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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동물행동의학 박사의 사춘기 냥이 멍이와 친해지는 법 4]오랜 시간 혼자 집에 있는 반려견을 위해

2019-04-06 13:59

글 : 신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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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혼자 남은 반려견은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요? 잠을 잘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긴 시간일 때도 있을 것입니다. 긴 시간 빈집에 혼자 남은 반려견은 불안감을 느끼고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은 왜 발생할까?

혼자 남은 반려견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보이는 문제 행동들을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이라고 합니다. 집을 비운 사이 반려견이 배변 실수를 했거나 심하게 짖는다는 이웃들의 항의, 벽지나 장판이 뜯어졌거나 또는 꼬리나 발을 물고 빨아 습진이나 상처가 생기는 등을 통해 가족들은 반려견의 분리불안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확인하고 싶다면 집에 CCTV를 설치해 가족들이 없을 때 반려견이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살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분리불안은 왜 발생할까요? 유전적 문제에서부터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많은 경우 반려견이 에너지를 제대로 소비하지 못하고 혼자 할 수 있는 놀이나 활동을 배우지 못한 경우 분리불안이 발생합니다. 에너지는 넘치는데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반려견은 심한 좌절과 불안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 행동이 그렇지만 분리불안 역시 해결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끊임없는 교육과 관심, 환경 변화가 필요하지만 가족들은 대부분 끈기 있고 꾸준하게 교육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심각한 경우 약물 처방을 병행해 오랜 시간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너지를 적절히 소비하게 해줘야

반면 분리불안 예방이나 해결 방법이 생각보다 간단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에너지를 적절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이 없을 때에도 혼자 할 수 있는 놀이나 활동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산책입니다. 반려견의 컨디션에 따라 시간과 횟수를 정해 꾸준히 산책하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외출하기 전 짧게라도 산책을 하면 반려견은 소비한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 빈집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반려견이 좋아하는 간식을 집 안 여기저기에 숨겨두고 이를 위해 상품화한 여러 가지 장난감(Interactive Toy, 상호작용 장난감)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하게 조작하면서 간식을 빼먹는 활동을 통해 반려견은 에너지를 적절히 소모할 뿐 아니라 간식으로 보상받는 놀이를 혼자 진행함으로써 즐거움도 얻습니다. 집을 비울 때마다 산책과 놀이를 제공한다면 반려견은 더 이상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불안한 것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를 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기회로 여길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이미 분리불안이 있는 경우 제시한 방법들 외에 집을 아주 짧게 비웠다 들어오는 연습을 매일, 조금씩,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합니다. 그때마다 다양한 상호작용 장난감을 제공해주세요. 아주 짧은 시간일지라도 분리불안이 있는 반려견은 한없이 긴 시간으로 느끼기 때문에 연습은 1초 단위로 늘려가며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심각할 경우 해결하는 데 여러 해가 걸릴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 후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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