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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김홍희의 내 몸 톡톡 06]송년회·신년회, 최고의 건강 안주는?

2017-11-27 09:07

글 : 김홍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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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건강하게 나고 계신가요? 송년회와 신년회로 그 어느 때보다 음주량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잦은 술자리에 곁들일 수 있는 최고 안주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저희 한의원에 오시는 환자 중에 음주로 인해 필름이 자주 끊기는 분이 있었습니다. 일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 동석한 사람들에 비해 유독 본인만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연말연시 모임이 많을 때는 증상이 더 심해졌죠. 저는 이분께 최고의 안주, 바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실 것을 처방해드렸습니다.

필름이 끊기는 것은 열이 심하게 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아이들이 아프면 열이 40℃ 정도까지 오를 때가 있죠. 그럴 때 횡설수설 이상한 말을 하거나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필름이 끊기는 것도 이와 비슷한 현상입니다. 열이 확 급격하게 올랐기 때문이죠.

술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온도입니다. 몸에 좋은 술은 미지근하게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종이나 사케는 데워서 마시고 양주나 와인 그리고 안동소주는 상온에 두고 마시죠. 영국 펍에 가면 기네스 맥주도 상온 상태로 나옵니다. 술은 쌀, 보리, 인삼, 포도, 복분자 등 몸에 좋은 것들로 만듭니다. 알코올이 몸에 좋은 영양분이 흡수되는 것을 돕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우리 몸은 미지근한 것을 더 잘 흡수하기 때문에 상온의 술이 건강에 훨씬 좋다는 거죠.

미지근한 술은 마시면 금방 취하지만 그만큼 금방 깹니다. 반면 찬 술은 가슴은 시원할 수 있지만 열이 위로 확 오르며 필름이 끊기기 쉽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가장 많이 마시는 우리나라 맥주나 소주는 대부분 차게 먹는다는 것입니다. 상온에 마시면 맛이 없을뿐더러 대개 청량감과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을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술을 마시는 중간중간 따뜻한 물을 마시도록 권해드립니다. 비록 술은 차게 마시지만 따뜻한 물이 뱃속을 데워주기 때문에 상온의 술을 먹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지요. 잘 생각해보면 찬 것만 먹는 문화는 없습니다. 냉면을 먹을 때는 따뜻한 육수가 나오고, 회를 먹을 때는 매운탕을 곁들이죠. 초밥을 먹을 때 된장국을 먹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모임을 마친 후 집에 들어가서는 미지근한 물을 한두 잔 마시고 화장실에 갔다가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술 자체에 이뇨작용이 있어 숙취는 갈증의 일종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다음 날 해장으로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간이 피로할 때는 쓴 음식을 많이 드셔야 합니다. 녹색 채소는 전부 좋습니다. 배추 같은 단 채소 말고 쑥, 셀러리, 미나리처럼 맛은 쓰고 녹색인 채소를 많이 드시면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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