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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는 추석 때 어떻게 하지?

황금연휴 중 반려견 케어 체크리스트

2016-09-08 10:35

글 : 강환희 온라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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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 추석연휴가 다가오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되면서 반려견을 데리고 가기도, 집에 두고 가기도 걱정인 이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대처방법을 알아본다.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날 마음에 추석이 기다려지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에게는 긴 연휴가 반갑지만은 않다. 반려견과 함께 귀성길을 떠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차를 타고 낯선 환경으로 떠나는 것 자체를 무서워하고 스트레스 받는 반려견도 많다. 긴 연휴 내 우리 반려견은 어떡해야 하나?


Case 1. 두고 가야 하는 상황
함께 떠날 수 없다면 반려견 호텔, 펫시터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혼견.jpg

1. 집에 있는 방법

한 살 이상의 성견은 혼자서 하루나 이틀 정도는 지낼 수 있다.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넉넉한 사료와 충분한 물을 준비하는 것. 자율 급식이 가능한 경우에는 며칠 분량의 사료를 준비하면 되지만 아직 미숙한 반려견은 자동 급식기를 활용해 과식과 질병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물그릇은 평소 쓰는 것 외 한두 개를 더 준비하는 것도 팁이다. 짧은 시간이라 할지라도 장시간 혼자 있게 되면 극도의 스트레스와 분리불안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이때, TV와 라디오를 켜놓고 꾸준히 소리 또는 시청이 가능한 볼거리를 만들어 반려견이 외롭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준비해두자.

2. 반려견 호텔

호텔에 맡기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하루 이용료가 3만~10만원대로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한다. 반려견 전용 공간이 따로 있고 관리인도 상주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다. 호텔에 따라 넓은 운동장이 마련된 곳도 있고 목욕, 미용 서비스가 가능한 곳도 있다. 반려견이 낯설고 좁은 호텔 공간에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장난감과 방석, 사료와 간식을 챙겨주어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호텔에 맡길 때는 반려견의 예방접종 상태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애견수첩을 필수적으로 체크하므로 지참한다. 평소 강아지가 복용한 약이라든지, 식사습관 특이사항 등도 전달하여 알려줘야 한다.

3. 펫시터
호텔보다 익숙하고 편안한 가정집 환경을 제공하는 ‘펫시터’도 고려해볼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키웠던 같은 애견인들끼리 잠시 강아지를 맡아 주인처럼 케어해주는 서비스다. 펫 관련 커뮤니티나 홈페이지를 통해 구할 수 있다. 호텔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생활환경이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1-2만원 선. 커뮤니티를 통해 지역, 함께 있을 강아지의 정보를 보고 선택할 수 있다. 펫시터의 경력사항과 주변 산책로 등도 필수 체크포인트. 본인 반려견 외 위탁 받은 강아지의 숫자와 중성화 여부, 반려동물이 지낼 집의 환경과 청결상태를 반드시 꼼꼼히 확인하자.


Case 2. 반려견과 함께 떠나고자 한다면

한시라도 떨어질 수 없다면 기본 펫 에티켓은 갖추고 행복한 동행길에 오르자.

케이지견.jpg

1. 자가 이용

자동차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멀미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심한 경우에 자동차 냄새만으로도 구토를 한다. 출발 4시간 전에는 사료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휴게소를 자주 들러 바람을 쐬게 해주는 것도 좋다. 달리는 차에 익숙해지도록 평소 5~10분 내의 짧은 드라이브를 자주 경험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드라이브 후에는 “괜찮아”로 반복 칭찬하며 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도록 할 것.
차만 타면 심하게 침을 흘리고 구토를 하는 등 멀미 증상을 계속 보인다면, 미리 동물병원에서 멀미약을 처방받아 먹이는 것도 팁이다. 단, 사람용 멀미약은 강아지에게 먹이지 않도록 한다. 자동차 내에서도 목줄을 착용해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지 못하도록 주의한다.

2. 고속버스·기차 이용

고속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이동가방(캐리어)을 이용해야 한다. 일부 버스에 한해 반려견 동승이 허용되고 있다. 회사로 미리 문의하여 반려견용 좌석을 구입하는 곳이 좋다.
기차(코레일)을 탈 때는 광견병 에방접종 등 증명서를 지참하면 동행이 가능하다. 광견병 예방 접종 증명서는 인근 동물병원에서 발급받아 제출하고, 미지참시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강아지는 반드시 이동가방(케이지)안에 있게 하고 안이 보이지 않게 하여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이동가방 안은 답답하기 때문에 체력이 약하거나 노령의 반려견은 건강상태를 미리 체크하고 휴대용 급수기를 통해 주기적으로 물을 섭취하도록 해준다. 


Case 3. 고향집에 도착해서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집에서 강아지는 낯선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보일 수 있다. 

민폐견.jpg

1. 친척들에게 짖어대는 반려견

명절을 맞아 일가친척들이 한데 모인 장소에 가면 낯선 사람이 많아 반려동물이 적응하기 어렵다. 이때 평소 사용하던 장난감을 챙겨가면 불안감을 줄여 갑작스러운 변화에 보다 쉽게 적응하게 할 수 있다. 도착 직후엔 독립된 공간에 있게 하다가 서서히 낯선 상황에 적응하게 해야 한다. 반려견이 천천히 냄새를 맡게 시간을 준 뒤, 간식을 떨어트려서 두려움보다는 즐거운 감정을 느끼도록 돕는다. 강아지를 먼저 만지거나 큰소리를 내는 행동 등은 자제하도록 한다.

2. 명절 음식은 반려견에게 독

기름기가 많고 염분 함량이 높은 전이나 산적 같은 명절 음식은 반려견의 건강을 해치고 탈이 나게 하는 주범이다. 무심코 준 음식이 강아지의 염분 섭취를 높여 신장에 부담을 주고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가시가 많은 생선전의 뼈를 삼켰을 경우 소화기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제철과일인 포도도 반려동물에게 위험한 음식이므로 주의한다. 굽고 지지는 뜨거운 불이 가득한 주방에서 강아지가 뜨거운 기름을 뒤집어쓰는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주방에 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항상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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