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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34]홍석천 이태원 마지막 식당도 휴점, 코로나 여파 감당 못해

●태양광 발전 비중 1%, 신재생에너지정책 효과 바닥? ●일론 머스크 돼지 뇌에 칩 이식 성공, 치매 파킨슨병 치료? ●주식 50억 이상 미성년자 21명, 최고는 714억 ●조은산 '시무 7조' 대 림태주 '백성 1조' 페이스북 공방

2020-08-31 01:07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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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뉴스도 머리 아프고 가짜뉴스도 짜증나는 하루하루. 아침마다 해독주스를 갈아먹듯 편한 시간에 편한 마음으로 해독뉴스를 전합니다. 뉴스를 해독(解讀)해 해독(解毒)해주는 디톡싱 뉴스 썰. 마음 건강, 몸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태양광 발전 비중 1%, 신재생에너지정책 효과 바닥?


올 여름 폭염에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피크' 시간대의 태양광 발전량은 전체 발전량의 1%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통합당 윤영석 의원실이 공개한 한국전력거래소의 '7~8월 피크시간대 발전원별 공급능력'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비중은 7월 0.8%, 8월(1~24일) 0.9%로 나타났다. 풍력 발전비중도 7월 0.2%, 8월 0.1%에 불과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합쳐도 피크시간대 발전 비중이 1%였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했지만 효과는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반면 올 여름 피크시간대 가장 큰 발전 비중을 기록한 에너지원은 LNG(7월 40.1%·8월 39.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석탄(7월 32.1%·8월 34%), 원자력(7월 19%·8월 17%), 기타 발전원(7월 7.8%·8월 8%)순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산지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전국 임야에서 총 232만7495그루의 나무가 베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산지 태양광 허가 건수는 2017년 1435㏊, 2018년 2443㏊, 2019년 1024㏊, 올해 5월까지 112ha다. 이는 여의도 17배(5014ha)에 달하는 면적이다.

윤영석 의원은 "그럴듯한 신재생에너지 '이미지 정치' 목적으로 마구잡이로 나무를 베어내고, 탈(脫)원전이라는 국가자해에 나선 것 아니냔 의심이 든다"며 "정부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미신적인 '원전 공포'를 걷어내고 에너지 전문가들의 합리적인 조언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조선비즈)


→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발전이 다르다는 건 아시지요? 말 그대로 전자는 빛을 전기에너지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고 열을 모아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태양에너지 활용은 태양광 발전이 대다수입니다. 이때 태양의 빛을 모으는 장치가 사용되는 것이 햇빛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인 태양전지를 여러 개 붙인 태양광 패널입니다. 이걸 설치하기 위해 넓은 산지 땅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용효율이 떨어지는 것에 비해 산림 훼손은 심하다는 게 비판의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러니 안 된다고만 할 일은 아니지요. 어차피 화석에너지는 점차 고갈될 것이니 당장은 효율이 떨어져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멈출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미국은 경우, 청정에너지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물론 아직도 화석연료 사용이 큰 비중이지만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연 평균 50%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2023년까지 연 평균 13.8%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라고 합니다. 

예상 성장률 수치는 언제든 변할 수 있습니다. 정책 여하에 따라 달라지겠죠. 신재생에너지 개발정책은 어떤 식으로든 계속 되어야 하겠지요. 문제는 어느 시점부터 어느 정도를 지원할 것이냐가 세계 각 정부의 고민입니다. 유럽의 경우는 한때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최근 몇 년은 감소세 일색입니다. 에너지는 어차피 필연적으로 닥칠 빅 이슈입니다. 실행의 여정이 험난합니다. 정치적 관점에서 비난만 일삼을 게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고 지혜를 공유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국가자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식의 비난, 너무 구태의연하고 구질구질하지 않나요?

 

●홍석천 이태원 마지막 식당도 휴점, 코로나 여파 감당 못해

 

방송인 겸 사업가 홍석천이 코로나19로 인해 이태원의 마지막 식당 운영을 종료한다.

홍석천은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요일이면 이태원에 남아있는 내 마지막 가게가 문을 닫게 된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2000년 30살 나이에 커밍아웃하고 방송에서 쫓겨났을 때 이태원에서 조그만 루프탑 식당부터 시작해 많을 때는 가게를 7개까지도 운영해왔었다”며 “금융위기, 메르스 등 위기란 위기를 다 이겨냈는데 이놈의 코로나 앞에서는 나 역시 버티기가 힘들어 마지막 가게 문을 닫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태원 뒷골목에 홍콩의 란콰이펑이나 뉴욕의 소호 같은 거리를 만들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세월 지나 만들어졌다 싶었는데 너무너무 아쉽고 속상하고 화도 나고 그러다가도 시원섭섭하다”며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이태원에 곧 다시 돌아올 거다. 이태원 내 사랑 잠시 안녕”이라며 말했다.(경향신문)


→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요. 아쉽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만나도 활발한 홍석천 씨. 긍정의 기운이 가득 찬 사람이니 잘 극복하고 돌아올 것으로 믿습니다. ‘버티는 게 힘! 견디는 자가 이기는 자!’라고 힘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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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출연한 홍석천 씨.

   

●일론 머스크 돼지 뇌에 칩 이식 성공, 치매 파킨슨병 치료?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뇌 속에 칩을 이식한 돼지를 선보였다. 머스크는 향후 사람의 뇌에 칩을 심어 치매·파킨슨병·척추손상 등 퇴행성 신경질환이나 전신마비 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가 공동으로 창업한 뇌신경과학 벤처기업 ‘뉴럴링크’는 뇌에 23㎜ x8㎜ 크기의 컴퓨터 칩 ‘링크 0.9’를 이식하고 2개월째 생활하고 있는 돼지 1마리를 전날 공개했다.

머스크는 이날 기억력 감퇴, 청력 손상, 우울증, 불면증 등을 언급하며 "장치를 이식하면 실제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칩을 2개씩 이식한 돼지는 총 3마리로 다른 돼지들과 다를 바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링크 0.9는 1000개 이상의 전극으로 이뤄져 뇌세포의 신호를 수집, 무선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전송한다. 머스크는 칩을 이식한 돼지가 냄새를 맡으려고 코를 킁킁거릴 때 뇌에 전달되는 신호를 칩이 실시간으로 수집해 기록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머스크와 뉴럴링크는 향후 칩에 인공지능(AI)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조선비즈)


→ 흔히 전기자동차 테슬라 만든 기업 CEO로만 생각하는 일론 머스크는 자타가 공인하는 드림메이커입니다. 우주여행선도 쏴 올리고 신재생에너지도 만들며 인공지능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가 우리돈 19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해 도전한 이 프로젝트는 영화에서나 본 미래를 당길 수 있을지 모릅니다. 뇌에 칩 박는 장면, 영화에서 많이 보셨지요? 추적장치로도 쓰이고 뇌파를 자극해 행동을 무력화시키거나 사망하게 하고, 어떤 경우는 아바타처럼 지시에 따르게 조종도 합니다. 바로 엊그제 본 넷플릭스 영화 ‘THE MANCHURIAN CANDIDATE’라는 영화가 떠오르네요. 치료 목적이 아닐 경우, 정말 끔찍한 일들이 벌어질 텐데…. 기술의 발전이 감탄스러우면서도 늘 박수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점점 커집니다.

기술과 문명의 지배를 받는 인류. 그 향방이 두려워서 말이죠.

 

●주식 50억 이상 미성년자 21명, 최고는 714억


국내 상장 주식을 보유한 19세 미만 미성년자 중 50억 원 이상 소유자는 21명이고, 이 중에는 500억원대 주식을 보유한 7살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주식부자는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 대표의 자녀인 10대 남매였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을 평가액 기준 가장 많이 보유한 미성년자는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의 16살 아들과 14살 딸이었다. 둘은 각각 회사의 지분 8.50%씩을 갖고 있는데, 평가액은 714억원에 달한다. 2007년 설립된 클래시스는 2017년 12월 케이티비기업인수목적2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변경 상장됐는데, 당시 남매는 지분을 증여받은 후 미성년 주식자산가 1위에 올라있다.

정지완 솔브레인홀딩스 회장의 7살 손녀는 540억원어치 주식을 갖고 있다. 솔브레인홀딩스는 반도체 소재업체인데, 손녀는 지난 6월 아버지의 지분(2.41%)을 상속받아 50억 원 이상 주식보유자 중 최연소 기록을 갖게 됐다.

이달 초 별세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손녀 7명도 각각 400억 원 안팎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아 CSA코스믹 대표의 친인척인 17세 소녀도 회사 지분 17.58%를 보유했는데 가치는 270억 원에 달한다. 다만 CSA코스믹은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2019년 2월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의 16세 아들도 200억 원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보광산업 박철웅 회장의 손자손녀를 포함해 100억 원 이상 주식보유 미성년자는 14명이었다. 이를 포함해 50억 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총 21명이 된다.(경향비즈)


→ 대단하지요? 좀 무감해졌을 테니 몇 가지 더. 7세 이상 주주는 총 93명입니다. 평가액을 모두 합하면 9억1700만 원. 수천만 원대 주식을 보유한 1살 주주도 4명 있습니다. 하이스틸의 1살 주주는 태어난 지 10개월째인 지난 5월 하이스틸 주식 3만1000여주(지분율 1.59%)를 증여받아 총 5억 원어치 주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주는 기쁨이 엄청 더 커서 그런가, 겁나게 많이 주네. 일찍도 주네... 쩝쩝.


조은산 '시무 7조' 대 림태주 '백성 1조' 페이스북 공방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 화제가 된 조은산 '시무 7조'에 대해 시인 림태주가 '백성 1조'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계속 됐습니다. 이어 30일에는 조은산 씨가 다시 림태주의 반박글에 재반박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려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 정치를 논하는 비유적 담론이 진지하고도 재미있습니다. 인용한 기사나 요약글 보시지 마시고 직접 전문을 찾아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조은산 블로그와 림태주 페이스북에서 각각 만날 수 있습니다. 

 

→ '조국백서' 판매부수를 넘어섰다는 일명 '조국흑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도 화제입니다.  진중권 전 교수와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 강양구 기자, 김경율 전 참여연대 회계사,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공동저자입니다. 각각 원고를 쓴 게 아니고 대담 또는 좌담 형식으로 엮은 기획도서입니다. 민주주의의 정의는 무엇인지, 그들이 말하듯 '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지' 궁금한 분들께 강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책 읽다가 늦게서야 이 원고를 쓰고 있습니다. 

 

***

간추린 주말뉴스 썰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움직임도 심리도 위축되니 주목할만한 뉴스도 줄어든 듯합니다. 사건은 여전히 많은데 주목할 여유가 없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지루한 싸움, 이기는 길은 잘 버티는 것뿐입니다. 또 조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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