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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바보 이정수의 행복다짐 14]섹스도 복기가 필요합니다

2018-02-11 10:21

글 : 이정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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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때와 결혼 후 ‘붕붕’(섹스)은 기본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다릅니다. 연애 때는 열정적인 사랑 에너지도 있고 붕붕을 하기 위한 사전 분위기도 잘 조성되며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서 막 하더라도 둘이서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연애기간이 2년 정도 흐르면 그 나이대에 갖고 있는 기술력이 바닥나고 잘 알고 있던 상대의 성적 포인트도 이미 신선함을 잃죠. 장기 연애도 이런데 결혼 후 붕붕은 오죽하겠습니까? 붕붕은 결국 감각을 나누는 것인데, 익숙함은 아킬레스건이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임하는 자세부터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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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붕붕을 하세요!

사실 연애 때는 어떤 상대를 만나도 비슷한 루틴을 통한 공략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됐습니다. 왜냐면 굳이 더 새로운 곳을 발굴하고 도전하지 않아도 재미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결혼 후 시간이 흐르면 이미 미지의 영역도 없고, 배우자에 대한 신선함도 떨어진데다 붕붕 장애물 또한 너무 많습니다. 밤 11시까지 팔팔한 아이, 밤잠이 없어지고 잠귀가 밝아지신 부모님, 육아, 가사,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등 부부의 붕붕 횟수가 확 줄어드는 데 한몫하는 장애물이죠.

그래서 한 번 할 때 제대로 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는 큰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2년 정도 한 사람과 붕붕을 하면 그 사람을 마스터했다고 믿죠.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남녀는요. 붕붕에 소극적이고 기본 붕붕 정보도 부족하며 조신해야 한다는 강박이 강하니까요. 그런데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존재하는 겁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덕에 아직도 도전해볼 붕붕 스킬이 많이 존재한다는 거죠. 대학교가 공부의 끝인 줄 알았는데, 대학원이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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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대학원이 있었다니!!!!!?

아주 친한 형님이 있습니다. 결혼한 지 5년 정도 되었죠. 그 형님은 결혼 전에 ‘막’ 살았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엔 신기하게도 착실하게 살고 있죠. 어쩌면 이미 다 해봐서 굳이 위험부담 있는 외부 붕붕에는 관심이 없는지도 모릅니다. 오로지 아내와의 붕붕에만 몰입 중이십니다. 그런데 그 형님 또한 익숙하고 식상해지는 시기가 있었죠. 그래서 어느 날 붕붕 후 다음 날 아침에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내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자세를 바꿨을 때 기분이 좀 덜 좋았어? 내가 깊이 들어갔을 때 좋은 것 같던데, 맞아?”

아침 식탁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 대화가 둘 사이에 식어가던 성욕의 발화점이 되었답니다. 물어보고 싶었지만 체면이나 공포 때문에 말하지 못하던 것을 아무렇지 않게 훅 했더니 서로 모르던 감정도 알게 되고, 다음번엔 참고하겠다는 예습 효과가 다시 다음 붕붕을 기다리게 만들어줬다는 거죠.

기본적으로 인간은 야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것을 배우자가 싫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잘하면 새로운 세계를 열 수 있습니다. 붕붕실종(섹스리스)은 대부분 상대의 붕붕 마음을 모르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대화를 마치 복기하듯 공부하듯이 서로 나누는 거죠. 재미있을 겁니다. 이것이 부부의 붕붕입니다. 감히 연애시절 꼬맹이들이 도전할 수 없는 영역이죠. 결혼했기 때문에 가능한 영역을 찾아가는 재미로 붕붕을 하신다면 붕붕은 다시 돌아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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