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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트리밍의 시대

2017-07-16 10:03

글 : 주희주  |  사진(제공)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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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구입하자니 통장 잔액과 수납공간이 걱정이고, 그렇다고 매일 같은 옷을 입는 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를 고민해야 할 때다.

참고 한국트렌드연구소
요즘 SNS에서는 패션 스트리밍 관련 홍보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 트렌디한 제품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선뜻 도전할 엄두는 나지 않는다. 지금 가장 뜨거운 의류 소비 방식이라는 패션 스트리밍이 대체 뭘까?

외출 전, 우리는 항상 ‘입을 옷이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옷장에는 옷이 꽉 차 있지만 막상 꺼내 입자면 뭔가 유행에 뒤처진 듯하거나 상태가 좋지 않아 썩 내키지 않는다. 새로 옷을 구입하기에는 통장 잔액이 걱정이다. 이런 사람들을 겨냥해 옷을 빌려주는 패션 렌털 사업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패션 스트리밍이란 우리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원을 소유하지 않고 소비하듯이 의류를 소유(구입)가 아닌 소비(렌털), 경험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패션 공유 서비스를 말한다.

패션 공유 서비스는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확대된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특성, 그리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 방식 덕분에 성장했다. 개성과 합리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패션 공유 서비스는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편, 이 서비스가 모두 디지털이라는 놀이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디지털 시스템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은 SNS에 자신의 모습을 늘 업데이트한다. 주머니는 얇지만 옷차림은 계속 바뀌어야 하는 만큼 패션 렌털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여기에 심플하고 미니멀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사회 풍조 또한 한몫했다.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쓸모없는 물건은 정리하자는 ‘Simple is the Best’로 정의되는 라이프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과도한 소유에 부담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패션 공유 서비스는 관심과 인기를 끌 수밖에 없게 됐다.

국내에서는 패션 렌털 서비스가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이미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마크 제이콥스, 토리버치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드레스를 빌려주는 렌트 더 런웨이(Rent the Runway)는 현재 5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걸 미츠 드레스(Girl Meets Dress), 웨어 투데이 곤 투모로(Wear Today Gone Tomorrow) 같은 럭셔리 패션 렌털 업체도 성업 중이다. 또 사이즈가 큰 옷만을 빌려주는 귀니 비(Gwynnie Bee), 임부복만을 서비스하는 보로 포 유어 범프(Borrow For Your Bump), 오직 명품백만을 취급하는 아벨르(Avelle) 등 특화 서비스로 승부하는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패션 렌털 서비스 업체에는 어떤 곳이 있을까?

먼저 지난해 9월 공식 론칭한 이후 이용자 수가 폭등한 ‘프로젝트 앤’이 있다. SK플래닛에서 기획한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로, 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내 유명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다양한 최신 상품 중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추천받고 원하는 옷과 가방을 골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배송부터 회수, 세탁, 수선, 검품 등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해 최상위 품질의 옷을 렌털할 수 있고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 시즌이 종료된 상품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패밀리 세일과 프로젝트 앤의 세컨드 브랜드 격인 애프터 앤을 통해 판매를 진행해 합리적인 구매까지 할 수 있다.

‘더클로젯’은 웹사이트와 카카오톡 계정을 기반으로 한 렌털 서비스 플랫폼이다. 국내 최초로 명품 가방을 렌털해주는 서비스인데, 무인 택배와 A/S 보장 등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최근 원피스까지 렌털 범위가 확대되었다. 1회에 총 2벌의 원피스가 고객에게 배송된다. 한 벌은 고객이 선택한 옷으로, 다른 한 벌은 고객의 취향, 체형, 직업 등 개인의 특성에 맞춰 스타일리스트가 큐레이션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감성적이고 섬세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고가의 파티웨어를 필요할 때만 렌털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로 롯데백화점이 오픈한 렌털숍 ‘살롱드샬롯’이다. 드레스부터 헤어 제품, 핸드백, 그리고 유아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2박 3일간 대여할 수 있어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살롱드샬롯에서는 현재 저스트필리파(JUST Philippa), 다사르토(DASARTO), 장민영 등 유명 브랜드들의 상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을 렌털해주지만 다른 매장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고 자유롭다는 것, 예약 절차 없이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파티웨어를 주로 취급하는 만큼 행사나 돌잔치, 하객으로 참석해야 하는 자리 등 자신이 돋보이고 싶은 장소에 가야 할 때 이용하기 좋다.

프로젝트 앤의 슬로건처럼 ‘패션도 이젠 사지 않고 쓰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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