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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바보 이정수의 행복다짐 12]7대 3 법칙

2017-12-03 16:29

글 :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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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그콘서트>에서 ‘우격다짐’이라는 코너로 방송 다음 날 스타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시에는 스스로를 슈퍼 개그 천재라고 생각했습니다. 겁도 없이 말이죠.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연기를 하겠다고 대학로에서 연극을 했습니다. 솔직히 그 시절에도 여차하면 언제든 그때 같은 천재적 아이템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었죠. 그러다 7년 정도 후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다시 개그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예전처럼 빵 터지는 개그가 안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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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왜 안 되지? 난 천재인데???
 

그때 알았습니다. 난 천재도 아니고, 그저 운이 좋았던 거라는 것을요. 물론 노력 없이 100% 운이라는 뜻은 아니죠.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그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는 굉장히 좋은 일도 과하게 좋아하지 않고, 나쁜 일도 그냥 재수가 없었다고 치부할 수 있게 되었죠. 이런 생각이 제 정신 건강엔 아주 좋더라고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7대 3이라는 비율이 참 신비한 비율이더라고요. 야구에서 타자가 소위 잘 친다고 하면 3할을 칩니다. 타석에 10번 서서 3번 안타를 치면 잘 친다는 거죠. 자영업도 이와 비율이 비슷합니다. 잘되는 집은 전체에서 30%밖에 안 됩니다. 신기하죠? 결혼생활도 그래요. 통계적으로 결혼해서 그냥 식은 죽처럼 사는 부부가 70%, 끝까지 따끈따끈 행복하게 잘사는 부부가 30%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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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신기한데?!!!
 

그런데 결혼해서 70%가 그냥 그렇게 살다보니 이것이 결혼의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일반적이지요. 그런데 저는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너무 슬프잖아요.

30대쯤에 결혼을 해서 70년 가까이 함께 사는데, 행복한지도 모르고 재미있지도 않은 그런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 어떻게 정상인가요? 하지만 저 혼자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세상이 변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30%의 행복하게 사는 부부들을 특별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결혼하기 전에 모두 특별한 사람들로 길러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결혼을 하면 특별하다는 생각이 사라지죠.

다시 특별해지세요. 본인들의 결혼생활은 특별하고 남들과 차별화되어있다고 믿고 행동하세요. 그럼 점점 특별해질 겁니다. 저희 부부도 그런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우리 부부는 특별하다고 생각하죠. 의견차로 신경전이 좀 있으면 ‘아~ 우리도 별수 없는 그냥 부부구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 둘 다 정신이 번쩍 나더라고요.

결혼을 그냥 흘러가는 운에 맞기면 70%가 되고, 노력하면 특별한 30%가 될 수 있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 특별하게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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