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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바보 이정수의 행복다짐 31]상대가 내 말에 집중하게 하는 법

2019-07-20 08:36

글 :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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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좋아>라는 책을 출간하고 강의라는 걸 시작했습니다. 사실 강의라는 장르는 도전하고 싶긴 했지만 제게는 너무 먼 장르라 느꼈습니다. 모름지기 교수님이나 대단한 전문가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제게 모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기회다 싶었죠. 책 한 권 분량의 커리큘럼이 있고, 한때 <개콘>이라는 무대에서 혼자 개그를 한 자신감도 있어서 스탠딩 코미디를 한다는 마음으로 강의계에 발을 들여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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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강의를 하다니!

그렇게 난생처음 강연장에 갔는데 수강 신청자 분들 평균 연령이 65세 정도였습니다. 결혼 초반 신청자가 많을 줄 알았는데 당황스러웠습니다. 결혼해서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38살이 65세 어르신들을 상대로 대체 무슨 말을 전한단 말입니까? 겉으론 멀쩡한 척 별소리를 다하며 한 시간을 즐겁게 웃겨드리는 것이 다였습니다. 진짜 스탠딩 코미디를 했죠. 아무튼 초보 강사의 험난한 여정이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명강의를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했고, 그렇게 경험이 쌓이면서 깨달았죠. 명강의라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입보다 들어주는 사람의 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 상대가 내 말에 집중하게 하려면 그 사람에게 귀를 만들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상대가 내 말을 듣고 싶게 만드는 것이죠. 어떻게 하면 내 말을 듣고 싶어 하게 만들까요?

우선 나에게 호감이 있어야 합니다. 존경이든, 애정이든 일단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상대가 내게 호감이 생길 수 있도록 행동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약간 호감이 생기면 그제야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거죠.

또 다른 방법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입니다. 듣고 싶은 말을 하면 듣고 싶어지죠. 이때는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아채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높이려고 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나보다 잘난 사람에게 그리 좋은 감정이 안 생깁니다. 누가 봐도 범접할 수 없는 정도 위치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비슷한 위치인데 듣는 사람보다 우월한 인상을 주면 집중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귀를 만드는 방법 몇 가지를 적어봤는데요. 그럼 이제 이런 것들을 연습을 통해서 자신에게 적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연습장은 여러분의 가정이 최적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가정에서 부부 싸움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서로 불편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할 때 남편들은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화가 안 난 듯한 표정연기를 하면서 최대한 논리 정연한 말투로 제압하듯 말을 하죠. 아내들은 어떤가요? 감정을 폭발시켜서 자신이 얼마큼 화가 났는지 남편이 놀라게끔 말을 합니다. 아이들을 대할 때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은 앞에 언급한 방식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음을 느끼실 겁니다. 귀를 닫고 싶게 만드는 방식이죠. 이제는 귀를 열고 싶게 만드는 방법으로 바꿔서 연습해보세요. 가정에는 평화와 행복이 올 것이고, 사람들은 당신 말에 귀를 기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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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예슬  ( 2019-07-20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1   반대 : 0
칼럼을 보며 많이 배워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