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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김홍희의 내 몸 톡톡 03]수능 앞둔 자녀, 총명탕보다 먼저 챙겨줘야 할 것은?

2017-09-17 10:04

글 : 김홍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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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2개월 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한의원에는 총명탕 문의가 많아집니다. 고3 자녀를 둔 환자분들의 문의지요. 한의학에서 총명탕은 머리를 시원하게 하는 약재와 기력을 보충하는 약재를 조합해 처방합니다. 수험생의 뇌기능을 돕고, 공부할 수 있는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지요. 총명탕을 몸에 잘 맞추어 처방하면 효과가 좋지만, 저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환자들에게 알려드리는 수험생 건강관리법 3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는 제가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바로 생체리듬을 시험 시간과 맞춰주는 것이지요. 많은 수험생들이 밤에 공부가 잘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능시험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집니다. 지금부터는 시험을 보는 그 시간에 두뇌활동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조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아침부터 오후 6시까지 최대한 머리를 쓰고 잠시 쉰 후 저녁에는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지요. 이런 리듬에 익숙해지면 시험 당일 감기에 걸리거나 호르몬 변화가 있거나 어떠한 외부적 상황이 있어도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세입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오래 앉아 있기 때문에 허리 통증을 많이 호소합니다. 매일 놀러 다니는 아이는 다쳐서 병원에 오고,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들은 디스크나 측만증으로 병원에 온다는 말도 있지요. 특히 수험생들은 목, 어깨 통증과 두통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자세만 바로 해도 공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먼저 엉덩이가 높고 무릎이 낮아 무게중심이 앞으로 오게 앉아야 합니다. 무게중심을 뒤로 하고 앉아 고개를 뒤로 젖혀보세요. 불편하시죠? 무게중심이 뒤에 있으면 목과 등이 경직되기 쉽습니다. 방석을 돌돌 말아서 엉덩이 밑에 넣어주는 것도 방법이지요. 그렇게 배의 힘으로 상체를 들어주는 느낌으로 앉아야 합니다. 또 아무리 좋은 자세라도 오랜 시간 고정돼 있으면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 쉬는 시간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마지막은 음식인데요, 어떤 것을 먹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사를 하는 패턴입니다. 수험생들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화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아침과 점심을 든든히 먹고 저녁은 가볍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특히 생선, 콩, 두부, 달걀 같은 고단백 식품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어떻게 조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프라이팬에 볶거나 튀긴 것보다는 굽고 삶은 것이 좋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활동량이 적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기 쉽고 또 잠이 더 잘 오게 됩니다. 식곤증을 예방하고 두뇌활동이 원활하게 되도록 단백질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담백하게 요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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