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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미약 앤틱 이야기32]영국 홍차문화를 열었던 포르투갈의 캐서린 공주

2020-06-30 10:27

사진(제공) : 백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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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 화병과 코발트 블루의 접시가 조화로운 테이블 세팅

 날이 더워지니 차가운 음료를 하루에도 몇 번씩 찾게 됩니다. 그렇게 여러 번 찾게 되는 찬 음료 중에서 다양한 버전의 아이스티는 요즘 대세로 자리 잡은 찬 음료중의 하나라 생각됩니다. 이처럼 커피와 함께 우리의 일상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차의 원산지가 중국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언제부터 차는 서양으로 건너가 커다란 유행으로 번져 상류층의 문화가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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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안 시대의 찻잔과 샐러드 접시

 차가 처음으로 유럽에 소개된 것은 16세기 초 포루투갈 사람들에 의해서였습니다. 선교활동을 위해서 일본을 방문한 포르투갈 선교사들은 일본의 신비로운 차문화에 특히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17세기 초가 되면서 교역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네덜란드 상인들에 의해서 신비로운 동양의 차는 유럽 각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동양의 신비로운 차가 영국인들의 생활에 깊숙하게 파고든 것은 1662년 찰스2세와 결혼한 포르투갈의 캐서린 공주를 통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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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대중화가 실현된 빅토리안 시대 후기의 찻잔으로 크기가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포르투갈의 캐서린 공주를 실은 배가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캐서린이 한 첫 번째 주문은 배멀미를 달래줄 수 있는 차를 내오라는 것이었습니 다. 이렇게 시작된 캐서린의 차 마시는 습관은 귀족사회에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쓸쓸한 외국 땅에서 왕의 바람기로 인한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왕비는 차 한잔에서 위안을 얻었고, 왕실 티파티에 귀족 부인들을 초대했습니다. 차는 점차 왕실과 귀족 문화를 상징하는 귀한 존재가 되었고, 사치와 낭비를 조장했던 18세기 절대 왕정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맞아 떨어진 차는 이후에도 많은 역사적 사건의 단초가 되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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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림은
하우스 갤러리 이고의 백정림 대표는 한국앤틱과 서양앤틱 컬랙터로서, 품격있고 따뜻한 홈문화의 전도사이다. 인문학과 함께하는 앤틱 테이블 스타일링 클래스와 앤틱 컬랙션을 활용한 홈 인테리어, 홈파티 등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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