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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바보 이정수의 행복다짐 30]조직의 리더가 되는 방법

2019-06-16 10:45

글 :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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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좋은 남편” “좋은 아빠”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좋은 남편으로서 제가 하는 건 일이 끝나고 꼭! 참가해야 하는 회식자리가 아니라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집안일과 육아를 함께 한다는 것이죠. 가족과 함께 밖에서 늦은 시간까지 놀다가도 아이가 잘 시간이면 아내는 더 놀게 하고 저는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광고 스타일리스트인 아내가 숨차게 몰아치던 스케줄이 끝나서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면 제 일정을 당겨 처리하거나 미뤄서라도 가족여행 시간을 만듭니다. 매일 아침 라테와 샐러드를 만들어서 아내와 나눠 먹고, 하루에 6번 이상 “사랑한다”고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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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큼 사랑해!!

여섯 살 딸이 유치원에 다녀와서 친한 친구라고 이름을 이야기하면 그 아이의 부모님과 통화해서 따로 놀 기회를 만들어 아이가 친구들과 정서적 공감할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한번 약속한 일은 절대 까먹지 않고 다 들어줍니다. “아냐!” “하지 마!”라는 말은 거의 하지 않고 가능한 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아무리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해도 아이의 변호사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그 행동의 변을 찾아봅니다. 아이에게 뭔가 가르치고 싶으면 제가 먼저 배우고, 아이가 절 보고 멋지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지금까지 결혼 후 제 모습 중 자랑하고 싶은 것만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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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랑하려고 꺼낸 말들은 아니고요!!! ㅋㅋㅋㅋ

이번에는 결혼 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결혼 전에 저는 진짜 나쁜 남자였습니다. 연애 시절에 스쳐간 님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남아 있죠. 전형적인 개인주의자였습니다. 배려도, 이해심도 부족했습니다. 당연히 희생이라는 것도 없었죠. 늘 내 즐거움이 먼저였습니다. 마음은 늘 애정결핍처럼 사랑을 갈구했죠. 자기애가 강해서 나는 되고, 상대는 안 되는 일도 많았습니다. 요즘말로 ‘내로남불’이었죠. (아... 더는 못 쓰겠네요...)

아무튼 그런 제가 결혼하고 갑자기 좋은 사람으로 확 변한 걸까요? 아닙니다. 변했다기보다는 그런 성향을 다르게 활용한 것뿐입니다. 개인 성향을 가족화해서 다른 일보다 가족을 우선하게 된 거죠. 회식보다 가족과의 식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노는 걸 좋아해서 늦게까지 놀고 싶지만 아내에게 그 기회를 넘기면 아내에게도 사랑받고 아이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저의 애정결핍 성향을 메우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이해와 배려, 희생으로 비춰지기도 하죠. 자기애가 강해서 다이어트도 잘합니다. 다이어트를 잘한다는 것은 식단을 잘 챙기는 건데요. 제 것만 챙기면 눈치 보이니까 하나씩 더 만듭니다.

자! 어떠세요? 앞에 말씀드린 얘기들이 여전히 자랑으로만 보이시나요? 저는 결혼 전과 변하지 않았지만, 행동은 크게 변했습니다. 사람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을 사람과 결혼해서 그 사람을 바꿀 생각으로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 하지 마시고,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하고 행동해보세요. 자신과 배우자를 잘 활용한다면 그것이 어느 순간 당신을 리더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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