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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설레임의 피부이야기]피부관리의 시작 클렌징, 피부장벽 지키는 세안법

2020-01-14 14:19

글 : 강정하 설레임클리닉 원장  |  사진(제공)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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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찾는 분들이 하는 질문 중 가장 많은 것 중 하나가 세안법입니다. 세안법도 유행을 타는지 알려진 것만 해도 꽤 많습니다. 고현정 ‘솜털 세안법’, 수지 ‘424 세안법’, 신민아 ‘거즈 세안법’, 장진희 ‘막걸리 세안법’, 박시은 ‘생크림 세안법’, 송혜교 ‘우유 세안법’, 최화정 ‘물세안법’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안법 중에서 어떤 게 진짜 좋은 세안법인지 고민하는 분이 많습니다. 세안법 뿐 아니라 클렌징 제품도 많습니다. 클렌징오일, 클렌징 폼, 클렌징크림, 클렌징 젤 등 수많은 클렌징 제품까지 넘쳐나고 있으니 무엇을 선택할지도 고민입니다.
 
어떤 피부 상태이건 세안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극을 줄이고 꼼꼼히 씻는 것입니다. 세안을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잘못이 거품이 나지 않는 상태에서 얼굴에 세안제를 벅벅 문지르는 것입니다. 손바닥으로 몇 번 쓱 문지르고 세안을 대충 끝내버리거나 지나치게 오랜 시간 세안을 하는 분도 많습니다. 이런 방법은 피부에 안 좋은 계면활성제를 남기거나 피부의 장벽을 손상시키는 좋지 않은 세안법입니다.
 
세안은 거품을 풍성하게 내고 얼굴 구석구석을 1~2분 정도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얼굴만 씻지 말고 턱 아래 부위, 뒷머리 헤어라인, 귀 주변, 귀 뒤쪽 등을 꼼꼼하게 씻는 게 좋습니다.
 
나에게 맞는 세안제를 고르려면 자신의 피부타입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야 피부타입과 목적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지성피부와 여드름피부라면, 해조추출물, 코코넛오일 등의 보습성분과 세티아릴 알코올, 아세틸렌 라놀린 알코올 등의 유화제 성분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세안제는 피부의 pH와 가까워 자극이 적은 약산성 제품이 좋고, 향이 강한 제품은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크럽 제품 역시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령대에 따라 세안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20~30대 초반은 꼼꼼하게 클렌징하고 피지 조절을 위한 세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피부노화가 시작되는 30대 이후에는 피부 건조를 막고 자극을 줄이는 세안 방법이 필요합니다.
 
겨울철에는 세안 후 피부관리도 중요합니다. 세안 후 바로 수건으로 얼굴을 문지르지 않고 손으로 먼저 얼굴을 두드린 다음 수건으로 톡톡 치면서 물기를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으로 얼굴을 문지르면 자극이 갈 수도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에 즉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렌징의 오해와 진실
 
화장한 날은 반드시 이중세안을 해야 한다?
NO. 클렌징 오일·크림으로 메이크업을 먼저 지우고 클렌징폼으로 세안하는 이중 세안은 오일이나 크림의 기름 성분이 모공을 막아 피부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성피부나 여드름성 피부에 더욱 안 좋을 수 있습니다.
 
클렌징은 정성껏 오래 하는 것이다?
NO. 클렌징을 오래 문지를 경우 더러운 때가 피부에 다시 흡수되거나 1차 세안제에 들어있는 유분기가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 효과를 기대하거나 TV시청, 전화통화 등과 병행하느라 클렌징을 오래 문지르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클렌징은 최대한 가볍고 빠르게 끝내야 합니다.
 
여드름 피부는 세안을 자주 해야 한다?
NO. 지나친 세안은 여드름을 악화시킵니다. 하루 2~3회 정도의 세안이 적당하고 염증 억제 성분 스킨이나 트러블 전용 제품 사용이 필요합니다.
 
보습성분이 들어간 세안제로 충분한 보습이 가능하다?
NO. 세안제는 기본적으로 피부 유분을 감소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세안제만으로 충분한 보습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세안 후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
 
뽀드득 느낌이 들 때까지 세안해야 한다?
NO. 뽀드득 느낌이 든다는 것은 최소한의 유분과 수분까지도 씻겨 나간 건조하고 예민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강력한 세안이 필요할 때는 비누가 좋다?
NO. 정상 피부의 pH는 4~6.5(약산성)입니다. 피부의 약산성은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비누의 pH는 9~10(강알칼리성)으로 사용한 후 30분~2시간 이내에 pH가 회복되지만, 민감한 피부의 경우 일시적인 pH의 변화도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비누 등의 알칼리성 세안제보다는 피부장벽에 손상이 덜 가는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은 차가운 물로 해야 한다?
NO. 피부 탄력과 모공 확장을 방지하기 위해 차가운 물로 세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가운 물은 세정력이 부족하고 뜨거운 물은 피부에 자극을 줍니다. 피부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스크럽 알갱이가 들어간 세안제가 좋다?
NO. 스크럽 세안제는 마찰과 압력을 이용해서 각질제거를 하므로 각질제거가 균일하게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용 후 피부가 더 지저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염증성 여드름이나 붉은 기가 많은 민감한 피부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아침에는 물로만 세수해도 된다?
YES. 건성이나 중성 피부의 경우에는 물로만 세안해도 충분합니다. 피지분비가 왕성한 지성피부나 여드름성 피부라면 폼클렌징을 사용해 가볍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이 들어간 세안제 써도 될까?
NO. 인공향이든 천연향이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향이 없는 세안제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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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설레임 강정하 원장은
서울 강남구 설레임클리닉 대표원장이다.  유튜브채널 <닥터설레임>, <요즘엄마>에 출연 중이고, 네이버 인플루언서(@닥터설레임)로도 활약하고 있다.
강정하 원장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요즘엄마>는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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