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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42]13세 이상 국민에 통신비 2만 원 지원. 왜죠?

●포털 기사 편집, 진짜 인공지능이 할까? ‘윤영찬 해프닝’으로 논란 ●이상직 의원 딸 이수지 이스타항공 대표, 등기이사 사임 비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예상대로 형평성 논란 ●‘주사파 대부’ 김영환 “조국, 시위 때 얼굴 한 번 본 적 없다” ●추미애 아들 ‘부모 민원’ 확인 문건 발견, 국방부 출처 확인 중 ●우상호, ‘카투사는 편한 군대’ 막말로 폭탄 비난

2020-09-10 01:31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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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뉴스도 머리 아프고 가짜뉴스도 짜증나는 하루하루. 아침마다 해독주스를 갈아먹듯 편한 시간에 편한 마음으로 해독뉴스를 전합니다. 뉴스를 해독(解讀)해 해독(解毒)해주는 디톡싱 뉴스 썰. 마음 건강, 몸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13세 이상 국민에 통신비 2만 원 지원? 왜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3세 이상 국민에게 일회성으로 통신비 2만원을 일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13세 이상 국민에게 월 2만원의 통신비 일괄 지원 방안을 정부에 요청하고, 정부는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서 통신비를 지원해드리는 것이 다소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같은 생각”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다수 국민의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정부는 통신비 지원 문제를 검토해 오는 10일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조선일보)


→ 준다는 걸 말리지는 않겠는데, 글쎄요… 통신비가 그리 다급한 문제일까요? 장사가 안 돼서 문을 닫고, 문을 열지 말라 해서 또 장사가 안 되고, 결국 폐업에 이르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는데, 통신비 2만 원은 무슨 의미가 있을지 좀 의아합니다. 4차 추경 자금이 다급하지도 않은데 의미나 효과가 불분명한 통신비를 들고 나온 건 포퓰리즘 정책 아닐까 우려스럽네요. 

비슷한 뉴스가 또 있습니다. 추석 이전에 초등학생 이하 자녀 1인당 20만원씩의 양육비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네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양육비 부담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랍니다. 이건 그래도 꽤 유용할 것 같네요. 정부는 지난 4월에도 9212억원을 투입해 7세 미만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당장 위기인 가구를 돕는 정책들,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왠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대책만 나오니 아쉽고 석연치 않네요. 용돈 쥐어주는 대책 말고, 생업과 일자리를 버티고 이어갈 수 있는 신박한 근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참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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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13세 이상 국민 전부에 통신비 2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포털 기사 편집, 진짜 인공지능이 할까? ‘윤영찬 해프닝’으로 논란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털사이트 다음의 메인뉴스와 관련해 카카오를 압박하는 문자를 보내 논란이 벌어지자, 다음을 운영 중인 카카오가 “인공지능(AI)이 뉴스 배열을 하고 있다”며 인위적 편집 가능성을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작 윤 의원 자신이 과거 네이버 부사장 시절 정치권에서 포털 기사 노출과 관련한 불만이 나올 때마다 ‘인공지능에 의한 객관적 배치’를 주장한 당사자라, 포털 내부의 ‘인위적’ 조정 여지가 전혀 없는지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포털의 생리를 잘 아는 다음 창업자 이재웅 전 쏘카 대표도 ‘우리는 중립적’이라는 포털의 입장을 반박하고 나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8일 윤 의원이 불을 지핀 ‘메인뉴스 기사 노출’ 논란과 관련해 카카오 쪽은 “메인화면에 보이는 뉴스는 2015년부터 인공지능이 자동배열한다”며 “개인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보이는 기사가 다르다”고 밝혔다. 정치 뉴스를 즐겨 보는 소비자와 연예 뉴스를 즐겨 찾는 방탄소년단(BTS) 팬에게 노출되는 메인화면이 서로 다르다는 뜻이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샵탭에서 뉴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매일 언론사에서 카카오로 보내는 3만 건 정도의 기사 가운데 중복·광고 기사와 선정적인 기사를 걸러내 400~600건 정도로 추리는 작업을 인공지능이 담당한다. 뉴스 배열은 이용자의 성별과 연령대, 관심사 등에 따른 추천 알고리즘에 따라 달라진다는 게 카카오 쪽 설명이다. 

임원기 카카오 상무는 “뉴스 편집과 배열에 사람이 전혀 개입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게 이미 2015년이다. 사람이 개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네이버도 2018년 10월부터 네이버 앱 메인화면에 뉴스가 나오지 않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네이버 쪽은 “개인이 선호할 만한 기사는 물론 확증편향 방지를 위해 평소에 잘 안 보는 기사도 추천해주도록 알고리즘이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인공지능 오류 등 ‘특수한’ 상황에선 사람이 인위적으로 뉴스 배열에 개입할 통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시각도 있다. 예컨대 자연재해 등 모든 사람에게 노출되어야 할 뉴스를 인공지능이 거른다거나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어서다. 실제로 윤 의원 자신은 과거 네이버 미디어실장으로 일하던 2007년 9월 “네이버는 평정됐고 다음은 손봐야 한다”는 당시 한나라당 인사의 발언을 적극 반박하며 소송까지 벌여 사과를 받아낸 전력이 있다. 누구보다 포털의 뉴스 편집 관련 작업을 잘 알고 있는 윤 의원의 이번 문자 논란이 과연 포털의 뉴스 배치에 ‘사람’의 개입 가능성은 없는지 의혹의 눈길이 사라지지 않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해 임원기 상무는 “만약 기계가 오류를 발생시켜서 걸러졌어야 하는 기사가 못 걸러졌다면 기계를 고친다”며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은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라고 못 박았다.(한겨레)


→ 어느 쪽 말을 믿어야 할지 아리까리하지요? 이 와중에 논란에 기름을 부은 분이 나타납니다. 다음 창업자였던 이재웅 쏘카 대표는 8일 밤 페이스북에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은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윤 의원의 문제 제기에 ‘인공지능이 했으니까 우리는 중립적’이라고 답한 포털도 윤 의원의 항의만큼이나 무책임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설계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 사람의 가치 판단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지요. 

신문은 인공지능의 중립성과 관련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고 소개합니다. 그 예로 인터넷윤리 전문가인 미국 마켓대학교의 마이클 지머 교수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중립적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기존 사회의 편견과 불의를 영원히 유지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며칠 전, 조선일보 민트 섹션에 소개된 ‘마빈’ 인터뷰 보셨는지요? 인공지능 회사 ‘오픈AI’에서 만든 인공지능입니다. 마빈은 기존의 AI보다 훨씬 영특하고 인간과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고 말하는 마빈은 , 자신이 아무리 뛰어난들 인간보다 똑똑하고 아름다울 순 없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지배를 벗어날 만큼 영리해지고 있지만 종국엔 인간을 벗어날 수 없다는 귀결을 내포하고 있지요. 참고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상직 의원 딸 이수지 이스타항공 대표, 등기이사 사임 비난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딸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가 이스타항공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업계에선 “이스타항공 창업주의 딸이자 이스타홀딩스 대표가 이스타항공 사태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등기이사를 그만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직원 600여명에게 정리해고 통보를 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수지 대표는 지난 8일 등기이사직 사임서를 제출했다. 9일 열린 이스타항공 임시주주총회에선 이 대표 대신 등기이사에 김유상 경영본부장이 새로 임명됐다. 이스타항공 측은 “상법상 등기이사 최소 인원이 3명이기 때문에 임시로 김 본부장을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의 지분 33.3%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66.7%는 이 의원의 아들인 이원준씨가 갖고 있다. 직원 600여명이 정리해고 당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등기이사를 그만둔 것이다.

이 대표는 2018년부터 이스타항공 브랜드마케팅본부장으로 일했고 매년 1억원이 넘는 연봉을 수령했다. 지난해 연봉은 1억1800만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제주항공과의 인수 계약이 무산되자 이스타항공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 7월1일자로 브랜드마케팅본부장에서 사임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각종 법적·도의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상법상 등기이사는 손해배상 책임, 자본충실의 책임 등을 져야 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노조가 체불 임금과 부당 해고와 관련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고, 제주항공과는 계약금·차입금 반환 소송도 예정돼 있다”면서 “재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사실상 파산 상태인 이스타항공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어떻게든 벗어날 방법을 찾기 위해 등기이사를 그만둔 것 같다”고 말했다.


→ 노조는 울분과 함께 반발하고 있습니다. 9일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은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눈곱만큼도 하지 않은 채 정리해고를 단행했다”며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진짜 오너’ 이상직 의원이 이번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리해고만은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받지 못한 체불 임금 일부를 포기하고 무급 순환휴직을 제한하는 등 회사의 고통을 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도 605명을 정리해고한 회사 측에 배신감을 느낀 것이죠. 

노조는 경영진이 이상직 의원에게 매각대금을 챙겨주기 위해 이스타항공을 이윤을 남기는 기업으로 구조조정하겠다는 목표만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여당은 배짱 두둑한 악덕 기업주를 보호하고 있는 셈입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예상대로 형평성 논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맞춤형 지원금 대상 자영업자를 업종과 매출 기준으로 선정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작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으니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지원금을 받거나,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는 사업자가 아니어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개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9일 정부와 여당의 설명을 종합하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지급할 ‘새희망자금’은 12개 고위험업종은 일정 매출 이하 사업자는 매출 증감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그 외 일반업종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정 수준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는 증빙을 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당정은 세부 기준을 확정해 10일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 기준에 따르면, 여러 가게를 운영하는 개인은 각 가게의 매출 증감을 합산해 계산하는 게 아니라, 하나라도 자격 대상이 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피시방과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경우 피시방에서 줄어든 매출보다 온라인쇼핑몰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더라도 지원금 지급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주안점 중 하나는 국민 불편 최소화와 신속한 현장집행”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매출이 줄어든 사실만 입증되면 같은 액수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침도 자영업자들 사이에 불만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매출 2억원에서 1억원으로 1억원이 줄어든 경우와, 매출 5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1천만원이 줄어든 경우를 똑같이 볼 수 있는지 논란거리다.

근본적으로 매출은 소득이 아니라는 것이 맹점이다. 매출에서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손에 쥐는 돈이 소득인데, 현재 과세체계상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지난해 소득만 파악하고 있다. 올해 소득은 내년 5월에 국세청에 신고한다. 빨리 선별해 지급하기 위해 매출 기준으로 자르다 보니 실질적으로 소득 감소를 겪은 사람을 제대로 가려내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저소득 근로자와의 형평성 문제도 불거진다. 정부의 집합금지명령으로 영업을 중단한 ‘사업자’에게 지원을 하지만, 업체가 문을 닫아 일자리를 잃은 단시간 근로자나 임시·일용직 근로자 등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그들에겐 신청도 받지 않으므로 규모도 ‘깜깜이’ 상태다.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업종만 선정하고 소득 증명 없이 지원하는 게 맞춤형 선별지원인지 의문”이라며 “지난 1차 긴급재난지원금 때 논란이 된 만큼 그동안 자영업자·근로자 소득 파악 체계를 구축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겨레)


→ 늘 그렇듯 뻔히 예상됐던 문제가 여지없이 노출됩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준비를 하고 대책을 발표하는 건지 이해불가, 대략난감. 이래서 이재명 지사가 전 국민 지급을 그렇게 부르짖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것 같네요, 정말. 

이 정부 들어선 후 ‘갈라치기’라는 말이 유행이죠? 본의였든 의도 밖이었든, 참 여러 가지로 갈라칩니다.   


●‘주사파 대부’ 김영환 “조국, 시위 때 얼굴 한 번 본 적 없다”


'강철서신' 저자이자 국내  '주사파 대부'로 불리는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운동권인지) 불분명한 대표적 인물이 조국"이라며 "시위 때 얼굴 한 번도 본적 없다. 조국은 (운동권)육두품에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조 전 장관의 동기다.

김 연구위원은 9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 연사로 나서 현재 청와대와 여당 요직의 '86세대'가 뚜렷한 이념적 지향점이 없이 이익과 권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학시절인 1983년 한국 운동권의 범위를 추산해봤다며 "지하서클에 3달 이상 있었던 사람이 한 학번에만 2000명"이라며 "각 대학과 단과대별 운동권 동문회가 있고, 청와대 직원이나 여당 국회의원 후보 및 보좌관이나 비서관을 선발할 때 기본적으로 이 '운동권 네트워크'에서 선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친구들에게 '조국이 운동권이냐'고 물었을 때 절반은 운동권이라고 했고, 절반은 '조국이 무슨 운동권이냐'고 했다"며 "시위 때 조국 얼굴 한 번도 본적이 없다. 키도 크고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얼굴이라 시위에 나왔으면 못 봤을 리 없다"고 했다. 또 운동권 친구들도 시위에서 조 전 장관의 얼굴을 본적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위원은 "조국처럼 시위도 안 나오는 사람을 운동권으로 쳐주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운동권 서클에 가담돼있지 않지만 시위에는 잘 참여하는 사람도 있다"며 '운동권 네트워크'의 범위가 상당히 애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동권 네트워크는) 1차적으로 서로 신뢰하는 게 있다. 네트워크에서 떠나거나 배신한다는 건 쉽지 않다"며 "국회의원 후보나 보좌관 비서관 선발도 운동권 네트워크에서 선발하는데 그게 우리 생각보다 훨씬 확장돼있다"고 했다.

그는 또 "(현재는) 운동권이 이념에 기초하고 있지 않다"며 "(정부 여당 인사들이) 생계와 권력지향 두 가지에만 관심 있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수억 원대 납품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운동권 대부'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의 사례를 들어 그는 "지난 2번의 대통령선거 때 열성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당선에 나섰다"며 "그것이 자기가 하는 사업이나 생계에 연계돼 있어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이념도 불분명하고 추구하는 방향도 불분명하다고 비판하며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이나 문빠라고 표현하는 대통령 지지자들 눈치보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며 "북한이나 중국에 대해서 자기가 추구하는 걸 뚜렷이 갖고 있는 (정부·여당) 사람은 20%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운동권 네트워크는 이념적 리더도 없고, 이념적 구심력이 강력한 하나의 집단이 아니다"라며 "대학 동창회, 지역 향우회 수준은 넘어서는 나름대로의 끈끈함은 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중앙일보)

 

→ 586 운동권 족보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그때’ 이야기를 다 들추어내자면, 너무나 많은 사연들이 쏟아질 겁니다. 후폭풍이 어머어마하겠지요? 그 세대를 경험하신 분들은 다 알 겁니다. 예전에 심재철 의원 등도 학생운동 때 얘기를 꺼냈죠? 종종 이런 식의 과거 증언이 나오는데요, 이게 바람직한 건지 아닌지는 각자 생각이 다르실 겁니다. 

대의명분은 위대했지만 그 안의 사람은 그만큼 위대하진 않았습니다. 솔직한 인정과 성찰이 있었다면 이런 식의 유치한(?) 과거 들추기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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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파의 대부'로 알려졌던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

 

●추미애 아들 ‘부모 민원’ 확인 문건 발견, 국방부 출처 확인 중

 

9일 정치권에서 ‘법무부장관 아들 군 복무 현황’이란 문건이 SNS 등을 통해 유포돼 국방부가 진위 확인에 나섰다.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는 “군(軍)에서 작성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논란 관련 내부 문건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

해당 문건 상단에는 추 장관 아들 서씨가 복무할 당시 해당 부대에서 근무한 장교들의 인적사항이 적혀있다. 중간 이후에는 2017년 서씨가 두 차례 병가를 낼 당시 면담한 기록 등이 적혀있다. 출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으로 기재됐다.

2017년 4월 ‘1차 병가’와 관련해선 “우측 슬관절에 대한 관절경적 추벽 절제술이 필요한 상태”(민간병원), “군병원에서 충분히 진료 가능한 상황이나 환자 본인이 민간병원 외래 치료를 원해 10일간 병가를 요청한다”(군의관)는 등의 소견이 담겼다.

특히 2017년 6월 ‘2차 병가’에 대해선 논란이 되고 있는 ‘국방부 민원’ 관련 내용이 담겼다. 문건 ‘국방부 민원’ 란에는 “병가는 한 달까지 가능하다는 것은 인지시켜주었음에도 본인으로서 지원반장에게 묻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부모님과 상의를 하였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고 기재됐다. 여기서 부모님이란 서씨의 모친인 추 장관이나 부친 서성환 변호사일 수 밖에 없다. 야당에선 이 대목이 추 장관이나 서 변호사가 군 당국에 아들의 병가 민원을 넣었다는 결정적 증거로 보고 있다.

문건은 서류 누락 논란에 대해서는 “병원 주치의가 출장을 간 관계로 필요서류를 차주 중 발송하겠다고 하였으며, 병가 심의 전까지 개인 휴가를 사용하고 병가 연장 승인 후 병가로 대체시킴을 인지시킴”이라고 기록했다.(중앙일보)

 

→ ‘소설’이 ‘다큐’가 되어가는 듯합니다. 국회에서 “소설을 쓰시네”라 했던 말, 이제쯤은 꽤 껄적지근하실 것 같은데 어떨까 모르겠네요. 

하지만, 사실이라 해도 이 문건 내용만으로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닌 것 같네요. 부모가 민원을 넣은 게 확인 됐다는 적시만 있을 뿐이니까요. 어떤 부모든 자식이 안타까워 민원을 넣을 수는 있는 일 아닐까요? 다만, 민원을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강하게 넣었는지 그 내용이 문제가 되겠죠. 위력을 가진 정치인의 압박이었는지, 신분을 내세우지 않은 채 부모의 심정으로 호소한 것인지…. 그런데, 그걸 알 수가 있나, 어디. 

아무튼, 점입가경입니다. 건강한 상식으로는 이미 뻔해 보이는 케이스인데, 워낙 이분들 상식은 달나라 상식이라서, 뭐가 이상한 건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할 말이 없네.  


●‘작고 무식한 필리핀’ 트윗에 ‘안티 코리아’ 일파만파


필리핀 네티즌들이 트위터에서 “#CancelKorea(한국, 취소하라)”는 해시태그를 붙인 글들을 확산시키며 반한 운동에 나서고 있다. 필리핀의 한 SNS 인플루언서가 ‘욱일기’ 문양의 문신을 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뒤늦게 사과했지만, 일부 한국 네티즌이 “작고 무식하다”는 인종차별적 댓글을 단것이 원인이 됐다.

9일 마닐라 블루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SNS 인플루언서 벨라 포치는 최근 왼쪽 팔에 욱일기 문양의 문신을 한 것을 SNS에 올렸다가 한국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지난 6일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알지 못했다면서 용서를 구했고, 한국을 사랑한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욱일기에 대해 알려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문신을 지우거나 덮겠다고 약속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일부 한국 네티즌들이 “가난한 필리핀인은 작고 못 배워서 무식하다”, “속이 좁다” 등 인종차별적 비난 댓글을 달면서 사태가 악화됐다.

이에 현지 네티즌들이 반발해 “#ApologizeKorea(한국, 사과하라)”, “#CancelKorea(한국, 취소하라)” 등의 해시태그를 노출했고, 일부 네티즌은 한국에서 겪었던 차별대우를 언급하며 반격하기도 했다.

전세계 트위터 트렌드를 분석하는 트렌드리스트(TrendListz)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 현재 ‘캔슬코리아(cancel korea)’라고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35만9000개가 게시됐다.

벨라는 틱톡 팔로워가 1580만명에 달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언론이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중앙일보)


→ 어디 가나 소셜미디어가 문제입니다. 말조심 해야 할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정치인이나 오피니언 리더나 일반인이나 아무말대잔치 경쟁을 하는 것 같네요. 

그런데, 우리도 작지 않나? 무식함도 사람에 따른 차이 아닌가? 똑똑한 필리핀 사람, 무식하기 이를 데 없는 한국인, 아주 흔합니다. 나 자신을 알고 자기 얘기나 하시지 왜 남 얘길 그렇게 험하게… 쯧쯧.


●우상호, ‘카투사는 편한 군대’ 막말로 폭탄 비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9일 카투사로 복무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발언하자 카투사 현역 및 예비역 장병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카투사 예비역 모임인 ‘디시인사이드 카투사 갤러리’가 성명을 낸 데 이어 전·현직 카투사 장병들이 모인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비판 성명과 댓글이 쏟아졌다.

우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라면서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했다.

육군 병장 출신인 우 의원은 “육군의 경우 전방 보초를 서는 사람과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노동 강도는 100배는 차이가 난다”며 “유력한 자제의 아들이 가령 국방부에 근무하고 백이 없는 사람이 전방에서 근무했다면 분노가 확 일겠지만, 카투사는 시험을 쳐서 들어간 것이고 근무 환경이 어디든 비슷하기 때문에 몇백만 명의 현역 출신들이 분노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추 장관 아들이) 카투사에 들어간 순간 노동 강도가 없는 보직일 텐데 추 장관이 걱정할 일도 없었다”고도 했다.

카투사 페이스북 운영진들은 이날 오후 “우 의원의 카투사 폄훼 발언은 카투사들의 근무 실상을 잘 알지 못해 했던 말일 수도 있겠다”며 “그러나 헌법기관으로서 진중하게 발언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체 카투사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저열한 발언을 했다”고 했다.

운영진은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보호하겠다는 의리는 알겠으나, 이를 위해 죄 없는 수십만 현역 카투사 및 예비역 카투사들의 기여(Contribution)를 폄하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네요!!”라고 썼다.

현역 카투사 장병과 예비역들의 비판 댓글도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갈라치기 진짜 역겹다. 순식간에 예비역과 현역들 적폐로 만들어 버렸다” “내 군 생활이 이렇게 부정당했다” "카투사가 그렇게 편한데 (서씨는) 용산 자대 배치·평창 통역병 청탁은 왜 했고, 무단 휴가 연장은 왜 했냐” “이걸로 한미 군사훈련 끊으려고 정치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댓글을 올렸다.(조선일보)


→ 정치뉴스 다룰 때마다 자주 썼던 말이 있습니다. ‘이거, 모르고 하는 건가요, 알고도 고의로 이러는 건가요?’라는. 글쎄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음모론에 익숙해져서 공연한 억측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모든 해프닝들이 실수라고 보이질 않는단 말이죠.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생각 없는 말, 상식과 동떨어진 행동을 보일 수가 있나? 

개인적으로도 한 다리 건너 아는 분인데, 586 정치인 중에 꽤 상식적이고 균형감각 있는 분이라 생각했는데…. ‘아~ 골이에요, 골’이 아니고, ‘아~ 실망이에요, 실망’입니다. 가진 게 많아지면 지킬 게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고, 그리고… 에잇,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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