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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연 기자의 식재료 수첩 01]남다른 올리브 절임

2018-02-04 10:01

글 : 강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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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에 싱그러운 풀 향기까지, 올리브 절임 한 병이 주는 행복은 의외로 크다.

사진 아워올리브(070-7786-2017, storefarm.naver.com), 라 치나타(02-515-1009)
10여 년 전 대한민국 식탁은 올리브유 인기로 뜨거웠다. 올리브유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요리마다 올리브유를 넣는가 하면, 공복에 올리브유를 한 숟갈씩 먹는 사람도 많았다. 올브리유의 인기에 힘입어 지중해식 식단이 유행하기도 했다. 지중해 식단을 즐기는 크레타 섬 주민들이 지질을 많이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심장병 발병률 및 암 질환 발생률이 손에 꼽을 정도로 낮은 것도 바로 올리브유에 이유가 있었다. 심지어 올리브유에 튀긴 치킨마저도 인기가 대단했다. 덕분에 이제 한국인도 레스토랑에서 올리브유에 빵을 찍어 먹는 것이 낯설지 않고, 올리브유를 듬뿍 넣은 파스타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한다.

올리브유가 참기름 못지않게 익숙해진 요즘, 대세는 올리브 절임이다. 쓴맛이 강한 올리브를 소금에 절여 병조림 형태로 시판한다. 올리브 병조림은 올리브의 떫은맛을 없애기 위해 가공 처리하거나 발효해 만드는데, 덜 익은 녹색 열매와 완전히 익은 검은 열매를 이용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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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하는 올리브 절임은 종류가 다양하다. 그러나 너무 짜거나 식감이 물컹한 경우도 있어 입맛에 딱 맞는 것을 찾기란 쉽지 않다. 수많은 제품 가운데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는 유럽의 올리브 절임 맛을 그대로 담은 ‘아워올리브’다. 그중 특히 ‘아워클래식’은 페퍼 치즈와 말린 토마토, 마늘, 로즈메리가 들어있어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술 한잔할 때 곁들여도 좋고 빵과 함께 먹어도 맛있다. 파스타에 넣어도 별미다. 올리브의 맛을 좀 더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압구정에 새롭게 오픈한 복합 문화공간 ‘라 치나타’에 들러보길 권한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페인 올리브 화장품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올리브 절임과 올리브 잎차, 빵에 발라 먹는 올리브 파테 등을 맛볼 수 있다. 집에서 올리브 절임을 이용해 직접 소스를 만들어 먹어도 별미다. 믹서에 마늘, 잣, 앤초비, 올리브를 넣고 갈아 퓌레 상태로 만든 뒤 올리브유와 바질을 번갈아가며 조금씩 넣고 다시 갈아 크림 상태로 만든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섞으면 피자, 파스타, 감자에 곁들여 먹기 좋은 제노베제 소스가 완성된다. 올리브를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씨를 제거한 그린 올리브를 믹서에 넣고 으깬 마늘, 앤초비, 케이퍼, 다진 양파, 올리브유를 넣어 반죽 상태로 갈면 채소, 고기, 생선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타프나드 소스를 쉽게 만들 수 있다.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에 싱그러운 풀 향기까지, 올리브 절임 한 병이 주는 행복은 의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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