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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43]서울 시내버스, 교통카드 결제만 허용! 현금수거통 사라진다

●추석민생안정대책, 공영홈쇼핑에선 KF94 마스크 690원! ●김부선, 이재명 지사 겨냥 공개질문 '응답하라, 가짜총각!' ●신원식 의원 ‘추미애 아들 서씨, 병가 서류 아예 미제출?’ ●구찌 상속녀, “어린 시절 나를 성적 학대한 계부를 고발한다”

2020-09-11 01:56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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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뉴스도 머리 아프고 가짜뉴스도 짜증나는 하루하루. 아침마다 해독주스를 갈아먹듯 편한 시간에 편한 마음으로 해독뉴스를 전합니다. 뉴스를 해독(解讀)해 해독(解毒)해주는 디톡싱 뉴스 썰. 마음 건강, 몸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추석민생안정대책, 공영홈쇼핑에선 KF94 마스크 690원!


9월 중 공영 홈쇼핑에서 KF94 마스크가 장당 690원에 판매된다. 추석 기간인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은 전국 기차역에서는 모든 종류의 마스크 품목이 30% 할인 판매된다. 공영홈쇼핑과 우체국쇼핑 등의 상품을 최대 50% 깎아주는 온라인 할인 행사도 추진한다.

정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8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의결했다. 우선 한국철도(코레일)가 운영하는 전국 기차역의 282개 편의점 ‘스토리웨이(StoryWay)’에서 마스크 전 품목을 평균 30% 할인할 방침이다. 공영홈쇼핑에서는 마스크 판매 정규 편성을 종전 주 1~2회에서 5~6회로 횟수를 늘린다. 가격은 비말 차단용(KF-AD)은 490원, KF94는 690원에 판매한다. 보건 취약 계층인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거주자에게는 이달 중 마스크 2000만장을 집중 보급할 방침이다. 또 명절 기간 마스크 수요 증가에 대응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개인 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지류), 70만원(모바일)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구매시 10% 할인을 일괄 적용한다. 지류 상품권은 9월 한 달 간, 모바일은 연말까지 한도 상향이 유지된다. 또 추석 전후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다음해 1~2월 중 월별 개인 구매한도를 30만원 이상 확대한다.(조선비즈)


→ 매년 추석명절엔 민생대책이 발표되곤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민생대책의 폭이 더 크지만 빛을 보진 못해 아쉽네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죠. 코로나19 파동 초기에 마스크 대란 심하게 겪지 않았습니까? 마스크 수급이라도 원활해지고 싸졌으니 감사. 약국 앞에 줄 서고도 못 사던 땐 정말 저절로 욕이 나왔었습니다.

 

MASK.jpg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로 한강공원을 달리는 학생들.

 

●서울 시내버스 현금수거통 사라진다! 교통카드 결제만 허용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탑승 요금을 교통카드로만 받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12월부터 시내버스에서 현금 수거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버스 안에서 요금을 받고, 모인 현금을 버스업체가 집계하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비대면 소비가 대세를 이룬 데다 버스요금의 현금 납부비율이 전체 승객 수의 1% 수준으로 미미한 데 비해 처리 비용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점도 현금 승차제 폐지가 힘을 얻는 또 다른 요인이다.

10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 11일 서울시에 현금 승차제 폐지를 공식 건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에서도 지하철처럼 교통카드 또는 카드를 100%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여러 여건상 동의한다”면서도 “시민 공감대는 형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버스요금을 현금으로 내는 비율이 1%도 안 된다”며 현금 승차제 폐지를 공론화했다. 조합에 따르면, 전체 승객 가운데 현금을 사용하는 승객의 비율은 지난 2005년 10%에서 2010년 5%, 2015년 1.9%, 지난해 1.1%로 급격히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1∼6월)에는 0.9%를 기록하며 1% 미만으로 떨어졌다. 현금 수입금도 2011년 732억2000만 원에서 2014년 404억7500만 원, 2019년 181억3700만 원으로 뚝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현금 수입금도 57억8600만 원에 그쳤다. 반면, 현금수입금을 집계해 관리하는 비용은 매년 약 20억 원에 달한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버스 운행 종료 후 현금을 집계하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들이 방역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조합 관계자는 “시내버스 방역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금 승차로 인한 승객 대응과 집계 업무는 방역 사각지대”라며 “매일 3∼4명의 직원이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유통된 현금을 직접 만지며 집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은 지난 2009년 일회용 교통카드 제도를 도입하면서 현금 승차제를 전면 폐지했다.(문화일보)


→ 당장은 적잖게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조합은 그래서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처럼 버스 정류소마다 일회용 교통카드 발급기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예산 문제로 쉽진 않습니다. 서울시내 정류소만 6000개가 넘기 때문에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하다는군요. 대신에 조합은 복지관, 은행 등과 협력해 복지카드에 교통 기능을 탑재하거나 교통카드 유통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BUS.jpg

     앞으로 서울 시내버스에선 현금통이 사라지고 교통카드만 사용된다.

 

●김부선, 이재명 지사 겨냥 공개질문 '응답하라, 가짜총각!'


배우 김부선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에게 묻는다. 나 같은 실업자·연기자·미혼모들은 정부재난기금(재난지원금) 대상인가, 아닌가"라는 글을 올려 2차 재난지원금 공방에 가세했다. 

그는 "3년째 수입이 없어 은행에서 매년 주택대출 받고 견딘다"며 "이자 돈 생각하면 먹다 체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 이재명에게 묻는다"며 재난지원금 대상인지를 물었다. 이어 "응답해라, 가짜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이 지사가 총각이라고 속이고 자신과 교제했다고 주장해 '여배우 스캔들'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김부선은 이후 댓글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미혼모에게 정부지원금 매월 얼마지급 하는지 아느냐"며 "놀라지들 말라. 월 5만원이라고 한다. 물론 십년 전 기준이다"라고 했다. 이어 "만일 열배가 올랐다 쳐도 50만원은 미혼모 가족 열흘 식사값 밖에 안 된다"며 "이러니 세계인이 조롱하는 것이다. 입양수출1위 국가 대한민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관대작 마님들은 성형과 사치에 발 좀 끊고 이런 가족들 고민도 해주셨음 좋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추진에 각을 세우며 '전 국민 지원금'을 강조했다.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말해 정부 지지자들의 비난 세례를 받기도 했다.(중앙일보)


→ 가짜총각? 이런 표현 지금 써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스캔들이 정리된 듯하더니 김부선 씨에겐 여전히 진행형인가 봅니다. 끈질기게 회자되는 두 사람 이야기, 이제 좀 지루하진 않으신가요? 이 지사가 말한 대로 ‘배제에 의한 소외감’의 발로인 건지, 앙금이 남은 감정 표출인 건지…. ‘안궁안물’이지만 뉴스가 별로 없는 오늘, 특이한 뉴스라 건져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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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으로 출석한 배우 김부선 씨.

 

●신원식 의원 ‘추미애 아들 서씨, 병가 서류 아예 미제출?’


추미애 법무부 장관 부부가 아들 서모(27·당시 일병) 씨의 병가 연장을 위해 필요한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 부부의 민원과 청탁으로 해결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병가 특혜 의혹을 풀 서류가 해당 부대에서 사라진 것은 단순 ‘행정 미비’가 아니라 서 씨 측이 아예 병가 근거를 입증할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고, 이에 부담을 느낀 부대가 아예 서 씨의 1, 2차 휴가 명령서를 내지 않았을 것이라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서 씨의 휴가 명령서 등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도 당시 미 2사단 지역대에 근무한 관련자들을 재소환해 인사명령·요양심사위원회 의결 누락, 입원 관련 기록 미제출 원인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서 씨 측이 10일 이상 병가에 필수적인 군 요양심사위원회 의결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삼성서울병원 3일간의 입원 및 수술을 제외한 타 병원 입원이나 치료 기록을 해당 부대에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 씨 변호인 측이 2차 병가기간인 2017년 6월 21일 이메일로 부대에 병가 근거서류를 제출했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부대에서 서류가 증발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가 근거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했다는 날과 같은 날 추 장관 보좌관이 부대에 전화를 걸어 “통원과 입원이 아닌 집에서 쉬면서 회복하려고 하는데 병가 처리해줄 수 있느냐”고 문의했던 것으로 드러나 변호인 측 주장의 신뢰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카투사 미육군 배속 한국군 규정에 따르면 휴가명령을 발령하면 연대장급인 지원단장에게 보고하고 그것을 번역해 미군 부대 지휘관에게도 통보해야 하는데 이 규정을 어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의원실은 “2차 병가 연장을 하려면 삼성서울병원에서 받은 진단서를 부대에 미리 제출해 요양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부모 민원을 통한 ‘톱 다운’ 방식으로 처리하는 건 부모 지위를 이용한 외압이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문화일보)


→ 총리도 유감을 표시했고, 정의당도 사퇴 요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당으로서도 부담을 느끼는 지금, 서류 미제출 의혹까지 이어지니 사면초가입니다. 여전히 ‘소설’이라고 하실 텐데, 상황은 자꾸 다큐로 흘러가니,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하실지…. 

궁금한 건, 이 분들이 원래부터 늘 ‘톱 다운’ 방식으로 사셨을까 하는 점입니다. 소싯적 어느 한 때는 ‘바텀 업’을 주창하던 분들 아니었을까요? 권력의 맛을 본 뒤로 바뀌었을 터, 그래서 보기가 안쓰럽고 짠합니다. 아주 특별하지 않고서야 사람 사는 게 대개 그 모양입니다. 그렇게 인정하고 살았으면 되는데 전혀 아닌 양 너무 ‘쌩까고’ 사신 게 문제죠. 국민은 대체로 그런 점에 분노하고 실망합니다. 누구에게나 존경받기란 참 어렵지요.    


●구찌 상속녀, “어린 시절 나를 성적 학대한 계부를 고발한다”

  

명품 브랜드 구찌의 세계 진출을 이뤄낸 고(故) 알도 구찌의 손녀가 가족들이 숨기려고 했던 악몽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구찌 가문의 상속녀 알렉산드라 자리니(35)가 캘리포니아 법원에 계부 조지프 루팔로에게 어린시절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자리니는 소장에서 친모인 패트리샤 구찌와 외할머니 브루나 팔롬보는 계부의 성적인 추행과 학대를 방조하거나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자리니에 따르면 성적 학대는 6세 때부터 시작돼 10대 시절까지 계속됐다. 프린스나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와 같은 대중음악계의 스타들의 매니저였던 계부는 정기적으로 자리니의 침대 위로 접근해 몸을 만졌다.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행위를 하기도 했다. 친모인 패트리샤가 자리니를 폭행하면, 계부가 나타나 폭행을 말린 뒤 자리니의 몸을 만지는 식의 추행도 있었다. 외할머니 팔롬보는 계부의 성적 학대행위에 대해 “비밀을 지키고,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는 것이 자리니의 주장이다.

자리니가 계부의 성적 학대 사실을 공개하고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계획을 알리자 친모와 외할머니는 구찌 가문의 상속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리니는 NYT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에서 이긴 뒤 금전적으로 배상을 받더라도 상속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아동 성학대 방지를 위한 재단 설립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찌 가문은 1993년 자리니의 외당숙인 마우리치오 구찌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브랜드 경영에서 손을 뗐다.

한편 유명 감독인 리들리 스콧은 구찌 가문의 내분과 이혼한 전처에게 청부살인을 당한 마우리치오 구찌 전 회장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 중이다.(문화일보)


→ 여섯 살 어린 아이에 대한 성 추행도 놀랍습니다만, 이를 알고도 방조하고 침묵을 강요한 엄마와 외할머니도 충격적입니다. 엄마가 사랑을 주지 않고 폭행을 일삼으며 방치하는 동안 계부가 몹쓸 짓을 할 여지가 생겼습니다. 친부모라고 무조건 자식을 사랑하는 건 아닌가봅니다. 자리니는 결국 무엇을 상속받은 걸까요? 돈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입니다. 

 

***

추미애 장관 아들 건으로 연일 뉴스가 도배 돼있습니다. 

다양하게 소개할 뉴스거리가 별로 없는 듯.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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