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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연 기자의 식재료 수첩 07]커피 대신 코디얼 어떠세요?

2018-08-04 13:50

취재 : 강부연 기자  |  사진(제공) : 피터앤코·우리꽃연구소·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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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지 않은 단맛과 과일과 채소, 허브 고유의 향을 농축해 담아낸 코디얼(Cordial)이 건강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차로 또는 소다나 우유를 더해 에이드나 라테로도 즐기기 좋아 카페 메뉴로도 인기다.
우리꽃연구소 벚꽃 코디얼 설탕 대신 프락토올리고당을 넣었으며 달콤한 체리를 시작으로 묵직하면서도 매혹적인 벚꽃의 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650g 2만8천원.
코디얼(Cordial)은 과일에 설탕을 넣고 절인 우리나라 과일청과 비슷한 유럽식 천연 농축 시럽이다. 우연히 패키지가 예쁜 코디얼을 접하고 호기심에 구입해 마셔보았다. 매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일반 과일청보다 단맛은 적지만 과일과 허브 향이 고스란히 전해져 기분 전환용으로도 좋을뿐더러 생수에 약간 타 마시면 밍밍한 물도 보다 맛있게 많이 마실 수 있다.

코디얼의 시작은 냉장 보관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였다. 유럽에서는 과일을 오랫동안 즐기기 위해 설탕에 절이는 시간이 필요한 과일청과는 달리, 과일 원액을 착즙해 설탕을 넣고 가열한 뒤 농축해 코디얼을 만들기 시작했다. 과일청이나 잼에 비해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오래된 과일도 활용할 수 있어 요긴하다.

코디얼을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 정도다. 허브류의 경우 냄비에 손질한 허브를 담고 물과 설탕을 넣어 끓이다가 불을 끈 뒤 뚜껑을 덮고 5분 동안 뜸을 들인다. 건더기를 걸러내고 식힌 뒤 소독한 병에 담으면 약 2~3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레몬의 경우 냄비에 물과 레몬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2분 정도 삶은 뒤 체에 밭쳐 레몬 삶은 물을 따로 밭는다. 냄비에 레몬 삶은 물과 레몬 껍질, 설탕을 넣고 껍질이 투명해질 때까지 끓인 뒤 레몬즙을 넣어 조금 더 끓이다가 건더기는 걸러내고 물만 받아 소독한 병에 담는다. 다시 말하면 처음부터 모든 재료를 함께 넣고 끓이거나 과일이나 채소를 물에 삶은 뒤 그 물에 다시 설탕을 넣어 끓이는 방법 두 가지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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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앤코 모로칸 민트 코디얼 상쾌한 멘톨의 투명한 향이 매력적인 코디얼로 녹차에 박하를 더해 첫 향은 물론 마지막 한 모금까지 산뜻한 멘톨 향을 즐길 수 있다. 200㎖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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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 로즈 코디얼 최상급 장미 꽃잎의 풍부한 향과 비정제 원당의 과하지 않은 달콤함이 어우러져 매력적이다. 300㎖ 1만6천원.

프리미엄 핸드메이드 코디얼을 선보이고 있는 ‘피터앤코’에서는 재료를 다듬고 손질해서 오랜 시간 끓이고 담는 과정까지 꽤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 음료 베이스 시럽을 만들어 출시하고 있다. 신선한 원재료를 빠른 시간에 세심하게 손질한 다음 고유의 맛을 최대한 농축시키고, 여러 단계를 거쳐 맑게 걸러낸다. 마지막으로 저온 살균 과정을 거쳐 재료 특유의 매력적인 맛을 유지하면서도 산뜻하고 깔끔한 뒷맛을 낸다. 한 가지 재료가 아닌 서로 어울리는 재료를 섞어 향과 풍미가 더욱 매력적인 코디얼도 선보인다. 예를 들면 레몬과 라벤더, 박하와 녹차를 섞는 식이다. 특히 피터앤코 모로칸 민트 코디얼은 열에 민감해 멘톨 향을 유지하기 어려운데, 섬세한 공정 과정으로 멘톨의 시원한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제조해 인기가 높다. 한편, 우리꽃연구소에서는 벚꽃, 국화, 장미 등 국내산 꽃을 농축하여 만든 코디얼을 선보이고 있다. 많은 양의 꽃을 농축해 만들어 천연 꽃향기를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탄산수, 우유, 얼음물에 희석해 마시거나 칵테일, 샐러드, 요거트 드레싱 재료로도 잘 어울린다. 코디얼은 따뜻한 차, 시원한 에이드, 라테 등 일상적으로 즐기기에 간편한 음료를 쉽게 만들 수 있는 만큼 올여름, 취향에 맞는 코디얼 하나쯤 마련해두는 건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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