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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미약 앤틱 이야기24]패키지 여행의 시작, 만국박람회

2020-05-04 16:59

글·사진 : 백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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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섬의 추억을 그린 김덕기 작가의 작품

 

코로나로 전 세계의 하늘 길이 막혀 종종 떠나곤 했던 해외여행을 단념한 채 봄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그 봄이 절정으로 향하며 기온은 어느새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상류층이 아닌 일반대중을 위한 여행이라는 개념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우리가 엑스포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게 알고 있는 1851년 영국의 런던 박람회로부터 인류 최초의 단체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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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안 시대와 아르누보 시대의 앤틱으로 셋팅된 테이블의 모습

 

영국은 산업혁명의 발상지답게 오랜 준비 끝에 1851년 런던 만국박람회를 야심차게 열어 대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대 박람회’라 불리며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했는데, 이것은 건물 전체가 유리만으로 지어진 19세기 신건축 운동의 역사에서도 큰 획을 그은 중요한 건물이었습니다. 수정궁이 지어지기 직전까지만 해도 판유리는 수공으로 제조되어 일반대중이 사기에는 턱없이 비싼 사치품이었습니다. 이러한 판유리를 주재료로 써서 만들어진 수정궁에서 열렸던 런던 박람회는 당시 영국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620만 명이 관람하는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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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만화의 심볼성으로 유명한 노이슈반 슈타인 성

 

영국의 만국박람회는 그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대중교통수단으로 새롭게 나타난 철도가  합해져 인류 최초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등장시켰습니다. 여행은 그 이전까지 상류층과 일반대중을 구분하는 커다란 요소 중의 하나로, 일반대중에게 있어서 여행은 친지의 결혼식이나 장례식이 있을 때에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철도의 등장은  사람이 타든 안타든 움직여야 하는 철도의 속성 때문에 값싼 차비를 가능케 했고, 새로운 것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과 맞물려 발 빠른 사업가들로 하여금 인류 최초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고안해 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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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림은
하우스 갤러리 이고의 백정림 대표는 한국앤틱과 서양앤틱 컬랙터로서, 품격있고 따뜻한 홈문화의 전도사이다. 인문학과 함께하는 앤틱 테이블 스타일링 클래스와 앤틱 컬랙션을 활용한 홈 인테리어, 홈파티 등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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