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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에서 이별까지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법_9

민페견 예방 위한 사회화 교육

2016-06-21 14:53

글 : 강환희 온라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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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가구 천만시대, 가족에게는 한없이 작고 귀여운 존재이지만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물고 짖는 민페견이라면 반려견의 사회성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상 행동들은 주로 사회성 부족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주인에게는 골칫거리이자 이웃 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민폐견을 방지하고 사람과의 공동생활을 위한 첫 단추인 사회화 교육. 반려견과 가족의 건강한 동거생활을 위한 기본예절 교육은 언제 어떻게 실시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형제_1.jpg


사회화의 중요성


인간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사회적인 동물이다. 즉 다른 강아지들과 ‘어우러짐’을 통해 기본적인 ‘개’ 매너를 익힌다는 것. 새끼 강아지가 눈을 온전히 뜨고 세상에 호기심을 보이는 생후 2주부터 모견과 형제견의 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적응훈련은 시작된다. 혼자가 아닌 다른 동물과 사람과 함께 살아나가는 세상의 필수 매너와 받아들이는 태도 말이다. 

사회화 과정의 새끼 강아지는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지속적인 보살핌이 제공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강아지는 나쁜 기억을 형성하고 사람, 다른 강아지, 낯선 것에 대해서 지나치게 경계심을 품게 된다. 이는 다른 반려견을 물거나 심하게 으르렁거려 위협을 주는 이상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렇기에 견주는 반려견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회성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최적의 교육기간은 생후 16주까지


사회화 교육은 생후 2주 눈을 뜨면서 시작이다. 2주 정도가 지나야 시각, 청각, 후각, 통각의 감각이 제 기능을 하고 주변 환경을 지각하면서 대처법을 터득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사회화(Socialization)’라고 한다.

사회화가 마무리 되는 시기는 생후 3~4개월 전후이므로 이때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 개의 성향이 결정된다. 최대한 많은 사람과 동물, 환경에 노출시켜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는 개로 성장시키는 것이 교육 포인트. 이 시기를 놓치면 ‘두려움(Fear Period)'을 겪으며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 공격 등 이상 행동의 징후로 발현된다.

교육은 생후 3주부터 16주 사이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반려견이 낯선 상황에 대해 즐거운 감정이 들도록 짧게, 자주 실시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총 20분간 교육을 시킨다고 하면 1분씩 20번 또는 2분씩 10번에 나눠 실시.


교육의 다양한 형태 


민폐_2.jpg

Step 1. 모견‧형제견으로부터 사회화 교육

동물보호법에 따라 생후 2개월 이상 연령의 강아지만을 분양하는 이유도 ‘사회화 교육’ 때문이다. 갓 태어난 새끼는 어미견과 형제견들과 함께 지내며 기본적인 습성을 익힌다. 예를 들어 새끼강아지가 놀이의 행위로 형제견을 무는 행동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때 아플 정도의 무는 행위는 어미견에 의해 제지당한다. 이를 통해 새끼강아지는 다른 동물이나 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행위 등이 무엇인지 스스로 인지하고 자제하는 능력을 배우게 된다.


Step 2. 가정에서 사회화 교육


가정에서는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과 소리에 친해지고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 반려견이 집안에 있는 다양한 가구, 물체들을 보거나 냄새를 맡게 하고 경험시켜 집안을 익숙하게 느끼도록 교육한다. 또 견주의 큰 목소리, 웃음소리 이외에도 진공청소기, 초인종 소리 등에 놀라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적응시킨다. 외부인의 방문 등 가정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들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앞으로 방문하게 될 동물병원에서도 공격성을 보이지 않도록 발 끝, 귀 끝, 꼬리 끝을 만져주는 감각 훈련도 실시한다.


Step 3. 바깥세상에서 경험 교육

가장 기초적인 백신 접종을 한 직후부터 집이 아닌 외부에서 사회성 교육을 시작해도 좋다. 산책을 나가 다양한 사람들이 반려견을 쓰다듬을 수 있게 하여 호감의 경험을 통해 낯선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도록 돕는다.

다른 개와의 접촉도 중요하다. 사회화시기에 다른 개를 만나보지 못한 반려견은 성장 후에도 낯선 개를 피해 다니거나, 교미를 거부하고 심하게는 공격적으로 물기도 한다. 반려인은 반려견이 낯선 개를 만날 경우 충분한 거리를 두어 경계심을 풀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상대 개가 남긴 분비물 냄새도 맡고, 상대를 천천히 살펴보며 가까워지고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치게 한다.

*간식주기
낯선 사람을 보고 짖지 않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간식 주기이다. 새로운 사람이 반려견에게 직접 간식을 제공하면 낯선 사람을 만나도 짖거나 돌진하지 않고 익숙해지게 하는 훈련이 된다. 겁에 질린 반려견을 견주가 즉시 안아주는 것은 주의한다. 낯설고 두려운 상황마다 반려인이 안아준다면 강아지의 입장에서는 적응하려는 노력보다 거부의 반응을 반복해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사회교육을 받지 못했을 경우 예상되는 행동


분리불안.jpg


분리불안

분리불안은 반려견들이 보호자와 떨어져 안절부절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으로는 침의 과다분비, 구토, 설사, 멈추지 않는 발성(하울링, 짖음, 낑낑거림 등), 식욕상실, 요지부동 등이 있다. 분리불안 정도가 심해지면 보호자가 외출하기 전 공격성을 보이고 혼자 남겨졌을 때는 가구를 훼손하거나 갇혀 있는 공간에서 탈출하기 위해 창문이나 문을 심하게 긁는 경우도 있다.  어릴 때 혼자 있었던 부정적인 기억이나 보호자와 갑자기 장기간 떨어져 지낼 때 나타난다.

불안 증세를 완화하려면 반려인이 여러 차례 1~2분 정도 문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하여 강아지가 혼자 얌전히 기다리도록 교육 시킨다. 외출 시간을 점차 5분, 10분으로 연장하며 보호자가 꼭 돌아온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많이 짖거나 울음


반려견이 짖거나 우는 것은 욕구불만 또는 가족이나 동료가 그리운 경우이다. 갑자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거나 불안할 때 이런 행동을 한다. 차츰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절제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개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는 사람은 외출할 때 사람의 목소리가 나오도록 라디오를 켜 놓고 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면 사람 목소리에 안정이 돼 스트레스를 훨씬 덜 받기 때문이다. 함부로 짖을 땐 "짖지마"라고 단호하게 반복교육을 하면 덜 짖게 된다.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를 물고 으르렁거리는 태도


강아지의 공격성은 선천적인 성격장애보다 잘못된 교육으로 나쁜 습관이 생겨 그런 경우가 더 많다. 강아지를 입양해서 예쁘다고 장난삼아 손가락을 입에 넣어 주거나, 으르렁거릴 때 그냥 놔두면 계속 장난하는 줄 알고 으르렁거리고 사람을 무는 습관이 생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해가 되는 행동은 제지를 통해 엄격하게 교육 시킨다.


이물질을 먹는 행동


이상한 것들을 먹으려고 드는 것도 문제다. 집에서 혹 밖에서 이물질을 먹는 행동을 보이면 ‘이식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식증이란 흙, 종이, 플라스틱, 헝겊 등 영양이 없는 물질을 먹는 장애를 말한다. 새끼 강아지 때 본능적인 씹는 행위가 성견이 되어서도 반복되는 것을 뜻한다. 주로 좁고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복잡하고 정리되지 않은 환경에 생활하는 경우 자주 발생한다.

이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실내공간의 물건을 잘 정리하고 먹을 수 없는 물건 등은 입이 닿지 않는 곳에 놓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강아지의 장난감과 사람의 물건도 구분 짓는 교육도 실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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