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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동물행동의학 박사의 사춘기 냥이 멍이와 친해지는 법 17]아이와 반려동물, 안전하게 함께하려면?

2020-05-23 09:05

글 : 신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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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훈훈한 사진이나 영상을 보신 적이 한 번쯤은 있으시죠. 이런 사진이나 영상은 사람들로 하여금 아이와 반려동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함께 사는 것도 쉽고 간단하다고 생각하게 하는데요. 실제로는 많은 반려가족들이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이 함께 사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심지어 반려동물을 파양하거나 유기하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반려동물이 아이를 공격하거나 반대로 아이가 반려동물을 험하게 대하는 경우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와 반려동물이 사이좋게 지내게 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의 중요한 지점 중 하나는 아이와 반려동물 모두 가족 내에서 전적인 돌봄이 필요한, 비슷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의 경우 반려동물은 아이의 모든 행동을 받아주고 놀아주며 심지어 정서적인 안정까지 주어야 하는 존재로 인식합니다. 당연하게도 반려동물의 니즈(Needs), 즉 산책, 놀이, 식사, 긍정적인 사회관계, 돌봄 등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는 경우가 많죠. 아이가 그리고 가족들이 반려동물을 어떤 식으로 대하느냐와 상관없이 동물은 언제나 그 자리에 인형처럼 얌전하게 존재하기를 기대합니다. 털이 날려서 아이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지도 않고 놀자고 보채지도 않으며, 아이가 어떻게 동물을 다루든지 간에 절대 거절하거나 공격하지 않아야 하죠.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반려동물은 결국 쉽게 유기되거나 파양당하게 됩니다.

아이와 반려동물을 함께 키울 경우에는 반려동물이 독립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이 아이와 떨어져 단독으로 산책하고 놀이하고 식사하고 돌봄을 받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항상 모든 활동을 아이와 반려동물이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족들이 많은데, 반려동물은 아이와 세트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공간 역시 가급적이면 아이와 반려동물을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반려동물을 인형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생명체로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반려동물을 인형처럼 만지고 껴안고 쓰다듬는데, 이에 반려동물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장기적으로 아이와 반려동물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장애 요소가 됩니다. 반려동물이 아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기 쉽기 때문이죠. 간혹 반려동물 중에는 아이와 스스로를 보호자에 대한 라이벌 관계로 생각하여 견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 혹은 해결하기 위해서도 아이와의 시간적·공간적 분리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아이에게 반려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꾸준히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개들은 사람이 껴안는 행동을 좋아하지 않으며 머리보다는 턱이나 귀 근처를 만져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고양이들 역시 껴안는 행동보다는 얼굴 부분을 만져주거나 몸을 비비는 것을 선호합니다. 동시에 반려동물 역시 아이를 대하는 방법에 대해 꾸준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반려동물이 아이에게 뛰어오르는 등의 행동을 ‘앉아, 기다려’와 같은 기본 행동으로 치환하도록 교육할 수 있습니다. 단, 아이에게 공격성을 보이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반려동물이라면 전문가와 상담해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치료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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