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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으로 만나는 반려동물 작가 6인 6색 인터뷰

2017-08-19 09:57

취재 : 임상범 기자(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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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인간의 친구이자 가족이다. 다양한 예술문화 속 단골 소재로도 친근하게 등장한다. 얼마 전 반려동물을 주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畵畵-반려·교감> 전시에서도 다채로운 예술작품이 선을 보였다. 이 중 관객의 큰 호응을 얻은 작품 여섯 점을 만나본다. 작가와의 짧은 인터뷰도 소개한다.

자료제공 세종문화회관 전시디자인팀
박용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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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식 작가 <단지 그냥…>, Urethane, acrylic on F.R.P, wood, leather, fur, 86×160×192㎝, 2014

“동양 예술에서 흔히 그러듯 우리 주변의 친근한 동물인 강아지를 작품 소재로 삼았습니다. 작품의 주제는 폭력입니다. 인간이나 동물에게 행해지는 모든 종류의 폭력이요. 날개가 폭력을 당한 강아지에게 주어진 보상이라고 관객들은 느끼는 듯해요. 제 의도는 내가 이만큼 보상해줬으니 너에게 폭력을 가해도 된다고 여기는, 의도된 폭력을 표현한 것이에요. 절벽처럼 형상화한 조각 좌대는 피해 당사자의 심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박장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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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호 작가 <독구(獨狗)-천둥번개>, 광목에 혼합재료, 192×130㎝, 2014

“개는 사람과 살아가지만, 종속적인 대상으로 여겨집니다. 저는 개도 개로서 독립된 의지나 감각, 지각, 감성이 있는 강인한 존재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이 작품은 독구시리즈 중 하나로 개가 독립적으로 혼자 존재하는 모습을 그렸어요. 천둥번개가 치는 무서운 상황에서 바보처럼 보일 만큼 평온하고 강한 모습의 개를 크게 그렸죠. 제목은 그림에 개가 등장하니 천둥번‘개’라고 재미있게 지어본 것입니다.”
 
 
 
노석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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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석미 작가 <여자와고양이(Woman with cat(exotic)>, Acrylic on canvas, 130.3×97㎝, 2017

“고양이와 함께 살아온 지 20여 년이 되어갑니다. 작가란 늘 주변에서 작품 소재를 찾기 마련인데, 저 역시 자연스럽게 곁에서 지켜봐 온 고양이를 캔버스에 담았어요. <여자와고양이> 시리즈는 여자의 품에 안긴 고양이를 그린 작품으로 고양이를 ‘소재’로 주제 ‘품’을 표현했습니다. 저에게 고양이는 식구이자 친구, 동반자 그리고 앞으로도 제 작품에 등장할 다정한 소재입니다.”
 
 
 
변대용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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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대용 작가 <고양이들>, F.R.P.Urethane painting, 300×200×200㎝, 2014

“동물을 통해 인간의 여러 모습을 비유하는 작업이 작가 입장에서 부담이 덜합니다. 형태적인 표현이나 이야기를 풀어갈 때 더 자유로운 면도 있어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작업실 근처 길고양이들을 표현한 것입니다. 힘센 무리와 전혀 그 속에서 그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고양이를 보고 인간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 모습을 보며 주변부에 사는 비주류 속에서도 더 외로운 삶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동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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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작가 <도기독(So Many Doggy Dog)>, 캔버스에 아크릴릭, 140×240㎝, 2017

“도기독은 한국 토종견 진돗개를 모티브로 한 흰색 강아지입니다. 직선적이고 각진 육면체 형태의 머리와 곡선으로 이루어진 몸이 결합한 생김새는 ‘인공’과 ‘자연’의 공존을 의미해요. 인공적인 환경에 길들어 과거의 동물적 원시성을 잃어버린 인간이 반려동물을 키우며 결핍을 충족하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평소 좋아하는 반려동물을 작품 속에 등장시켜 간접적으로 결핍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느낍니다.”
 
 
 
곽수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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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연 작가 <讀書尙友(독서상우)>, 장지에 채색, 111×62㎝, 2010

“작품 제목인 사자성어 ‘독서상우’의 뜻대로 책을 가까이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스마트폰이 지배하는 시대지만 옛것이나 아날로그가 가진 매력을 잊지 말자는 뜻이죠. 개도 책을 가까이하는데 사람으로서 한번 생각해보자는 취지랄까. 사람과 오래 살다 보니 자신이 사람인 양 구는 개가 많잖아요. 그런 이 시대의 개를 등장시켜 현실을 역설적이고 해학적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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