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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바보 이정수의 행복다짐 13]섹스리스는 재미리스다

2018-01-07 10:34

글 :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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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부들의 섹스리스 비율은 전 세계 순위 2위에 당당히 랭크되어 있습니다. 거의 30%에 해당하는 부부가 ‘붕붕실종’이죠. 다행히 아직 우리가 일본은 이기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분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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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여성조선>에 결혼에 필요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연재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이야기에서  ‘붕붕’ 이야기를 떼려야 뗄 수 없는데도 참고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 분위기가 그렇잖아요. 다 아는데 쉬쉬!

거기에 제가 반기를 들고 벌떡 일어났습니다. 누군가는 이야기해야 한다면 제가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보고 싶다는 것이죠. 처음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이런 괜한 사명감으로 시작했습니다. 누가 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동안 우리는 붕붕 이야기만 하면 전부 다 생물시간이 되어버리는 일을 많이 봤습니다. 아니면 너무 저급하게 느껴지도록 표현됐죠. 그 중간을 절묘하게 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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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나~~~
 
마치 출마의 변 같네요.ㅋㅋ 아무튼 부부간 ‘붕붕 실종’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피곤해서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 아이들 어른들 감시의 눈이 너무 많다, 임신 중이었다 등 이유만 써도 한 페이지죠. 하지만 이 많은 이유들을 꿰뚫는 결정적인 한 가지는 바로 ‘재미가 없다’입니다.

우리는 청춘 시절 아무리 피곤해도, 감시를 당해도, 돈이 없어도 했습니다. 하면 재미있으니까요. 집이 비었을 때 마치 119에 전화를 하듯 연인에게 연락을 했고, 진정 참을 수 없는 순간이면 장소가 계단이든 옥상이든 마다하지 않는, 그런 앞뒤 안 따지는 불 같은 열정을 갖고 있었죠. 자동차는 탈것 이상의 창조적인 공간 창출력을 보여주었고, 평소 거짓말은 1도 못하던 사람이 얼굴색도 안 변하고 타짜급 거짓말을 창조해내기도 했습니다. 통장에 돈이 없어도 숙박비는 있었죠. 그러다가 재미가 없어지면 최후 수단으로 사람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 법적으로 부부 둘이서만 붕붕을 해야 합니다. 셋도 안 되고, 넷도 안 됩니다. 한 사람하고만 계속 붕붕을 하다 보니 당연히 좀 식상해집니다. 매번 패턴도 비슷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단계가 간소화되고, 준비도 대충 이루어지죠. 피곤하기도 해서 체력 소모가 큰 위쪽 포지션을 서로에게 미루기도 합니다. 점점 불만은 쌓여가고 재미는 적어지죠.

붕붕 실종은 재미 실종입니다. 왜 재미가 없는지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간단한 예로 상당히 많은 부부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자세로만 합니다. 이게 어떻게 재미가 있겠습니까? 이제 막 시작한 대학 1학년생도 아니고! 이래가지고 폭죽 터뜨리겠어요? 소위 관계가 좋다는 부부들은 평균적으로 네 번 자세를 바꿉니다. 자세를 바꾸니 시간도 더 늘어날 것이요. 자극받는 포인트도 바뀌니 더 좋을 수밖에요. 이런 분들은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적습니다.

인간의 3대 욕구가 식욕, 수면욕, 성욕입니다. 그중에 하나를 쿨한 척 뺀다고요? 안 해도 괜찮다고요? 반드시 다른 쪽으로 부작용이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붕붕 실종이 행복 실종으로 이어지지 않게 저와 함께 집 나간 재미를 찾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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