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 동영상
  • 카드뉴스
  • 조선뉴스프레스멤버십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COLUMN
  1. HOME
  2. COLUMN

[아내바보 이정수의 행복다짐 29]사랑받는 법을 배우세요

2019-05-15 09:46

글 : 이정수

  • 메일보내기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저는 연예인 야구팀에서 뛰었습니다. 연예인 야구팀 특성상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선수들이 몇 명 이상 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저 정도 인지도라면 안정권에 드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경기가 극적으로 흐르고 중요한 순간이 오면 저는 늘 경기에서 빠졌습니다.
 
본문이미지
또 나냐??

야구 실력이 인지도를 크게 밑돌기 때문이죠. 제가 팀에 필요하지만 경기는 이겨야 하는 감독의 어쩔 수 없는 선택…. 물론 감독도 늘 미안해하며 저를 교체했습니다. 제가 야구만 잘하면 다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에 야구를 잘하고 싶었지만, 이놈의 타고난 운동신경은 좀처럼 야구 실력을 허락해주지 않았습니다. 그저 열심히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향은 일할 때도 드러났습니다. ‘열심히만’ 하는 거죠.

2004년쯤인가… 방송국에 녹화를 하러 가서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최고참 작가님이 그러시더라고요.
 
본문이미지
열심히 하는 거 말고, 잘해야죠!

맞는 말이었습니다. 일은 잘해야 하는 거죠. 특히 경쟁이 심한 방송국에서는 더더구나요.

누구나 일을 잘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어떤 것이 일을 잘하는 것일까요? 그것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단 말이죠. 저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이다!”

연예인이 일을 잘한다는 건 뭘까요? 인기가 높은 거죠. 팬이든 스태프이든 간에요. 인기라는 것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사랑받는 법을 잘 아는 사람이 인기도 높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쉽습니다. 배울 필요가 없죠. 마음이 가는 대로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사랑받는 것은 많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 기술은 삶을 통해서 배워야 하죠. 많이 배울수록 유리합니다. 그런데 사랑받는 법을 배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연애를 많이 해본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배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어려운 것을 가정에서는 배울 수 있습니다. 부부는 사랑을 배우기에 최적의 사이입니다. 연애를 시작할 때는 서로 알아서 사랑해주니까 사랑받는 법에 대해 별로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그러다 애정이 어느 정도 식고 결혼할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사랑받는 법이 필요해지죠.

부부가 되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됩니다. 자연히 미운 점도 더 많이 생기죠. 그러니 사랑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그런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게 하려면 정말 많은 방법이 필요하겠죠. 예를 들어 배우자가 싫어하는 행동을 알아서 주의하거나 배우자의 행동을 예상해서 다른 플랜을 제시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기억해서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말하는 방식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부부라는 사이, 어쩌면 가장 사랑하기 힘든 사이일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로 하여금 날 사랑하게 만든다면 분명 사회생활에서도 드러납니다. 집에서 먼저 사랑받아보세요. 그러면 분명 밖에서도 사랑받을 겁니다.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글쓴이 :      비밀번호 :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