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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바보 이정수의 행복다짐 15]임신부와 여자를 분리해야 합니다

2018-03-11 10:32

글 :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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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실종’(섹스리스)의 가장 큰 물리적인 이유는 임신입니다. 아내의 임신을 계기로 남편은 10개월의 ‘묵붕수행’에 들어가게 되지요. 그렇다고 진짜로 제대로 묵붕수행을 하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야동이나 상상력을 통한 스스로붕붕(자위)이 가장 양심적이라 할 수 있는데, 간혹 외도로 해소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남편들도 있죠. 이때 외부인에게 서비스로 받은 행위로 인해 이후에 붕붕과 서비스를 구분 못 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 이야기는 너무 길어서 오늘 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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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밀당남!!

임신을 한다는 것은 아내가 엄마가 되는 신비로운 과정입니다. (지금부터는 첫아이를 전제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내 입장에선 자신의 몸 안에 새 생명이 자라고 있는 것이 엄청 신기하고 묘할 겁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남편도 처음 3개월가량은 놀람과 기쁨, 긴장 등으로 붕붕 생각이 별로 안 들죠. 문제는 임신 3개월이 지나 태아가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간 순간부터인데요. 아내도 남편도 이제 몸과 마음의 안정권으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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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때!!!!

남편이 선을 잘 그으셔야 합니다. 이제 아내는 몸이 임신부가 될 겁니다. 남자들은 임신부와 붕붕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감히 상상도 해서는 안 되는 금기 같은 것입니다. 임신부는 무조건 지켜줘야 하는 특별한 존재니까요. 그런데 ‘아내’는 경우가 다릅니다. 임신했을 뿐이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아내와 임신부 사이에 선을 긋는 것이죠. 임신부와 사랑하는 여자를 분리하는 선 말입니다.

제가 아는 친한 형님 부부 이야기입니다. 평소 건강함을 자랑하는 그 형님은 임신한 아내가 산부인과에 갈 때마다 함께 갔답니다. 어느 날 불쑥 의사 선생님께 질문을 했다죠.

“저어… 근데 언제부터 붕붕을 해도 되나요?”

“ㅎㅎㅎ 네. 3개월쯤부터는 하셔도 되고요. 태아의 정서적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형님은 3개월이 될 때까지 아내를 극진히 보살피면서 기다렸습니다. 붕붕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하기 전의 기분 상태가 중요하잖아요. 남자는 육체로 붕붕을 하지만, 여자는 정서로 붕붕을 하니까요. 형수님의 기분을 사랑사랑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붕붕 시도의 조건인 것이죠. 드디어 붕붕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처음 하던 날처럼 떨리더랍니다. 형수님도 그랬다죠. 그런데 그것도 거의 붕붕 초반에만 그렇고 중반 몰입 시기에 도달하니까 임신 전과 비슷하더랍니다. 오히려 처음 같은 설렘이 있어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형수님도 만족하셨고요.

그 형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설렘이 이 여자와 처음 붕붕을 하던 순간 같았다고요. 아마 형님은 그 순간 임신부와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 선을 그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막달 전까지 즐거운 붕붕은 계속됐답니다. 물론 붕붕을 해야 한다고 ‘무조건 해야 하는 거야!’ 식으로 강압적이어서는 안 되겠죠. 진짜 욕구가 안 생기는 분도 있거든요. 포인트는 정서입니다. 아내가 사랑을 느끼고 붕붕을 할 수 있는 정서가 되게끔 잘해주시고 붕붕이 실종되지 않게 유지하세요. 그럼 출산 이후에도 엄마와 아내를 구분할 수 있을 겁니다. 선을 잘 그어야 붕붕이 실종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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