진인 조은산, 이낙연 겨냥 “한 얼굴에 두 입” ●청탁 의혹 추미애 장관은 무혐의, 전화 받은 군인만 처벌받을 판 ●유리가루로 지구온난화와 빙하 해빙 막는다? ●20대 청년 10%, ‘내 집 마련 꼭 필요하다’

2020-10-05 18:04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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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주름잡은 패션 디자이너 겐조,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

 
일본 출신 패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高田賢三)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겐조가 프랑스 파리 인근 뇌이쉬르센의 한 병원에서 81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겐조는 1939년 일본 히메지에서 태어나 분카패션대학을 졸업했다. 64년 파리로 넘어와 1970년 겐조의 전신에 해당하는 자신의 첫 번째 매장을 열었다. 1993년에는 자신의 브랜드를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매각했고, 99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1월에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K3(K三)을 런칭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 패션계의 거목이었습니다. 고령이긴 하지만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선한 영향력을 더 오래 발휘했을 인물이라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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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한 백화점에 설치됐던 겐조 미니버스 팝업카페.

 

●노벨상 수상자 발표 임박, 현택환 교수 화학상 후보 거론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는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이날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느 때보다 과학 분야 수상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한국인도 있다. 나노결정(Nano Crystals) 합성 연구로 화학상 부문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주인공이다. 현 교수는 모운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크리스토퍼 머리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와 함께 물리학, 생물학, 의학 시스템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나노결정 합성 연구를 진행했다.

 

--> 코로나19 대응으로 한국 의료계의 공헌도와 위상이 높아졌으니 기대해볼만도 하다는데, 결과는 두고 보아야 알겠지요. 7일입니다.
올해의 노벨상은 평화상 부문에서는 국제 언론자유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와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와 코로나19 방역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학상 후보로는 미국의 여성 작가 자메이카 킨케이드가 등장합니다. 식민주의와 인종차별, 성 평등을 다룬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이밖에 미국의 조앤 디디온, 캐나다의 시인 안 카슨, 영국 소설가 힐러리 맨텔 등 다수의 여성 작가들과 헝가리 출신의 남성 작가 피터 나다스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군요.

 

●중소벤처기업부 ‘착한 선 결제 캠페인’ 용두사미 비난

 

"요즘 어려우시죠, 제가 다음에 올 것도 미리 결제하고 갈게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4월 '착한 선(先)결제 캠페인' 홍보 영상에서 한 말이다. 중기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자주 찾는 음식점 등에 미리 결제를 해두고 재방문하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기획했다. 중기부는 4월 첫 달 11개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591개 음식점 등에서 약 2억 원을 선결제했다.

그런데 첫 결제 이후 다음 선결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5일 중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기부는 지난 4월 음식점 214곳에서 약 7662만원을 선결제했다. 그러나 이후 5월, 6월, 7월에는 선결제를 한 내역이 없다. 지난 4월 이후 중기부의 선결제 집행 액수는 '0원' 이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기술보증기금·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중기부 산하 기관의 선결제 액수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산하 기관들은 지난 4월 377곳에서 1억2460만원을 선결제에 사용했으나, 5월 147곳(4390만원), 6월 100곳(3787만원), 7월 20곳(343만원)으로 점차 줄었다. 당초 중기부는 산하 기관들과 부서별로 3개 내외 음식점을 정해 부서운영비로 일정 금액을 선결제하겠다고 했다. 중기부는 앞서 타 정부부처와 기업들의 동참을 촉구하며 대대적인 홍보를 벌였다. 영화배우 안성기, 유준상, 정세균 국무총리,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직접 출연해 공익광고를 만들었다. 이 광고는 부산국제광고제에 출품해 수상하기도 했다.

세제혜택도 제공했다. 정부는 민간 참여를 늘리기 위해 7월까지 모든 업종에 대한 신용카드·체크카드 등 소득공제율을 80%로 확대하고, 또 개인 사업자 소득세와 법인세에 세액공제 1%를 적용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차남수 연구위원은 "선결제 캠페인은 코로나로 소상공인 점포에 발길이 끊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정책"이라며 "중앙 정부에서 나서서 민간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과 충분한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인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도 "대표적인 전시행정의 모습"이라며 "크지 않아도 소상공인들의 자금 융통같은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인데, 의지가 있었다면 집행률까지 신경써가며 시행을 이어갔어야 했다"고 말했다.(조선비즈)

 

--> 전시행정, 탁상행정이란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과 제도도 실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유명무실이라는 말, 귀에 딱지가 않도록 들었을 텐데, 이런 일은 변치 않고 일어납니다. ‘지속가능한’ 일이란 진심과 성실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어지지 않겠죠? 말로만, 구호로만 하는 정치, 행정, 이런 것도 고질적인 적폐입니다.

 

●진인 조은산, 이낙연 겨냥 “한 얼굴에 두 입”

 

진인(塵人) 조은산이 5일 “하나의 하늘 아래 두 개의 산성이 구축되었으니 광우병의 명박산성이오, 역병의 재인산성”이라며 “명박산성 앞에 자유를 운운하던 정치인은 재인산성 뒤에 급히 숨어 공권력을 운운한다”고 했다.

청와대 청원 ‘시무 7조’를 썼던 조은산은 이날 블로그에 “역병의 기세에 산성은 드높아 나는 아찔해 두 눈을 감는도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명박산성’을 비난했던 인사들이 주축이 된 문재인 정부가 지난 3일 개천절 집회를 막기 위해 광화문 일대를 차벽으로 원천 봉쇄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조은산은 “전의경을 짓밟고 명박산성 위를 기어올라 흥겨운 가락에 맞춰 춤을 추던 촛불시민들은 재인산성 위의 사졸로 전락해 댓글의 활시위를 당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뇌송송 구멍탁 활줄을 당겨라'는 구령에 맞춘 사졸들의 활질에 이미 한 자리씩 꿰찬 그 시절의 광대들은 슬며시 무대 뒤로 사라지고, 미국산 쇠고기 굽던 연기만 그 자리에 자욱하다”고 했다. ‘뇌 송송 구멍 탁’은 광우병 쇠고기 괴담(怪談)이 전국을 휩쓸 당시 거리로 나온 시위대가 사용했던 구호다.
조은산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이낙연 대표님께 바치는 산성가(山城歌)’를 올렸다. 조은산은 “광우병 사태가 한창이던 그때, 이 대표는 집회시위와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이명박 정부의 공권력 남용을 규탄했고 이제 그 말들은 숙주를 찾아 저에게 옮겨왔으며 다시 이 글을 통해 당대표님께 들러붙어 주인을 찾은 모양새”라고 했다. 그러면서 “잠룡이 마침내 수면을 깨트리고 모습을 드러냈을 때, 얼굴은 하나요 입이 두 개인 기형 생물인 것을 어느 누가 바라겠나”라고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개천절 보수단체 집회를 앞두고 서울지방경찰청을 전격 방문해 강력한 공권력의 발동을 주문하고, 페이스북에는 온통 강경, 차단, 봉쇄, 통제, 불법, 압도, 무관용 등 예전의 여권 인사들이 물고 늘어질 만한 말들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보, 이해, 설득, 부탁과 같은 말들은 전무한데 이것은 당대표님의 한계입니까 아니면 저의 순박함입니까”라고 했다.
조은산은 “이 대표의 이러한 발언과 행보는 작금의 사태에 도움은커녕 대립과 갈등의 골만 깊어지게 할 뿐”이라며 “코로나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헌법이 보장한 집회시위의 권리마저 박탈당한 국민에 대한 극심한 조롱에 가깝다”고 했다.(조선일보)


--> 청와대 국민청원에 ‘시무 7조’를 올린 이후 유명해진 조은산이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보수단체의 개천절 광화문집회는 코로나19 전파 우려 때문에 시작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집회불허 결정이 내려졌지만 기자회견과 차량행진으로 대체하겠다는 타협안이 제시됐지만, 공권력은 ‘명박산성’을 연상케 하는 ‘차벽’을 등장시켜 과도한 탄압이라는 논란을 낳았습니다.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국민 모두가 예민한 시기여서 집회 강행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미 컸습니다. 어차피 미운 털이 박힐 이벤트였는데, 이전과 다른 잣대로 공권력을 과잉사용해서 문제가 된 듯합니다. 무엇보다 입장에 따라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정치인들의 행태가 또 적시된 것이라 씁쓸합니다.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활용한다는 보수세력의 주장에 빌미를 준 듯합니다.
하긴, 자고로 정치인이 하는 언행에 정치적이지 않은 것 있었나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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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 직전 지역주민 간담회에 참석한 이낙연 대표.

 

●청탁 의혹 추미애 장관은 무혐의, 전화 받은 군인만 처벌받을 판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휴가 관련 의혹 사건 관련자들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한 이후 군 내에서 후폭풍이 불고 있다. 서울동부지검이 민간인이 아닌 현역 군인 2명을 군 검찰로 송치하면서 의혹 사안에 대한 추가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다. 당장 군 내에선 "청탁을 했던 당사자들은 모두 무혐의로 풀려난 상황에서 결국 힘없는 군인만 처벌을 받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동부지검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현역인 당시 카투사 부대 지원장교(인사 장교) A대위와 지원대장 B대위를 육군본부 검찰부로 송치했다. 이와 관련, 군 안팎에선 당시 여당 대표였던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를 받았던 핵심 당사자인 A대위가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A대위는 보좌관의 연락을 받았을 때 상대방에게 "부정청탁임을 알리고 이를 거절하는 의사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았다"(7조 1항)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익명을 원한 군 관계자는 "서씨가 속한 중대의 지원반에 휴가 관련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상급부대 인사 장교에게 전화한 것 자체가 부정청탁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 결과만 보면 A대위가 이를 거절한 것 같지 않다"며 "A대위는 '자신의 관할 소관이 아니다'는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어야만 한다"고 했다.

A대위는 또 "동일한 부정청탁을 다시 받은 경우, 이를 소속기관장에게 서면(전자문서 포함) 신고해야 한다"(7조 2항)는 조항도 어겼을 가능성이 있다. 군 관계자는 "검찰 수사 기록에는 A대위가 수차례 보좌관의 연락을 받았다고 나온다. 하지만 당시 지역대장(예비역 중령)에게 이를 서면 보고했다는 기록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A대위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과 관련해선 "검찰이 부실 수사했다는 증거"라는 얘기도 나온다. 앞서 동부지검 수사팀은 관련자들의 불기소 처분을 내면서 "문의 차원의 전화로 부정청탁이 아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 논란을 샀다.

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검찰은 이 법의 대상인 공무원의 입장이 아닌 청탁자의 관점에서 무리하게 해석했다"며 "검찰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와 관련해 권익위에 유권 해석을 의뢰조차 하지 않은 것만 봐도 '봐주기 수사'란 질타를 피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야당(국민의힘)은 검찰의 결정에 즉각 항고하기로 했다. 또 국회 차원에서 특검도 추진할 계획이다.(중앙일보) 


--> 검찰수사가 허술한 봐주기 수사였다는 비난을 피해가기 어려운 정황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의한 사람이 무죄라면 문의를 받은 사람도 무죄여야 하는 게 상식일 텐데, 군으로선 담당 관계자를 그냥 놔두지 않을 모양입니다. 이중잣대를 들이댄 자가당착 아닌가요?   군 관계자는 "군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고 검찰 수사 내용만 답습한다면 또 다른 비난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면서 "추 장관은 병가나 정기 휴가는 군인의 기본권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군과 국민 여론은 병가와 휴가를 정당한 절차와 합법적인 과정을 통해 사용했느냐를 문제 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군 안팎에선 당시 여당 대표였던 추 장관이 어떻게 상급부대 인사 장교인 A대위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느냐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추 장관으로부터 연락처를 받고 전화했던 보좌관 이외에 "제3의 인물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라지요? 이에 대해 추 장관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에게 전달받은 '지원장교님'의 전화번호를 전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병사가 상급부대 인사장교 연락처를 알고 있었다는 주장 자체가 석연치 않다"며 "군과 연결되는 누군가가 추 장관이나 서씨에게 알려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가 서씨의 병가 등 휴가 연장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군 검찰은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애초부터 억지로 묶은 잘못된 매듭. 이걸 다시 풀어, 더 세게 묶어? 


●유리가루로 지구온난화와 빙하 해빙 막는다?


특수물질을 대기 중에 뿌려 온난화를 해결하겠다는 발상은 얼핏 만화적 상상처럼 보인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실제로 일부 과학계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된 개념이다. 온난화를 늦추려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태양광이 지상에 과도하게 흡수되는 일을 막자는 얘기다.
과학계에선 이같은 개념을 기후에 인위적으로 손을 댄다는 뜻에서 ‘지구공학(Geoengineering)’이라고 부른다. 지구공학이 제기된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지구가 걷잡을 수 없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단적인 예는 속절없이 사라지고 있는 북극 해빙에서 드러난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북극 해빙 면적은 374만㎢다. 이는 1979년 위성을 통한 해빙 관측이 시작된 이후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면적이다. 지난 8월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AS)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북극 해빙이 15년 뒤엔 소멸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내놨다.
지구의 이런 엄혹한 현실은 최근 미국의 비영리 연구단체인 ‘북극 얼음 프로젝트(Arctic Ice Project)’가 내놓은 공격적인 연구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연구진은 우주에서 지구로 날아드는 뜨거운 태양 광선을 반사하는 물질을 북극 해빙 위에 뿌리자고 제안했다. 전형적인 지구공학의 발상인데 연구진이 살포하려는 물질은 이산화규소, 즉 ‘유리 가루’다.
연구진이 유리 가루를 선택한 건 하얀 눈과 닮았기 때문이다. 해빙 등 극지방 얼음은 지상으로 꽂히는 태양 광선을 우주공간으로 되쏘는 거울 구실을 한다. 반사율, 즉 ‘알베도(Albedo)’가 높아 지구 기온이 빠르게 오르지 않도록 한다. 그런데 얼음이 녹아 검푸른 바다의 일부가 되면 알베도는 확 떨어진다. 하얀 눈이 쌓인 북극의 해빙은 날아든 햇빛의 90%를 반사하지만, 얼음이 없는 바다는 6% 반사 수준에 그친다. 유리 가루를 북극 해빙에 뿌려놓으면 해빙이 녹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종국에 해빙이 다 녹더라도 주변 바다를 하얗게 유지하면 들어오는 햇빛을 최대한 되쏠 수 있다.(경향신문)

 

--> 신기하지요? 이미 연구가 시작됐던 이 획기적인 수단이 곧 가시화됩니다. 연구진은 고운 설탕처럼 생긴 지름 6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의 유리 가루를 만드는 업체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시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는 뜻이지요. 혹 유리 가루가 생물의 폐에 들어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요? 그렇진 않다고 합니다. 지난 10년간 연구진의 실험 결과는 고무적이랍니다. 실험이 이뤄진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연못에서는 얼음이 태양광을 되쏘는 반사율이 20%나 높아졌습니다. 얼음이 녹는 속도도 느려졌습니다. 연구진은 유리 가루를 북극 해빙이 녹는 속도가 빠른 그린란드와 스발바르 제도 주변 바다에 제한적으로만 뿌려도 적지 않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리 가루가 순기능만 한다는 장담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해빙 주변에서 광합성을 하는 플랑크톤에 공급될 햇빛을 유리 가루가 반사시켜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그렇게 된다면 먹이사슬에 있는 물고기, 바다표범, 북극곰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문제가 되겠죠. 따라서 ‘북극 얼음 프로젝트’ 연구진은 유리 가루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도록 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20대 청년 90%, ‘내 집 마련 꼭 필요하다’

 

본인 명의로 된 집이 없는 20대 청년층 10명 중 9명 이상이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은 잡코리아와 함께 본인 명의의 집이 없는 20대 청년층 2889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20대 청년 94.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78.1%는 대출을 해서라도 내 집을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편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가 응답률 40.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내 집이 없으면 왠지 불안할 것 같다(29.4%) ▲전월세값 상승 등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29.1%) ▲내 집 마련이 인생의 중요한 목표라서(27.1%) ▲부동산 가치가 점점 상승할 것 같아서 재테크 수단으로(19.4%) ▲원하는 대로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를 하고 싶어서(17.2%) 등을 꼽았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한 20대 청년층이 가장 구입하고 싶어하는 거주지 형태로는 ▲아파트가 63.7%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단독주택(23.6%) ▲오피스텔(8.0%) △빌라(4.4%) 등의 순이었다.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집의 평수는 ▲30평대가 45.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0평대도 35.1%로 비교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한 20대 청년층들이 예상하는 ‘첫 내 집 마련 나이’는 평균 36.8세 였으며, 스스로가 생각하는 ‘내 집 마련에 자신감’은 10점 만점 중 5.3점 정도로 다소 낮았다.


--> 함께 조사된 ‘내 집 마련이 필요 없다’는 항목에서 그 이유도 주목할 만합니다. ▲집값이 너무 비싸서 집을 장만하려면 빚을 져야 하기 때문이 응답률 59.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내 집 마련 비용을 다른 곳에 사용하고 싶어서(27.5%)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6.2%) ▲쉐어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거주 문화가 등장하고 있어서(17.4%) ▲세금 등을 생각하면 내 집이 없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아서(11.4%) ▲한 곳에 오랫동안 살기 싫어서(11.4%)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빚을 지면서까지 집을 마련하긴 싫다, 그 비용을 다른 곳에 쓰겠다는 의견은 이전 세대와는 사뭇 다른 생각입니다. 한편, 20대 청년들의 78.3%는 앞으로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큰 변화 없을 것(14.1%)’이란 답변이 나왔고, 집값이 ‘내릴 것’이란 답변(7.6%)도 있었지만, 소수에 그쳤습니다. 정부 정책의 의도와 방향과는 정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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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의 90%가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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